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본 진상부부 : 네이트판

며칠 전 드라이브겸 예쁜 카페를 방문했음.
참고로 저는 2세계획 중이여서 지나가는 아기 모두가 무척 이뻐보이는 시기라 막무가내로 저런 주제에 글 적은게 아니라는것을 알아줬으면 함.
낙동강 뷰를 바라보는 통창으로 의자들이 있음.
2층에 제일 인기있는 자리가 4개 정도 됨.
(3인용 쇼파와 테이블 하나가 창을 보고있는 구조)
손님이 많아보였는데 운좋게 인기있는 자리가 두개있었음.
한 자리에 자리잡고 차를 마시고있는데 2층에 오는 손님마다 자리를 찾다 내려감.
빈 자리가 있는데 끝자리라서 그런가? 이상하다 생각함.
화장실에 다녀온 일행이 귓속말을 함.
저쪽에 부부 진상인가? 쇼파하나에 애를 재우고있네.
담요까지 덮어서 재우더라ㅎ 손님들이 저기 앉으려다 애보고 돌아감.
엥? 싶어서 살짝 봤음.
손님들 붐비고 있는데 쇼파 두개 차지하고 앉아 멍때리고 있는 부부..
일행에게 말했음.
손님들이 사장에게 컴플레인 걸면 그만아닌가?
곤히 자고있는 아이라서 이해하는건가?
괜히 신경쓰여서 잠시 체크해보니 그 잠깐동안 5팀이 돌아감ㅎㅎ
다른건 둘째치고 미안함 하나없이 뻔뻔히 앉아있는 부부의 표정이 대박이었음.
충이라는 표현 되게 실례인건 알지만 실제로 보는 맘충 빠충이 저런가했음.
한시간가량 노는 동안에도 그 부부는 망부석ㅋ
우리가 나갈준비하는 동안에도 다른팀이 우리자리 앉으려고 대기하는 상황이었음.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일행과 나눈 대화;
'우리였음 아이가 졸리다하면 어땠을것같아?'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무릎에 재우지,
창가아닌곳에 4인자리, 6인자리도 있던데 거기로 옮긴다 등등 그래도 저 부모처럼은 절대 안그런다 상당한 민폐다라고함.
씁쓸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문제가 될것같아 카페사진은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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