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쿄에서 고미술 관련 물건을 다루면서 입에 풀칠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고 있노라면 가지각색의 불가사의한 현상에 마주치곤 합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겪었던 일 중 가장 강렬했던 일에 관한 것입니다. 사건은 3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나는 아니기시의 어느 큰 농가에서 창고의 정리를 의뢰받았습니다. 무엇이든 팔아서 아들의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바로 그 훌륭한 창고 속을 친구와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띈 물건을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오호.] 라고 중얼댔습니다. 무엇인가 흥미로운 물건이라도 찾은 것인가 싶어 다가가보니 친구는 1장의 그림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카노우파인가?] [음, 틀림 없지.] [누가 그린건데?] 친구는 그림이 들어 있던..
작년 정년퇴임하신 우리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다.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부터 긴키 지방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셨다. 그리고 이것은 그 학교에 부임하고 처음으로 맞은 여름방학 때의 이야기라고 한다. 악기 연주가 취미였던 할아버지는 시간이 나면 이른 아침에 음악실을 빌려 오르간을 치곤 하셨다고 한다. 그 날도 아침 일찍부터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는데, 언제부터였는지 음악실 문 앞에 10명 정도의 아이들이 할아버지를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한다. 깜짝 놀랐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이 선생님이라는 것을 상기해냈다. [안녕?] 이라고 말을 걸고, [무슨 일이니?] 라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모두 처음 보는 아이들이었다. 어쩐지 옷차림도 요즘 아이들과는 다르게 영 좋지가 ..
와 이걸..?
ㄷㄷㄷ
[7/4 오전 6:50 추가 작성] 건강보험공단 , 경찰서에 가서 정확히 일처리를 해야 후기를 더 쓸 수 있겠지만 일단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걸 해서 병원 말고도 인터넷에서 제 주민번호 사용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봤는데 특별한 건 나오지 않았구요..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서 제 이름으로 개통한 휴대폰은 따로 없는 걸로 확인됐고, 제가 풀지 않는 한 앞으로의 개통도 못하게 제한 걸어뒀어요. 명의도용해서 대부업체 금융권에 악용을 했는지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확인했고, 은행권 제2금융권 증권사 등 전부 피해없었습니다. 카드 포인트 부분에서도 없었구요. 대출받은 내역도 시도한 내역도 없습니다 일단 혼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해봤구요. 금융쪽으로 악용했다기보다는 건강보험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
말로만 듣던 파혼이 제 일이 될 줄 꿈에도 몰랐기에 어제 저녁부터 너무 울어 눈도 잘 안떠질 정도로 부었네요. 꼬박 밤을 새고 속상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저와 이친구는 2년을 교제해왔고, 처음부터 정말 너무 잘 맞아서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왔어요. 연봉은 저와 비슷하고, 모은돈은 제가 더 많아요. 그렇지만 전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지금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일단 식 올리고 제가 들어가서 같이 살다가 기회되면 더 좋은집으로 가려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누가 돈 좀 더 모으고 없고 그게 뭐 큰문제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문제는 최근 제대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온 뒤부터입니다. 저희 부모님께 먼저 인사시키고 나서 이 친구 부모님을 뵈러 갔었..
딸아이 어릴때 애한테 못할 짓을 많이 했어요 핑계지만...연고도 없는 지방에 시집와 산후우울증도 심했고 등떠밀어 시집보낸 딸 등골 빼먹으려 매일매일 돈돈돈 돈타령하는 친정부모에 남편은 애가 있든 말든 술먹고 밖으로 나돌다 음주운전 벌금에 합의금 내느라 전세보증금도 빼고 월세를 전전해야 했고요 병원서 나오자마자 찾아와선 딸낳고 뭘 잘했다고 퍼질러져 있나며...이ㄴ 어디 식모로 팔아버릴테니 빨리 둘째 가지라던 시어머님... 세상이 밉고 매일매일 다 ㅈ이고 나도 ㅈ어버리고 싶었어요 그게 어리고 만만한 딸한테 화살이 돌아가 매일매일 애한테 폭언을 했어요 니가 내인생 망쳤다며,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산다고...그땐 정말 그렇다고 믿었고요 남편이 또 술먹느라 안들어오는 날이면 유치원생 애 붙잡고 내전화는 안받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