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가 말그대로 정신지체를 숨기고 결혼을 했어요. 결혼 생활은 3년차에요. 남편과 2달정도 연애하고 임신해서 부랴 부랴 그해에 결혼 식을 올리고 살았어요. 연애 기간에는 만나는 동안 그냥 말수가 별로 없고 순한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연애도 여자도 제가 처음이라고 말하기에 또 그렇게 보였으니까요. 제가 너무 사람을 몰라보고 알아차리지 못한 죄이겠죠.. 임신때문에 결혼해서 못산다는 말이 정말 듣기 싫어서 굉장히 포장하고 살았어요. 남편이 착하다 잘도와 준다 나한테 욕도 안하고 화도 안낸다. 주변사람들 제 친정 부모한테 까지도 포장을 해왔어요 제 마음이 썩어 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사는 동안 대화도 전혀 되지 않고 다른사람이 하는 대화를 이해도 못하는 모습을 보고 왜 저러지... 학교 다닐때 공부를 못..
안녕하세요. 스물한살 대학생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아이 키우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어제 오후, 친구랑 같이 서점에 갔어요. 작지 않은 규모의 서점이었고, 사람도 많았어요. 서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화장실에 잠깐 들렀습니다. 칸이 세칸 있었고 저랑 다른 칸 한칸에만 사람이 있었어요. 제가 칸에서 나와서 손을 씻고 있을때 한 여자분이 우는 어린 아들을 질질 끌듯이(아들은 엄마 손 붙잡고 따라가지 않으려고 애 쓰는 상황) 데리고 들어와서 칸으로 데리고 들어갔어요. 그 뒤를 따라 들어오시던 할머니 한분이랑 저는 '뭐지?' 라는 눈빛으로 한번 쳐다봤어요. 그리고나서 칸 안에서는 아이 엄마- "너, 엄마가 여기 책 읽으라고 데려 온건데 왜 자꾸 책 안 읽고 장난감만 만지작 거려. 책 안읽을..
안녕하세요 올해 35살 결혼2년차 맞벌이부부인 남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이유는 제 친여동생 때문인데 같이 하나하나 다읽어볼테니 꼭조언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27세 8살 연하인 와이프가있습니다, 2년연애했고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 소개로만났는데,와이프가 20살때부터 패션쪽일과 요식업쪽일 투잡을하며 항상 바쁘게지내고있어요 저는 조그만한 회사에다니고있고, 8시출근해서 6시면 집에 도착합니다 와이프는 두개의 일을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없는사람입니다 패션쪽이든 요식업쪽이든 늘 걸어다니면서 하는일이라 집에오면항상녹초가되고는하죠 전 월 세후 350 정도 받고있고 와이프는 세후 통틀어 800정도의 수입으로 거의 두배이상이차이가나고 상여금/보너스도 세달의 한번은 꼭나오고있구요 저는 직업특성상 토요일까지일을하고,와..
아 정말 짜증나네요 싸우고 집나가더니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어요ㅋㅋ 속에 천불이나는데 어디 말하려고해도 친한친구나 가족한텐 못하겠고ㅠ여기에 해봐요 시댁이랑 10분거리살아요 시부모님이랑은 사이 좋구요 가까이 살다보니 일주일 못해도 이주일에 한번은 봐요 그래도 특별히 싫지 않고 잘지내요 시댁에 가는걸 싫어하는건 아닌데 가면 남편이 집에 갈생각도 안하고 술먹고 (시부모님.시누이 다들 술 엄청 좋아하심) 고주망태되서 그게 좀 짜증나고 다녀오면 피곤해요 저번주에 어버이날인데 친정은 좀 멀어서 오지말라 하시길래 안갔구요 시댁을 7.8 이틀연속 다녀왔어요 저는 그래서 이번주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었는데 어제는 일이 있어 잠시 회사나간다고 못쉬고ㅜ오늘 쉬려는데 어머님이 갈비찜 해놨다고 가져가라 하시더라구요 저는 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다 나이는 27살이고 아이돌좋아합니다 이런말하기는웃기겠지만 남편과 3살차이나고 알콩달콩연애하다가 결혼했습니다. 드림콘서트라고 콘서트를합니다 여러 아이돌이나오죠 몇년전부터 빠진 그룹이있습니다 콘서트꼬박갔습니다 (전업주부아님) 남편도 솔직히말리다가 뭐 같이콘서트가기도합니다. 회사는 5일제입니다 그런데 제가지금 티켓팅하다가 티켓팅에성공했구요 기뻐서 sns에 글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시누한테전화오더라구요 아 참고로 시누는 18살입니다 시누도 아이돌좋아하고 저랑가끔 아이돌로관한 얘기로 한적이많아요 시누-언니 티켓팅성공했어요? 나-응 성공했어~ 시누-아 좋겠다 ㅠㅠ난 실패했는데 ㅠㅠ... 나-아그래??다음에 성공하면되지~ 시누-아 언니그래서 ㅠㅠㅠ티켓팔아주시면안될까요?? 여기서 ..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평범한 직딩 여자 사람이고, 전남친은 같은 회사에서 만나 1년정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하..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글쓰는 기분을 제대로 내기 위해 음슴체로 쓰겠슴.. 내 이상형은 다정다감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임. 외모 전혀 안봄. 나한테 친절하고 일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 먼저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고, 난생 처음 먼저 고백을 해서 만나게 사귀게 됬슴. 참고로 난 많지는 않지만 몇번의 연애 경험이 있고, 그분은 제대로 된 연애는 내가 첨이였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할만큼 그사람이 좋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기에 크나큰 단점들을 눈감아보려고도 하고 고치려고도 해봤지만 역부족이였음. 1. 완전체의 성향 이 분을 만나고 완전체라는 단어를 알게됬음..
