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된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주말동안 정말 너무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글 써봐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갑내기 친척 여자애가 있어요(저희 둘 다 지금 20대 중반) 그 친척을 편의상 A라고 적을게요 A랑 저는 가족이지만, 어릴 적부터 살던 동네도 가깝고 서로 겹치는 친구들도 많아서 친척보다는 단짝친구처럼 그렇게 지내던 사이에요 A는 아직 미혼이고 저는 재작년에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았어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A랑 딱히 크게 다툰 적도 없었고 늘 사이가 좋았었거든요 문제는 그 이후에요ㅠ 결혼 후에 제가 아이를 낳고나서 얼굴 보기도 쉽지 않은데 가끔가다 만나게 되면 싸우기 바쁘네요 이번 주말에도 저희 친정집에 외가쪽 식구들이 다들 모였대서 어저께 저도 신랑이랑 아이 데리고 친정에 갔어요 A..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일년간 사귀던 남자친구와 크게 다투고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주 정도 전 재회하고싶다고 연락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미지근한 반응이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아까 전화가와서 할말이 있다더니.. 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돌아갈수가 없다고 돌이킬수없는 실수를 했대요 물어보니 대답할순 없고 너가 들어봤자 상처가 될테고 너무 미안하다고 그만하자길래 말안해주면 난 상상의 나래를 펼칠거다 내 상상이 오빠의 실수보다 더 끔찍할수 있으니 솔직히 말해달라 라고 하니 뭘 상상하든 더 최악일거라더라구요 아 순간 다른여자랑 잤구나..라는 생각에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맞다고하네요 실수였다고 술을 먹고 한 실수라고 미안하다며 엉엉 울길래 내가 아는 여자냐니까 맞대요 순간 머리속에 스쳐가는 인물..
30대 중반 동갑내기 부부 두번 유산후 남편과 애없이 살자하고 현재 남편 혼자 해외파견 근무간지 1년 안됐음 결혼전부터 남편은 애없이 둘만살자 였고 나는 낳고싶다였음 근데 결혼하자마자 해외발령나서 생활중 애가 생겼는데 당시 나나 남편이나 첫 해외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받고있어서 어찌할새도없이 유산이 됐음 시모 결혼전부터 아기아기 노래부르던 사람이라 유산됐단 소리에 걱정하는 기색하나 없이 칠칠치못하단 소리해서 울고불고 사네안사네 하다 남편이 다시 그런소리하면 절대 한국안들어간다 협박했더니 조용 2년뒤 한국들어와서 노력하는데도 안생겨서 반포기상태일때 애가 생김 정말 조심조심했고 나는 회사까지 관뒀음 그런데 나갔다오는길에 남편의 전방주시를 못한것도 있지만 손님태운다고 깜빡이도 없이 갑자기 끼어든 택시때문에 난 ..
어제 황당한 일 겪어서 글 써보려구요 ㅋㅋㅋ 음슴체로 쓸게요 아는 남자선배한테 소개팅제의가 들어옴 내 카톡사진을 보고 자기스타일이라며 소개를 해달랬다는 거임. 나 안예쁨ㅋㅋㅋㅋㅋ그냥 그남자의 주관적인 눈높이일뿐임. 내 카톡사진이 거실에서 쇼파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었음. 우리집 구조가 좀 특이한 아파트라 소파가 벽에 안붙어있고 쇼파뒤로는 주방이있음. 음... 오마베 정시아네 집이나 개밥남 양세형양세찬 집처럼?!!?! 이해가 되심??? 무튼 그런 구조인데, 쇼파에서 셀카를 찍었으니 당연히 주방이 조금 보였음. 어쨌든 여차저차 그남자랑 어제 소개팅을 했음. 나도 연애안한지 오래됐고, 말도 꽤잘통하길래 그냥저냥 괜찮다고 생각할 무렵 나보고 우리집이 몇평이냐는거임. 기본 32?평 아파트보단 좀 넓은 아파트이긴한데..
