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결혼하게 되었고 양가부모님과 정말 친한 친구들만 초대해서 (그 친구 3명은 왕복 비행기값 제가 내줌) 진행 할 예정이었는데, 울 엄마 프사를 보고 고모(아빠의 누나, 평소 왕래없고 수십년동안 숙모들한테 울엄마 뒷담화를 까대서 제가 안좋아함)가 연락이 와선, 결혼하냐, 어디서하냐, 고모가 돼서 초대 못 받는게 말이 되냐, 갈테니까 비행기표랑 호텔비 내라, 또 엄마한테 난리를 치는데, 이젠 그 딸년(사촌동생, 나보다 4살어림. 살면서 딱 10번 봄)도 같이 가야하니 2명씩 잡아달라는데 싹 다 무시하고 안된다 했더니, 이런 경우가 세상천지 어디있냐는데, 결혼식에 무조건 고모가 있어야 하나요?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옵니다 얼마전 친정 곗돈으로 가족들 전부 1박2일 여행 갔다 왔습니다 경비는 모두 곗돈으로 했구요 참고로 친정 계는 형제 모두 20대 초반부터 한지라 액수가 좀 돼요 (1000만원 이상) 반면 시댁 계는 시작한지 1년도 안됐습니다 (저희 결혼하고 친정 하는거 본 후에 남편이 하자고 해서 했는데 그것도 안내는 사람이 많아서 100도 안됨) 친정은 놀러가거나 명절, 외식 할때 무조건 곗돈으로 합니다 어차피 다달이 쌓이는데 놀러가거나 외식할때 쓰자고 다같이 동의 했어요 문제는 이번에 터졌는데요 얼마전에 가족끼리 펜션 빌려서 1박2일 놀러갔다 왔습니다 카톡 프사로 놀러갔다온 걸로 하고 그랬어요 거의 10명정도 움직이는건데 차는 거의 자차로 이동, 숙박비, 장보는거, 사먹는거 전부 곗돈으로..
결혼 3년차 아이없는 신혼입니다 양가 부모님 다 간섭 안하시고 너희끼리 잘 살면된다 주의라 부모님 문제로 힘든건 전혀 없어요 저는 시부모님께 가끔 전화 드리고 시누랑도 카톡하고 지냅니다남편은 그런거 없구요 이 부분은 서운하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워낙 바쁘시고 바라지도 서운해 하시지도 않구요 이번에 크게 싸운 이유가 제가 외동인데 사촌동생이랑 엄청 친해요 한살 차이고 같은 동네 같은 초등 중학교 나왔고 성인되서 같이 산적도 있구요 지금까지도 저한텐 그냥 가족이고 베프예요 1년전에 동생이랑 저희집 근처에서 한잔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우리집에서 재울까 했는데 남편이 싫다고 눈치줘서 택시 태워 보낸적이 있어요 다음날 휴일이었고 새벽이라 취한 애 택시 태우기 불안해서 그랬는데.. 서운한 티 냈더니 난 집에서는 편히 ..
교사 병명은 난소 낭종 파열이라고함 ㄷㄷㄷ
추가글 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 댓글들 빠짐없이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전에도 후에도 우리 부부를 위해서만 살다가 계획 후 아이가 생기고 또 계획 후 둘째를 낳고난 후로는 남편도 저도 오롯이 나를 위해 쓴돈이 없더군요. 여윳돈 생긴김에 각자 하고싶던거 해보자 한거였습니다. 쓴소리 해주시는 댓글들 보며 반성도 많이 하고 잘했다는 댓글들 보면서 힘도 얻고 했어요. 조금 추가하자면... 그렇게 없이살지 않아요 ㅠㅠ 자가도 이미 있고 차도 두대있고... 연봉도 둘이벌어 꽤나 되는 편이고 한달 실수령이 적진 않아요. 댓글중에 아이들 대학 등록금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시던데 ㅠㅠ 등록금은 남편회사에서 100% 지원됩니다 ㅠ 아직 어려 대학을 갈지안갈지는 모르지만 원하는 지역 원하는 위치에 전세정도는 구해줘야지..
6년 만나고 형편이 어려워서 헤어지자고 저한테 말했던 전남친한테 2년만에 연락왔어요 헤어질 때 제가 빌려줬던 50만원이 있었는데 전남친 사정이 안좋아서 안받을 생각으로 줬던 돈이였어요 헤어진지 2년만에 연락왔네요 빌려줬던 돈 갚고 싶다고.. 그리고 힘들때 도움줘서 고마웠다고 밥 한끼 사고 싶대요 문제는 전남친이 새로 생긴 여자친구가 있는걸 다른 친구한테 전해들었거든요 만약 전남친이 솔로였거나 저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 없었다 돈 돌려받고 잘 지내냐 안부정도 묻는 친구로서 한번정도는 만날수 있었겠지만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한테 그 돈을 갚겠다고 한번 보자고 연락온 의도를 모르겠어요 지금 여자친구랑 사귀는건 친한 친구들도 몇명만 아는거 같고 그래서 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연락온거 같아요 ..
