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두개씩 놓고 쓸수도 있지요!!!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2. 18.

맞벌이 부부구요
신랑은 회사원
저는 3교대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3교대라 한달에 나이트 근무가 6~8개가 있어요
그땐 낮밤이 바뀌기에
안방이 아니라 작은방에서 자고
씻는것도 거실 화장실을 씁니다
저는 폼클렌저등 소모품을살때
단품보다 저렴하게 나온 1+1 을 사서
거실ㆍ안방화장실에 각각놓고 쓰는데
(머리띠 ㆍ삔 ㆍ빗ㆍ드라이기
스킨ㆍ면봉 ㆍ폼클ㆍ밀크클렌저ㆍ오일
전동 세안기ㆍ워터픽 등등)
시가 식구만 왔다가면
두개네? 하나 가져간다!? 하고 집어갑니다
일부러 두개 놓고 쓰는거에요! 하니
뭘 이것저건 뜯어놓고 쓰냐며
훈계를 하곤 기어이 가져갑니다
비싼것도 아니에요
쿠팡서 16000원에 1 +1하는 폼클렌저 거든요 ㅎㅎㅎ
어이가 없어서 신랑쳐다보니
신랑은 제눈을 피하네요
신랑이 식사나 하자고 부른거 거든요
저는 데이 퇴근하고 와서 그 상황을 본거구요
살림을 하나하나 열어보고 뒤져가며
챙겨가네요 (신랑 탈모샴푸 사놓은거 새거랑 ㆍ면도크림 3개짜리중 2개남은거에서 하나 빼가네요)
뭐죠? 이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내가 벌어서 생활비 내서(신랑도 같이) 내가 골라
내가 사온건데..또 이거사면 언제까진 쓰겠지 ..란 계획도 있구만
무슨 가족 개념이 니것도 내거 ㆍ내것도 내거 인지
아주 구질구질해 미치겠어요
신랑이 꼴도보기 싫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