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모바일 청첩장만 띡, 단체 카톡으로 띡??

안녕하세요,
뭐좀 물어보려고요.
여러분들은 지인 결혼식때 어떻게 초대(?)받으면 가게되시나요? 뒷말이 많아서 ㅎ

저번주 토요일이 지인 결혼이었는데
지인이라고는 하지만 20년전 친구들 모임통해서 알게된 후배였고,
모임 있을때 종종 보다가 15년정도 연락이없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최근 3년 동안 어떻게 연락이 닿아서
페북에서 좋아요나 누르고 가끔 단톡방에서 안부묻는 사이였는데요...
페북올라오는 사진보면서 얘가 결혼준비하나 보다하긴 했는데 (심지어 댓글도 담,결혼하니 축하해~라고)정말 초대할 맘이 있으면 따로 식사까진 무리더라도 집으로 청첩장을 보내거나, 아


님 문자로라도 이러저러하니 부득이하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낸다라고 양해 구해서 개인별로 보낼줄 알았거든요.
근데 결혼하기 열흘도 안되는 때에
단체카톡으로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올린거에요.
뭐 결혼준비가 바쁜건 아는데
이런식으로 초대하는건 와도그만 안와도 그만 이란것같아서 어차피 선약(지방친구들 서울로 3박4일놀러오는데 게스트하우스처럼 우리집에 묵고, 유명한데 같이 다니기로 하였음)도 있었고하니 안갔+못갔습니다.

물론 단톡방에서도 그 후배와 긴밀하게 친분 유지해온사람들은 갔구요, 가면서도 이런식으로 날짜통보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한마디씩 하긴 하더라구요.
전 한다리건너 알게된 사이고 먼저 연락한적도 없는 sns지인이 성의 없이 보낸 단톡방 청첩장엔 안간다,당연 축의금도 없다, 뭐 모임에서 조금씩 걷어서 내는거면 내겠다( 2~3만원선/근데 그건 안한다함)했더니 일부분 사람들은 공감하면서도 또다른 일부분은 저보고 냉정하네 단호박이네 세상 그리사는거 아니네 난리네요 ㅡㅡ



뭐라해도 전 제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고 후회없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이리 주저리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전 기혼, 그후배와 연락 안될 때 결혼해서 당연 후밴 제 결혼식에 안+못옴.


추가요.
난독 되게 많으시다.
종이청첩장 제발 보내달라고 한적 없구요,
모바일이라도 정말 와주길 바란다면 따로 문자로 보냈어야했다는 말이구요~
단톡에, 오면 땡큐 아니면 그만식으로 보냈으니 안갔다는데 그 단톡방 사람들이 매정하네마네 뒷말하니, 남들은 같은경우 어찌하나 싶어서 물어본겁니다.
그 당사자한텐 별감정 없어요.
좀 뜬금없이 알려서 그렇지, 축하한다고 했고,
오던말던이니 말았으니까요.
사는게 안피곤하냐 하는 분들은 정말 피곤하게 사시는듯 ㅎ에휴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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