맞벌이에 남편은 직원보다 한시간 일찍퇴근한답니다.그런데 한상 매번 저희 회식때 7살된 애를 데리고옵니다.처음엔 그래 뭐 남편이 늦는다고하니 어쩔수없지 하면서 봐줬더니 지금은 당연하다는듯이회식자리에 애를 데리고와요심지어 남편이 봐준다고해도 직원이 오늘 고기먹는데 **이도 고기먹여야지... 하더라구요과장님이 그럼 애기밥값은 직원보고 내라고했더니 야박하다면서 애가 먹으면 얼마나먹냐면서 저한테 과장 뒷담화를 하더군요 오늘도 저희 회식한다는 얘기듣더니 장소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오늘은 해물찜먹는다고했더니 거기 맵잖아 **이 못먹는데... 하는겁니다.제가 그래서 언니는 왜 항상 **이 델고오냐고 물어봤어요남편이 안봐줘? 집에 밥이없어? 물었더니 본인이 데리고가야 마음이 편하다고해요뭐가 편하냐고물었더니 본인이 회식하..
저는 남편입니다 와이프가 자정이라는 통금시간을 정해줬어요 집안일을 제가 8할이상 합니다 와이프도 인정하구요 구체적으로 적기엔 장황해질거 같아 생략할게요 제가 집안일을 많이 하는것에 불만있는게 아니라 집안일 떠넘기고 밖에나가 노는게 아니란걸 강조하려는 거에요 같이 저녁도 안먹습니다 가정의날인 수요일에만 칼퇴근 하는데 같이 저녁 먹자고 해도 와이프는 안기다려주고 혼자 먹습니다 그렇다고 제밥을 따로 차려주는것도 아니고 제가 요리나 설거지를 안하는것도 아닙니다 이부분도 제가 하는 비중이 훨씬 더 커요 대화나 취미공유도 없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이나 휴가나 양가방문계획 지인들의 얘기나 드라마 얘기등 대화주제거리는 만들면 넘치는데 와이프는 그저 혼자 드라마 시청만 합니다 드라마볼땐 집중안된다고 말시키지 말라하고 끝나..
욕먹은게 심란해서 쓴 글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렸네요 ;ㅁ; 시부모님이랑 시동생이 혹시라도 보실까봐 살짝 마음이 두근두근 하는데...판에서 글펑하는거 보고 짜증난적 많아서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글을 쓸때는 별 생각없이 썼지만 많은 분들이 남들에게 자기 인정받으려고 쓴거냐 하는 말씀이 있으시네요. 듣고보니 남들이 보면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밑바닥부터 올라온 인생이라 뭘 하든간에 남들에게 인정 받고, 내가 틀리지 않았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하고자 하는 의식이 기저에 있었나봅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본의 아니게 광역도발 한 꼴이네요;; 근데 제가 회사 커뮤에서 먹는 욕 그대로 하시는데 비율은 딱 반대라서 정말 신기하네요ㅋㅋ 아무래도 회사쪽은 남초+연령대가..
시모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외조부상으로 급하게 내려가는중인데 임신중이니 가지말라고 악을 쓰네요.. 지금도 신랑 폰으로 계속 전화와요. 저도 핸드폰이 아주 뜨겁도록 전화 오다가 번호 차단하니까 이제 신랑한테ㅜㅜ... 신랑은 운전중이라 핸드폰 제가 갖고있어요.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조부상은 예외 아닌가요...ㅜㅜ 아기 잘못되면 각오하라는데 돌겠어요 진짜루ㅠㅠ
결시친이 화력이 좋다고해서 여기에 쓰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며칠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범인을 경찰에 제보하셨고 체포를 도와주셨습니다.지인인 범인이 만나자고 하여 일산에 일을 보러가야하기에 바쁘다고 했더니 일산까지 같이 가서 올때는 렌트카를 빌려서 오겠다고 부탁을 해서 논현동에서 만나 일산에 같이 갔고어머니 명의로 좀 빌리면 안되겠냐고 하셔서 차량렌트를 도와주셨습니다.그리고 밤 늦은시간에 집에 도착하셨고, 딸인 제가 그분의 공개수배 사실을 알고 어머니께 링크를 보내드렸고, 어머니는 이 사람이 맞다 확신하시고 바로 수배전단에 나온 번호로 연락하였으나 새벽이라 연결이 안되어 112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범인을 잡기까지 어머니가 도움을 주셨고, 그 과정에서집에 온 형..
유방암이래요3기라고 해요 작년 직장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너무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 이곳저곳 가보다가 암 진단 받았어요... ㅎㅎㅎㅎ.... 가슴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참 참 씁쓸하고... 기분이 이상해요 따로 가족도 없어서 그냥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이런 몸으로는 어렵겠죠... 솔직하게 말해서 암 자체는 아직 실감도 안 나고 그냥 기분이 이상하다 내 몸에 그런 덩어리가 있나 이런 느낌인데 절제술 이야기가 너무..... 너무 뇌리에 깊게 남아서 자꾸만... 착잡하고 허망한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해요 그냥 암 자체를 겁내는게 아니라 수술로 몸 일부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두려워하는 저도 이상하고 이게 철 없는 건가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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