휴학생인 저는 일부러 조용할거같은 비오는 월요일조조로 곡성을 혼자 보러갔어요 오전 열시 타임 이었고 제옆엔 남여 커플 왼쪽과 아줌마두분이 오른쪽에 각각 앉으셨죠 영화보는데 집중한데다 같은 라인이었기에 저는 인지못하고있었지만 옆커플중 남자분이 폰을켜서 페북을 계속 보고계셨나봐요 갑자기 쾅하면서 제가앉은 좌석이 울리길래 뒤돌아보니 뒤에 한 남성분이 커플남의 좌석을 꽝하고 세게 발로 차신거에요 그진동이 옆자리의 저한테까지 온거였구요 커플남은 표정부터 상기돼서 뚫어지게 뒷자리 남자분을 째려보셨고 여친분은 팔붙잡으며 모르고그랬겠지. .영화봐라고 다독이는 모습이었어요 그래도 남성분의 째림은 끝날기미가 보이지않고 겨우 여친분이 진정시켜 앞을볼때쯤 "폰좀끄세요!!!"하시더라구요 줄곧 액정에 페북환하게 켜놓고들고 계셨거..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저는 20대 후반까지 2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2년 동안 한결같이 잘해줬었고 성격도 참 잘맞있습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기분 나쁠만한 일들이, 전남자친구 사이에서는 전혀 기분나쁜적도 없고 싸우지도 않았어요. 서로 신뢰도 컸고.. 무엇보다 전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제 자존감이 엄청 높아졌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 제 단점은 포장하고 감추기 급급했는데 전남친이 엄청 예뻐해줬고 사랑해줘서 제 스스로 굉장히 당당한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단 하나의 단점은 돈이었습니다. 전남친과 살면 풍족하게 살지 못할것이 분명했어요. 집 대출 갚아가며 절약하며 사는 생활. 좋은 집안아니고서야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그땐 복에 겨워 전남친을 찼죠. 대출갚으며 살기 싫고, 생..
애아빠가 말그대로 정신지체를 숨기고 결혼을 했어요. 결혼 생활은 3년차에요. 남편과 2달정도 연애하고 임신해서 부랴 부랴 그해에 결혼 식을 올리고 살았어요. 연애 기간에는 만나는 동안 그냥 말수가 별로 없고 순한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연애도 여자도 제가 처음이라고 말하기에 또 그렇게 보였으니까요. 제가 너무 사람을 몰라보고 알아차리지 못한 죄이겠죠.. 임신때문에 결혼해서 못산다는 말이 정말 듣기 싫어서 굉장히 포장하고 살았어요. 남편이 착하다 잘도와 준다 나한테 욕도 안하고 화도 안낸다. 주변사람들 제 친정 부모한테 까지도 포장을 해왔어요 제 마음이 썩어 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사는 동안 대화도 전혀 되지 않고 다른사람이 하는 대화를 이해도 못하는 모습을 보고 왜 저러지... 학교 다닐때 공부를 못..
안녕하세요. 스물한살 대학생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아이 키우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어제 오후, 친구랑 같이 서점에 갔어요. 작지 않은 규모의 서점이었고, 사람도 많았어요. 서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화장실에 잠깐 들렀습니다. 칸이 세칸 있었고 저랑 다른 칸 한칸에만 사람이 있었어요. 제가 칸에서 나와서 손을 씻고 있을때 한 여자분이 우는 어린 아들을 질질 끌듯이(아들은 엄마 손 붙잡고 따라가지 않으려고 애 쓰는 상황) 데리고 들어와서 칸으로 데리고 들어갔어요. 그 뒤를 따라 들어오시던 할머니 한분이랑 저는 '뭐지?' 라는 눈빛으로 한번 쳐다봤어요. 그리고나서 칸 안에서는 아이 엄마- "너, 엄마가 여기 책 읽으라고 데려 온건데 왜 자꾸 책 안 읽고 장난감만 만지작 거려. 책 안읽을..
