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음표 살인마랍니다. :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두돌 되가는 아기 키우는 평범한 30대 주부입니다

남편이 저보고 물음표살인마라고 하는데 제가 왜 그런말을 들어야하는지 좀 봐주실래요?

어버이날이 평일이라 시모 못찾아뵌다고 남편이 어린이날인데 비가많이 오니 시모집으로 가서 밥먹잡니다(5윌5일)

ㅇㅋ 하고 장을 10만원 가까이 봐서 시댁감

가니까 시모가 저보고 너 xx이 한테 전화한통해줘라 어린이날인데~ 여기서 xx은 초4인 시조카!

이유를 몰라 왜요? 왜 제가 전화를해요?

물으니 어린이날인데 니가 숙모니까 전화해줘~

진짜 영문을 몰라 계속질문

??제 친조카한테도 전화안하는데 하려면 남편이 해야죠 ?

시모 ㅡ 어른이 되가지고 그걸 일일이 따지냐?

저 ㅡ ?? 당신 (남편한테) 그동안 어린이날때 xx한테 전화했었어? 응?

대답없는 남편..

저 ㅡ 그럼 아주버님은 왜 우리 aa (저희딸)한테 전화 안하나요? 이제 말귀 다 알아듣는데?

시모 ㅡ 됐다 하지마라., ,

이렇게 약간의 다툼이 있었어요

그러다 밥먹고 나서 준비해간 비누카네이션에 돈 나오는박스로 작은 이벤트 해주고 집에갈 준비하는데

시모 ㅡ 어버이날때 저녁먹으러오너라

저 ㅡ 네? 오늘 미리 땡겨서 하는거라고 했잖아요?

시모 ㅡ 반찬 좀 해둘테니 오너라

저 ㅡ 반찬을 갑자기 하시게요? 그럼 이이만 보내면 되죠?

시모 ㅡ 너도와야 aa보지 같이와~

저 ㅡ 저 엄청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싶을꺼예요
aa는 이이랑 같이 보낼께요.

시모 ㅡ 무슨소리야 엄마인 니가 안오는게 말이되냐?


저 ㅡ ??? 예? aa는 아빠가 없나요? 저만 보호자예요?
저혼자 aa 만들었나요?

시모 ㅡ 됐다 가서 쉬고 어버이날 오지마라

저 ㅡ 네 알겠습니다

대충 이렇게 대회했건든요

집에온 남편이 저보고 자꾸 물음표살인마라고 농담 섞인 비아냥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 돌싱되고싶냐? 응? 말해봐~ 하니

저보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답니다.

일부러 그러냐고..,

저는 진심이거든요?

누가 잘못 일까요?

잠깐 덧붙이자면 시조카한테 전화한통 하라는게
제가 초딩인조카보다 서열이 낮은 취급을 받는듯 하여 기분 더러워서 기분나쁜티는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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