아내가 바빠서 아이디 주고 올려보라 해서 씁니다. 저는 마흔 후반 아이 둘이 있는 아빠입니다. 장남이 고1이고 그 밑에 딸이 중 2입니다. 지금 아이들 싸움에 집안이 뒤집어졌습니다. 첫째는 용돈을 10만원, 둘째는 7만원 받습니다. 학용품이나 교통비 식비 빼고 용돈으로만 쓰는 돈이 그렇습니다. 첫째는 돈이 있으면 쓰는 스타일이고 둘째는 정말 아끼고 아낍니다. 둘째는 평소에 용돈 받으면 지갑에 넣어두고 거의 만 얼마만 쓰고 한 달 끝나면 통장에 넣습니다. 잃어버린다고 주의 줘도 지갑에 지폐 들어있는 게 기분이 좋답니다. 그런데 첫째가 용돈을 다 쓰고 며칠 전에 동생 지갑에 손을 댄 모양입니다. 전에도 몇 번 천원 오천원가지고가서 둘째가 세상이 떠나가라 울고 난리를 쳤는데.... 물론 그 때마다 제가 첫째 ..
지하철에서 자리 비키라고 고나리질 하는 사람들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리 다쳤을때도, 전날 회식에서 과음해서 속이 안좋았던데다 사람에 낑겨 숨이 잘 안 쉬어졌을때도, 어렵게 자리 나서 한 정거 겨우 앉았더니 자리 비켜드리라고 뭐라하더라구요. 웬만하면 자리 양보하려고 했는데 내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 저런 식으로 말하는 게 너무 기분 나빠요. 지하철을 탄 사람들 누구나 자리를 양보할 권리도, 양보하지 않을 권리도 있어요. 내가 양보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렇지 않은 상황인지를 왜 당신들이 판단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자기가 자리 비켜주는 것도 아니면서 혼자만 성인인 척 굴지 마시고 제발 남일에 참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자작아니구요 제가사는 동네는 로드킬많아요 차로 15분 출근하는데 7번 본적도 있어요 영동지방 살고 부산내려가는 길이었어요 7번국도타고 평소에도 사람내장나오고 그런 비급영화 좋아했는데 자기꿈이 특수분장 이런일 하는거였다고 변태 싸이코 아니라고 해서 그러려니했었는데 이번일은 제가 좀 충격받았어요 이런일로 정말 파혼해야되나 고민이긴해요 엄마는 무섭다고 하는데 아빠는 머 그런거로 파혼하냐고 결혼이 장난이냐고 조금 머라고 하셨어요ㅜㅜ 방탈죄송해요 너무 어이없고 소름끼치고 별 거지같은 일을 당했네요 상견례까지마치고 날짜까진 나왔는데 아직 아무것도 진행은 안했는데 정말 천만다행인거 같아요 결혼할뻔한 놈이 머이런거로 파혼하냐면서 이건 그냥 취향 차이일뿐이라는데 여러분도 제가 오바하는건지 냉정하게 얘기해주세요 결혼날도 ..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많이 보고 이런일도 있구나 저런일도 있구나 좀 심하다?싶은건 남친한테 링크도 보내주고 남친도 재밌어하고 이러지말자 저러지말자 많이 얘기하는 편이예요 아무튼 남친 어머니 뵙고 저는 계속 기분이 나쁜데 남친은 너가 판을 너무 많이봐서 예민하게 구는거 같다고 뭐 결국은 판때문에 이렇게 된거라는데 판에 물어보는게 웃길수도 있지만 게중 걸러들을수 있는 조언들이 있을까 해서요 남친은 저희집에 많이 왔었어요 살갑고 싹싹하고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세요 남친은 뭐 딱히 가자고 또 부모님이 보자고 한다고 하지도 않아서 저는 안갔고 몇주전에 저희 부모님이 저희한테 결혼이야기 꺼내시고(저희는 원래 할생각이었고 언제 말을할까 하다 부모님이 감사하게도 먼저 꺼내주셨어요) . 남친네 집에서도 오래만난 여자친구 ..
저는 원래 (구)동방신기 데뷔 때부터 팬이었고 10년 덕질하다 올해 4월 두번째로 샤이니를 덕질하기 시작했었어요 저는 열심히 활동하는 그런 팬은 아니고 노래 조금 듣고, 가끔 유투브로 영상 찾아보며 행복을 느끼는 소소한(?) 팬이에요 거두절미하고, 어제 퇴근 후 샤워하고 게임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카톡으로 종현이가 사망했단 소식을 알려주더라고요 캡쳐하면 제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있을까봐 토씨 하나 안틀리고 옮겨볼게요 (종현 사망 기사 사진 공유) 남친: ㅋㅋㅋㅋ 남친: 샤이니 종현 죽었대 남친: ㅋㅋㅋ 남친: 자기 팬 아니었나? 남친: ㅋㅋㅋㅋㅋㅋ 나: 어... 뭐지.. 나: 헐.. 나: 헐 남친: ㅋㅋㅋㅋㅋㅋ 남친: 어떡해 남친: ㅋㅋㅋㅋㅋ 남친: ㅠㅠ 저 카톡을 받고 일단 너무 당황하고 믿기지 않아..
ㄷㄷㄷ
만신한테 기받음
...?
안녕하세요 25살 사회생활을 한지 1년여간이 넘어가고있는 초년생입니다.사회생활을 짧지만 그래도 사계절을 보내며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 생겨, 줄곧 우울감에도 빠져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표현방식이 다른건데왜 외향적이지 않으면 너 친구 별로없지? 혹은 혼자있는거 좋아하나봐요나,막내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라는 식의 말들을 당연하게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왜 활발하고 말 많은 그런 쪽을 나에게 요구하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 저는 혼자서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말을 하는 편이며, 예의를 중요시 여겨서 조금이라도 도가 지나치면 선을 긋는 편입니다.친구들앞에서는 활발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다를 떨거나 ..
우리집은 딸만 셋인 집 나는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딸이지만 아무도 데려갈 사람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써보겠음 우리 큰언니는 우리집의 실질적인 가장임 아버지 사업 기울어지고 어머니가 공무원이셔서 빚 갚으면서 그다지 풍족하지 않게 살았는데 언니는 공부 잘해서 스카이 중에 한 곳 갔고 지금도 프리랜서로 자리 잘 잡아서 돈도 잘범 프리랜서라 시간 많아서 집안일에도 특별히 신경 많이 쓰는 편 부모님 여행도 자주 보내드리고 집안일도 잘 하고 작은언니랑 내 등록금도 여러 번 내줌 그러다 작은언니가 올해 초에 결혼을 함 참고로 작은언니는 우리집 개혼이었음(큰언니는 결혼 안함) 형부 집은 무슨 유서가 깊고 전통이 어쩌고 이런 걸 많이 따지시는 집임 우리집 사람들은 부모님도 그렇고 작은언니도 특히 그렇고 좀 순응형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