안녕하세요 올해 35살 결혼2년차 맞벌이부부인 남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이유는 제 친여동생 때문인데 같이 하나하나 다읽어볼테니 꼭조언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27세 8살 연하인 와이프가있습니다, 2년연애했고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 소개로만났는데,와이프가 20살때부터 패션쪽일과 요식업쪽일 투잡을하며 항상 바쁘게지내고있어요 저는 조그만한 회사에다니고있고, 8시출근해서 6시면 집에 도착합니다 와이프는 두개의 일을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없는사람입니다 패션쪽이든 요식업쪽이든 늘 걸어다니면서 하는일이라 집에오면항상녹초가되고는하죠 전 월 세후 350 정도 받고있고 와이프는 세후 통틀어 800정도의 수입으로 거의 두배이상이차이가나고 상여금/보너스도 세달의 한번은 꼭나오고있구요 저는 직업특성상 토요일까지일을하고,와..
아 정말 짜증나네요 싸우고 집나가더니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어요ㅋㅋ 속에 천불이나는데 어디 말하려고해도 친한친구나 가족한텐 못하겠고ㅠ여기에 해봐요 시댁이랑 10분거리살아요 시부모님이랑은 사이 좋구요 가까이 살다보니 일주일 못해도 이주일에 한번은 봐요 그래도 특별히 싫지 않고 잘지내요 시댁에 가는걸 싫어하는건 아닌데 가면 남편이 집에 갈생각도 안하고 술먹고 (시부모님.시누이 다들 술 엄청 좋아하심) 고주망태되서 그게 좀 짜증나고 다녀오면 피곤해요 저번주에 어버이날인데 친정은 좀 멀어서 오지말라 하시길래 안갔구요 시댁을 7.8 이틀연속 다녀왔어요 저는 그래서 이번주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었는데 어제는 일이 있어 잠시 회사나간다고 못쉬고ㅜ오늘 쉬려는데 어머님이 갈비찜 해놨다고 가져가라 하시더라구요 저는 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다 나이는 27살이고 아이돌좋아합니다 이런말하기는웃기겠지만 남편과 3살차이나고 알콩달콩연애하다가 결혼했습니다. 드림콘서트라고 콘서트를합니다 여러 아이돌이나오죠 몇년전부터 빠진 그룹이있습니다 콘서트꼬박갔습니다 (전업주부아님) 남편도 솔직히말리다가 뭐 같이콘서트가기도합니다. 회사는 5일제입니다 그런데 제가지금 티켓팅하다가 티켓팅에성공했구요 기뻐서 sns에 글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시누한테전화오더라구요 아 참고로 시누는 18살입니다 시누도 아이돌좋아하고 저랑가끔 아이돌로관한 얘기로 한적이많아요 시누-언니 티켓팅성공했어요? 나-응 성공했어~ 시누-아 좋겠다 ㅠㅠ난 실패했는데 ㅠㅠ... 나-아그래??다음에 성공하면되지~ 시누-아 언니그래서 ㅠㅠㅠ티켓팔아주시면안될까요?? 여기서 ..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평범한 직딩 여자 사람이고, 전남친은 같은 회사에서 만나 1년정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하..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글쓰는 기분을 제대로 내기 위해 음슴체로 쓰겠슴.. 내 이상형은 다정다감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임. 외모 전혀 안봄. 나한테 친절하고 일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 먼저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고, 난생 처음 먼저 고백을 해서 만나게 사귀게 됬슴. 참고로 난 많지는 않지만 몇번의 연애 경험이 있고, 그분은 제대로 된 연애는 내가 첨이였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할만큼 그사람이 좋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기에 크나큰 단점들을 눈감아보려고도 하고 고치려고도 해봤지만 역부족이였음. 1. 완전체의 성향 이 분을 만나고 완전체라는 단어를 알게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