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이중성 잘 보았음 ㅋㅋㅋㅋ^^ : 네이트판

올해 식올리는 예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친구한테

<너무 구질구질하게 결혼한다, 나같으면 차라리 혼자 살것>
이라는 소리를 들어 조언구합니다.



저와 예랑 둘다 경기도에 사는 중소기업 회사원이고 나이는 30살 동갑입니다.


현재 거주지역 신혼희망타운 청약 당첨되어 4억 정도에 분양 받았고 고정금리 1.3으로 2억 5천정도 대출예정이며 입주하기 전 LH 임대주택에 약 2년정도 살 예정입니다.


결혼식은 예랑과 내가 거주지가 같기 때문에 동네 결혼식장에서 할 예정이고 혼수는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이 하나씩 선물 해준다고 해서 굳이 사지 않고 필요한 가구들만 이케아에서 살 예정입니다.


프로포즈로 할때 가방(500만원 상당)한개와 쓰부 다이아가 박힌 커플링을 받았습니다. 아빠가 예랑에겐 시계 선물 해줬구요.


그외 모든 예물예단 등등은 전부 생략할 예정입니다.


드레스는 어차피 한번 입는 건데 추가금 몇백 내는게 아까워서 추가금 없는 걸로 그냥 골랐고 웨딩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찍고 강원도 여행하며 스냅 간단하게 찍었어요.


신혼 여행은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에 갈 예정입니다.


친구가 구질구질 하다는 포인트는 앞에 서술한대로

1. LH 임대주택에서 신혼 시작, 분양 받은 아파트도 LH 신희타

2. 동네 구린 결혼식장에서 결혼식 올림(가성비만 따지고 주차문제, 식사 퀄리티 구린 곳을 선택함)

3. 이케아에서 혼수 마련, 선물받을 혼수도 그냥 아무거나 최저가로 사달라고 함

4. 프로포즈 시 다이아 반지 못받음

5. 스드메에 돈 아끼는 모습(친구가 드레스 고를 때 같이 가줬어요)

6.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면서 호텔도 저렴한 곳 고름(5성급 중 저렴한)

등 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평소 개념이 없다거나 허영심이 있거나 저를 깎아내리거나 성격이 못된 친구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평소에 절 예쁘다고 하고 직업도 여자가 하기 괜찮다고 해주고(육휴 등 복지가 좋아서) 대화도 잘통하는 그런 친구에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들이 눈살 찌푸릴 정도로 너무 궁핍하게 보이는지 또는 사람에 따라 제 행동을 보고 친구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느정도 아끼고 어느 부분에선 아끼지 않고 써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집사고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 사정이 넉넉치 않아 자꾸 돈을 아끼려는 모습을 보였나봐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 노력했는데 저한테 유리하게 편향되게 썼을 수도 있어요. 감안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유리멘탈이에요...악플은 조금 삼가주세요...)



☆추가내용☆


모두들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고 억울 했던 거 해명 조금만 해명하고, 너무 구질거렸던 것은 반성하고 고치겠습니다...


대부분 따끔하고 따뜻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LH 임대주택에서 신혼 시작, 분양 받은 아파트도 LH 신희타
: 임대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어차피 내집 들어가기 전 버틴다는 개념이었고 신희타로 분양 받은 이유는 분양가가 싸고 대출금리가 낮아서 맞습니다...동일평형 빌라 구축도 5억 ~6억 이상이기 때문에 거주안정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2. 동네 구린 결혼식장에서 결혼식 올림(가성비만 따지고 주차문제, 식사 퀄리티 구린 곳을 선택함)
: 이 부분은 예랑측과 조율해서 고칠 예정입니다. 지역은 예랑측에서 고르되 식장은 신부측이 고르라고 해서 엄마랑 그 지역 결혼식장 가보고 괜찮은 곳 골랐는데 생각이 짧았던 거 같습니다. 예랑과 제가 사는 지역에 결혼식장이 3개 있는데 그냥 거기서 가장 나은 거 골랐습니다.

친구와 댓글 다신 분 조언들 대로 다른 지역으로 알아보더라도 더 괜찮은 곳을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른 곳도 예약이 꽉차서 날짜 받기 힘들 정도인 곳입니다. 그렇게 이상한 곳 아니에요...ㅠㅠ 친구는 수원 등으로 지역을 벗어나도 호텔웨딩을 올리라고 했던거구요...