저는 29 남자친구는 30 대학 동기로 만났고 7년을 교제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자상한 성격이고 저는 애교있는 편이라 큰 다툼 없이 오래 잘 만났어요 얼마 전 남자친구가 정직원으로 확정되면서 프로포즈를 받았고 기쁘게 수락하고선 양가 부모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7년이나 만나긴 했지만 서로 부모님 뵙자는 말은 한 번도 한 적 없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당연히 둘이서만 연애하는? 그런 분위기 였어요.) 아무튼 양가 스케줄을 여쭈니 저희 부모님은 언제든 상관 없다셨고 (아버지는 소소하게 자영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이십니다.) 남자친구쪽 부모님께서는 편하신 날짜를 정해주셔서 저희 부모님 먼저 뵙게 되었습니다 뭐 전 엄청 긴장하고 두근두근 했지만 평범한 자리였습니다 인사와 덕담이 오가고 식사하고 차마시고 ..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해요 ㅠ 여기가 제일 사람이 많은 게시판? 같아서 여쭤봅니다. 핸드폰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중순에 결혼 앞 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 말다툼을 하다가 도저히 결론이 안나서요. 티비를 보다가 월드비전 후원광고에 정신지체 부모랑 중학생 큰딸, 3살짜리 작은딸이 나오는 광고 아세요? 3살짜리 아이가 전신화상을 입어서 중학생 큰딸이 희생하는... 1. 저 자식들이 무슨 죄냐.. 아이를 케어할 수 없는 환경이면 아이를 안낳아야하는거 아니냐.. 큰 딸이랑 작은 딸 너무 불쌍하다.. 2. 남친 부모가 애를 낳고 안낳고는 그들의 권리다 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들이 불행한지 어쩐지 왜 니가 결정하냐 너무 오만한 생각 아니냐. 3. 저 그럼 큰 딸이 꿈 다 포기하고..
28살 동갑 부부입니다 결혼2년차구요 남편이 같이 대학 입학했을때부터 저 좋다고 1년넘게 구애해서 사귀게 됐구요 그렇게 사귀다 결혼했어요 우리과 특성상 남자가 많은과였는데 다들 친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치만 전 결혼후에 그 많던 남자인 친구들과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고요 모임이 있다하더라도 남편에게 항상 말을 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남편과 저의 공동(?) 친구들이라서 (같은과라서) 제가 따로 남사친들과 만난적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근데 남편은 아니었나봅니다 연애때도 저를 거슬리게 했던 여자가 있는데 결혼후에도 저를 미치게하네요 이 여자 때문에 남편한테도 정떨어졌고 내가 굳이 스트레스 받으며 남편과 살아야하나 싶어서 요즘은 그냥 이혼할까 합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다들 남편의 여사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술마..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4년? 가까이 된 부인. 여자쪽 이예요. 제목그대로 365일중 360일이 아픈 남편때문에 조언을 구하고자 남깁니다. 말이 조언이지 그냥 하소연하고싶네요. 연애때는 아픈티? 를 안내서 그런가 이렇게 아픈 사람인줄 몰랐어요. 아파도 티가 안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무튼 연애때는 아프다는 소리 거이 없었습니다. 근데 결혼하니 이건 뭐 걸어다니는 종합병원도 아니고... 항상 편두통이 있어서 머리가 아프데요. 처음엔 걱정됬죠. 근데 하루걸러 하루 아프니까 큰병이있나 싶기도 해서 ct까지 찍었는데 이상없고 이상없는데 아프다고하니 엄살인가 싶기도하고. 원인을 찾다찾다 만성 축농증이 있는걸 알아내고 최근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축농증이 심하면 머리는 물론 이 까지 아프다네요. 남편이 딱 그..
안녕하세요 평범한 스물아홉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려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일단 혼인신고부터 하려는데네이버로 알아봐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왜 몰래 혼인신고를 하려나 궁금해하실텐데요.집안의 반대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저희 엄마의 반대'에요. 제가 스무살이 되던 해에 아빠 엄마께서 이혼을 하셨고두 살 어린 제 동생은 중학생때부터 엄마의 욕심으로 인한 우울증(현재까지도)앓고 있어서엄마의 기대는 저에게 쏠려있었죠.아마 그 마지막 기대가 '결혼'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형편도, 집안 환경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엄마가 본인의 삶이 잘 안풀려서 인지 저에게 보상심리를 갖고있는듯 하고'딸의 결혼'만큼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시키..
사랑과 전쟁에서나 나올법한 일을 알게되었습니다. 친구 1,2는 둘다 제 친구입니다. 결혼한 친구 1 의 남편과 애둘 딸린 친구2 가 과거형이지만 1년전쯤 바람폈었던걸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애둘 딸린 친구2 는 바람을 한두번핀게 아니라 제가 아는것만해도 5명이 넘어요 20대초반에 덜컥임신이되어서 결혼까지했지만,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인지 친구들 놀때 부러워 하고, 남편과도 사이가 좋진않아서 저렇게 바람을피고 다른곳가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구나 생각해서, 어떤남자를 만나건 신경안썻어요..방관자였죠 근데 이번에 친구1 의 남편과 바람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그것도 1 이 임신중에.. 1 의 남편에게도 얼마전에 확인했어요 둘이 끝까지 갔으며, 다시는 그런일없을꺼라고 1 에겐 말하지말아라달라고 하더군요, 2 에게도 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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