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현금영수증 한다구 창피하다는 친구

+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 친구와 전에는 자주만나던 친구였는데 보통 그친구가 거의 먼저 계산하는 편 이었고
저는 계좌이체로 보내 주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밥먹은거나 놀때 지출한게 지출한 내역서에 안 뜨다보니 내는 김에 현금영수증이나 끊자 하고 제가 다 끊었네요 ㅋㅋㅋ 자기가 그것 못 끊어서 아니꼽게 본 건 아니고 정말 현금영수증에 대한 개념이 없는 친구 같아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판을 몇번 눈 팅으러 보다
여기가 제일 여쭤보기 좋을 것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직당 다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직장이 쉬는 날이라
대학생 친구 (회사다니다 뒤 늦게 입학해 올해 졸업예정)
와 함께 저녁이나먹고 카페나 가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제가 원래 현금을 잘 갖고 다니는 편이 아닌데
그날 따라 지갑에 현금이 8만원 정도 있더라구요

원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면 웬만한 경우는 더치페이
로 계산을 하자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누구 한 쪽이 그날 몰아서 내면
안 낸 사람은 몰아서 낸 사람에게 계좌이체를 해주는 방식으로 더치페이를 합니다.

그 날은 현금 갖고 다니기도 싫고 빨리 써버리려고
제가 다 계산하고 마지막에 정산 하기로했습니다.

친구랑 만나 파스타랑 피자 음료 이것저것 시켜
3만 2천원 정도가 나왔는데요
마지막에 현금계산을 다했는데 직원분이 현금영수증 할 거냐고 물어보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원 분에게 현금영수증 해주세요 !라고 조금 크게? 말했습니다.
근데 뒤에서 계산하던 친구가 약간 민망하단 식으로

"야 뭘 그런 걸 하고 그러냐;; 어우 " 이러면서



제가 현금영수증 번호 다 치기도 전에 먼저 나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영수증 끊는 걸 마무리하고 나와

직장인들은 이렇게 자잘 하더라도ㄴㅏ중에
연말정산에 도움된 다 설명 해줬습니다

(친구가 고등학교도 마치기전에 바로 취업을해서
생산직을 2년간 해본 경험이 있지만 경제관념이 없음)

그랬더니 아 그래~그래 차곡차곡 많이 해서 부자돼라 ㅋㅋㅋ라는 식으로 기분 나쁘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워낙에 경제관념없는 친구려니 생각해
기분은 상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 거기서 화내는 것도 웃겨 카페나 가자 하고 카페를 갔습니다

투x플레이스를 갓는데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를 또 했는데 이번엔 저도 좀 민망하기도 해서
현금영수증 카드를 그냥 직원 분 한테 드렸는데

직원 분이 크게 현금 영수증 해드려요?!하셔서
친구가 뒤에서 빤히 지켜보다가

야 너진짜 그 까짓게 얼마나 한다고 죽자고 한다 정말 ㅋㅋㅋㅋ창피해 나 먼저 올라 가 있을테니깐 실 컷 하구와라 이러더니 2층으로 올라가더군요

솔직히 저도 기분이 많이 상해서 그냥 커피들고올라가서
개 음료 건네주고 너랑 커피 마실 기분 아니다라고 하고
그냥 집에왔습니다.



아니 솔직히 제가 돈이 아쉬운 상황도아니고
한달에 세금 다 때고 210만원 정도 버는데
저번 연말정산때 조금 아쉬웠던 게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현금영수증 무시 못 한다 해서
열심히 했던 건데

현금영수증 해달라는게 글케 민망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자기는 그 나이에 부모님용돈받으면서 생각 없이
흥청망청 쓰는게 더 창피한 일 아닌가요?ㅋㅋㅋ

판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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