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애지우러 가는데 같이 가주는게 당연한건가요?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7. 24.

20대 여자입니다
친구는 학창시절 사귄 친구에요
친구는 남친이 있고 남친이랑 동거까지 하고 있는데
남친 친구랑 그 짓을 하고 애를 가지는 바람에
지우러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친구가 어머니한테만 사실대로 말했더라구요
저는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일찍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친구 어머니..
다짜고짜 하시는 말씀
“나 OO이 엄마. 오늘 어디 안가지? OO이랑 산부인과 갔다와”
너무 벙쪄서 네? 이러니까
친구가 저 일 그만두고 쉬고 있다고 말했더군요
제가 아무리 집에서 쉬고 있어도
약속이 있을 수도 있는건데
제 일정은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 하시길래
벙쪄서는 아.. 이러고 있는데
“안되니? 어차피 계속 집에 있잖아,
너네 둘이 친구 아니야? 그것도 못해줘?” 이러면서
저보고 너무하대요
저를 매정하다는 식으로 얘기 하시더니 먼저 끊으셨어요
뭐지 싶어서 친구한테 전화 했더니
자기 엄마가 부탁하면 들어줄 줄 알고
괜히 엄마한테 시킨 눈치더라구요
친구도 별 말 않길래 끊었어요
근데 아침부터 그런 전화를 받으니까
기분이 좀 그래요..
아무리 친구지만 ㄴㅌ하러 병원 가는건데
제가 같이 가줘야 하는게 맞는 건가요?
그리고 안좋은 일을 당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남친 있는데도 남친 친구랑 그짓해서
애가 생기는 바람에 이 사단까지 온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