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껍데기라고 부르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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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 1.

+)
연애3년하고 결혼얘기오갈때 임신초기였어요
코로나 막 시작했을때라 식은 못올리고 혼인신고한게
작년10월이니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네요.
미루고 미루다 다음달초에 결혼식해요.
설명을 덧붙이지않아 자작이냐는둥
연애시작하자마자 혼전임신이냐는둥
댓글들에 좀 보이길래 추가합니다
굳이 혼전임신이라 하지않아도 내용설명 가능해서
첨언하지않았던거에요.
본문 수정하지않을게요, 헷갈리게 글써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꾸역꾸역 참아오던것도 아니고 계속 받아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꾸 기분상하게 말하세요.
정말 이런표현은 좀 아니지만 남 생각 전혀 안하고 마이웨이라
그런건지 무식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푼수라 그런건지
별의 별 생각 다하다가 기가차더라구요,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길래 이러나싶기도하고..
본인입으로 몇번 실수하셔서 남편이 뭐라고도 했던거같은데
아직까지 나아지질않네요.
아마 계속 이러실듯해서 제가 그냥 계속 받아치려구요.
그런데 시아버지도 만만찮은분이에요. 부창부수예요.
남편도 알긴아는거같아요, 자기부모님이라 창피해서 그런건지
.. 하.
남편은 시어머니오셨을때 저한테 껍데기라고 한건 몰라요.
말 안했거든요
일단 계속 부딪혀봐야죠.
착한며느리도 아니고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말문이 막혀요
시어머니 저러는거 보면.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시가갈거같은데
그때 베댓님들 말씀처럼 다 해볼게요!
안되면 빙그레×년하죠 뭐.
다들 화내주시고 본인들 일 같이 공감해주시는 댓글들에
제가 이상한가 잠깐 생각했던게 무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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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판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시어머니가 껍데기라고 불렀다던.. 그때 읽으면서 경악을 했는데 몇년뒤에 제가 들을 줄 몰랐는데 하하. 어이가 없으니 그냥 간략하게 음슴으로 갈게요.
결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고 아기가 바로 생겨서 이제 9개월됐음. 일년만에 시부모님이 자잘자잘하게 상처주고 스트레스받게해서 되도록이면 말 안섞고 길게 안함.
얼마전 갑자기 시어머니한테 전화옴
크리스마슨데 아가 선물사온다고
알겠다고하고 기다리니까 곧 오심
친정엄마가 아기 옷 자주 사다주신다니까
신경쓰여하더니 얼마전부터 아기 옷 사다줌
여튼 옷 받아서 정리하고 있고
아기보고있던 우리 시어머니.
갑자기 ㅇㅇ아 저기 니 껍데기 있다 껍데기
이러길래 잘못 들은 줄 알고 껍데기라고 하신거예요?
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예전에 할머니들이 애 엄마들보고
껍데기라고 했어~ 그러면서 계속 나보고 껍데기라고 부름
듣다가 기분나빠서 듣기 좀 그렇네요. 기분 안좋아요
라고 얘기하니 그래도 웃음
일년동안 겪어본 시부모님들은
무례하고 기분상하는 말 들을 아무렇지않게 함.
본인들은 그게 잘못된거라고 생각을 못하는거같아서
듣고 기분나쁘면 바로바로 받아치는중인데도
이번에 껍데기라는 말 듣고나니 정말 너무 화나서
미칠거같음 ㅡㅡ..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년동안 정말 지겹도록 남편이랑 싸워대는중인데도
너무 힘드네요 계속 새로운 일들이 갱신되서
솔직히 진짜 두 분 문제아니면 싸울일도 없는데
너무 큰 문제라 노답이네요.
참고로 저희 시아버지 60대 중반 시어머니 50대 중반입니다
진짜 왜 저러는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안맞아요
이제 그냥 남편한테 앞으로 너 혼자 가라
애기 보여주는건 말리지않을테니 난 더이상 보고싶지않다
얘기하려고 준비중인데 또 서운하다고
자기 부모님이 대체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화낼 남편생각하니 더 짜증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