3. 이케아에서 혼수 마련, 선물받을 혼수도 그냥 아무거나 최저가로 사달라고 함
: 입주 시 옵션을 다 넣고 다시 가구를 살 것이기 때문에(에어컨 등도 시스템으로 할 예정) 그냥 이케아에서 사려고 했습니다. 조언대로 굳이 이케아가 아니더라도 같은 가격에 좋은 가구들이 있다고 하니 더 알아보겠습니다. 주변에서 선물 해준다는데 차마 제가 삼성, LG 이거 줘 이런걸 못하겠어서...ㅠㅠ


4. 프로포즈 시 다이아 반지 못받음.
: 제가 반지를 잘 안끼고 이전에 커플링도 몇번 잃어버려서 받아도 차지 않을거라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5. 스드메에 돈 아끼는 모습(친구가 드레스 고를 때 같이 가줬어요)
: 제가 센스가 없는 것인지 추가금 몇백 낸거나 기본이나 드레스가 그게 그거로 보여서 기본으로 선택했습니다.



6.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면서 호텔도 저렴한 곳 고름(5성급 중 저렴한)
: 사실 제주도는 너무 많이 가봐서 굳이 국내여행에 막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아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끝으로 결혼을 준비하며 느낀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집값은 상상 이상으로 비싸고 결혼준비의 모든 것이 다 돈이고 결혼 예산은 적고 너무 어렵네요.


예랑도 나도 30살까지 정말 성실하게 살았음에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하는 것도 어렵구나 느꼈고 내가 한 행동들이 누군가엔 구질구질하고 불편하게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돈없다 돈없다 말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했는데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친구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집 계약금과 중도금만 1억이 넘어가고 거기에 전세자금에 혼수에 정말 모은 돈이 눈녹듯 사라져서 생각보다 결혼비용이 많이 들어 깜짝 놀랐다 이런식으로 말한적이 있어요.


그래도 절대 돈없다고 친구한테 빌붙으려 한다거나 하고 다니는 행색을 거지같이 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ㅠㅠ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결혼식장은 양가 부모님과 상의해서 조율하겠습니다.


판녀들이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두가지 관점으로 글써봤는데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그냥 질투에 눈이 멀어 결혼해서 행복하려는 여자면 무지성으로 악플다는 수준 아니냐


참고로 결혼했다는 것도 구라고 청약 당첨도 구라고 사실 난 여자어 마스터한 20대 남자임ㅋㅋㅋㅋㅋㅋ
명절에 심심했는데 잘놀고 감 ㅋㅋㅋㅋㅋ


결혼할 때 3천씩 쳐들고 오는 주제에 호텔 결혼식??다이아 반지??1박에 백만원하는 호텔??드레스 예쁜 거 입겠다고 몇백을 쳐쓰려는 심보가ㅋㅋㅋㅋㅋㅋ

3천 달랑 가져와 놓고 많다고 하는 년들이 바라는 건 조지게 많음 주제를 알아야지ㅋㅋㅋㅋ모아둔돈 3천~5천이면 어디 반지하 가서 사는게 수준에 맞겠구만


저러니 도태되는건데 비혼ㅋㅋㅋ팩트는 걸러지는건데


중간에 빡돌뻔한게 남친은 뭐하는데 돈을 아끼냐 사랑하는거 맞냐는 챙녀 마인드 댓글들ㅋㅋㅋ매매혼이냐?국결은 여자가 어리기라도 하지


판녀들 개념있는 척은 조지게 하면서 정작 개념녀한테는 구질구질하다고 욕하는 게 앞으로 판녀 만나 결혼할 미래의 퐁퐁남들이 불쌍함ㅅㄱ


ps. 지금 실베에 내 글 두개 더 있음ㅋㅋㅋ자극적인 단어 몇개 섞고 두서없이 주절주절 지껄이면 여지 없이 베스트넼ㅋㅋㅋㅋ무지성으로 믿고 악플 쳐다는 빡 대가리들ㅋㅋ채선당이랑 세모자 사건 지나고도 정신 못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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