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안가는 시댁..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1. 27.

작년 초에 혼인신고 하고 결혼식은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안하다가
양가에서 원하셔서 작년 12월에 했어요
시댁쪽에는 시아버지와 결혼한지 1년정도 된 새어머니 두분 주말부부같이 지내고 있어요
결혼식 3주전까지 새어머니를 혼주석에 앉혀야한다며 싸우다가 시아버지가 저한테 입에 담지 못할 막말까지 하셨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시댁에게 지원받았을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집 전세 구하는거, 결혼식 비용 전부 저희 힘으로 했습니다
남편 누나는 이런 상황 다 알고도 전부 저희가 잘못했다며
시아버지께 죄송하라고 하라더라구요..
남편도 화나서 사과 안했더니 결혼식날 누나가 결혼식에 와서
제일 앞에서 팔장끼고 반쯤 드러누어 다리꼬며 결혼식 보더라구요..
누나가 해외살아서 실물로 본적 없어서 몰랐는데 직계가족 사진 찍을때 누나인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좋은날이니 참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문제가 남편 어머니도 파산된 상황이고, 누나도 신용에 문제가 있어
본인 이름 앞으로 신용카드를 못만듭니다.
남편이 혼자 살았을땐 남편 명의 카드로 사용을 했지만 이제 결혼하고나서는 정리하자고
말이 된 부분이었고 저희는 많이 기다려줬다 생각하고 어제 이제 카드해지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 친어머니도 오히려 남편을 혼냅니다..
누나 결혼식 하기 전까지 쓰게해주라고 하네요..
저는 이미 누나의 전적, 고모에게 몇백 빌리고 다시 돌려주지 않은 행동, 신용 문제등
듣고나서 그걸 알면서도 빌려줬다가 본인이 또 돈 해결 못하면 저희가 떠안아야하는게
보이는데 말이죠.. 어제 남편이 이야기 다 했고 오늘 해지한다고해요..
남편 친어머니 안쓰럽고해서 용돈도 가끔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정말 비정상적인 생각을 가지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