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편 바람 목격.. 알린다? 묻어둔다?ㅠ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1. 1.

추가합니다.
실제 경험자 조언이 필요합니다.
말하신분.안하신분 결과가 어찌됐는지 궁금해서요.
알린 저를 원망할지 안할지가 아니라
그 친구가 결국 잘 살아가는지 그게 알고싶어요.
댓글에 증거 얘기가 많은데..
얼굴확인 가능한 빼박 증거물은 가지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친구 남편 바람을 목격했습니다.
낮에 카페에서 여자랑 껴안고 있더라구요.
남편 얼굴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고
여러가지 상황 맞춰보고
확실히 남편인건 확인했습니다.
그친구도 저를 알아봤을거라 확신해요.
일부러 계속 눈을 마주쳤거든요.
눈 동그랗게 뜨고 모르는척 오지더군요.
제가 계속 쳐다보니 곁눈질로 쳐다보고..
저와는 15년된 친한 친구이고,
평소 남편과 친구 소문난 잉꼬부부에요.
인스타도 항상 럽스타
둘이 사이도 좋고...친구처럼 재밌게 지내요.
친구 성격 시원시원하고 굉장히 야무지고 밝고요.
결정적으로 친구가 곧 태어날 아기를 임신중입니다.ㅠ
이걸 친구에게 알려야 하는지,
평생 묻어야 하는지,
남편한테만 연락해서 경고만 하고 끝내야 하는지,
출산 후에 알려야 하는지,
답이 안나옵니다.
직접적인 제 일이 아님에도
손발이 저리고 구역질이 나네요.
저는 제 상황이라면
당연히 얘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이런일 생기니 고민되네요.
잘 살고 있는 친구 괜히 몰라도 될 일 알게 돼서
고난스러운 삶이 될까 싶어서요.
친구가 알고도 모른척 살 수도 있었던거니까요.
도움 구할 곳이 없어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 도와주세요. 제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