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 네이트판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데,
주변에 마땅히 조언을 구할 어른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의 힘이라도 빌려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십대 초반이고,
제작년에 한 작은 회사에 입사에서 일년 반 정도 되는 기간동안 계속 근무중입니다. 대학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류를 크게 나누자면 영업 회사입니다.
회사 사람들은 다들 너무나도 좋습니다.
매출 실적의 압박, 일이 주는 스트레스에 완충제라도 제공하는 건지... 사람들은 다들 너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퇴사를 해야 할 것 같은 이유가 있고,
퇴사를 못 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시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조언해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퇴사를 해야 할 것 같은 이유는

첫째, 입사후 2-3개월이 지나 처음으로 생긴 위염이 만성으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걸 챙겨먹어도 제자리걸음입니다.

둘째, 출근하면 이상하게 열이 납니다. 사실, 저는 썩 기초체온이 특별하게 높거나 한 체질의 사람이 아닌데, 출근해서 대여섯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고열이 납니다. 열감에 어질어질 해져서 조퇴를 하게 되는데, 퇴근하면 괜찮아집니다.. 꾀병은 절대 아닙니다... ㅠㅠ

셋째, 다음날이 출근인 날에는 잠을 못 잡니다. 불면증이 생겼고, 몇달째 지속되고 있는데, 다음날이 연차라거나 주말인, 즉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면 너무 잘 잠이 듭니다.


퇴사를 못 하고 있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당장 돈이 필요합니다.
월세,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집이 넉넉치 않아 종종 생활비 드리는 일도 생깁니다.
요새 코로나로 알바 자리도 변변치 않아서...
퇴사하면 당장 필요한 돈을 어떻게 매달 마련하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면 좋을까요?
여기서 그만둔다는 게 책임감이 부족한 걸까요,
아님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제가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 그냥 힘이 드니 무조건 그만두고 싶어하는 건지... 제가 적어둔 이유가 단순한 변명에 그치는 건지 아님 합당한 이유가 되는지... 어른들의 시선에선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합니다 ㅠㅠ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좀 두서없는 것 같아요ㅠㅠ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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