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나때문에 힘들데요. : 네이트판

오빠네와 친정부모님 집은 걸어서 1분거리 입니다.예전에 부모님이 80%정도 지원해서 오빠 도와주셨고,결혼한다니 가까우면 부담시러우니 다른데 전세라도 잡아 살라하셨는데, 그럼 빚이라고 자기는 여기가 좋다고 살겠다고 새언니가 그러더라고요.(결혼할때 천만원 들고올 정도로 친정도 자기도 풍족하지 않음)
부모님이야 뭐 그러려니 하셨고,둘이 저금 열심히 하라며 매달 생활비를 100만원정도 지원해주시고,조카 낳았을땐 1500만원 주셨고, (1000만원은 그냥쓰라고, 500은 산후조리원비용)유모차도 200만원넘는 비싼거 사주셨어요.그리고 청소해주는 이모님도 일주일에 한번 새언니네로 보내주며 그비용도 친정부모님이 지불해주세요.한번씩 옷사라고 용돈도 풍족하게 주시고요.
굳이 구구절절하게 이렇게 쓰는이유가.솔직히 이정도로 받으면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사람이라면?
바로 옆집이면서 얼굴한번 제대로 안비쳐요. 엄마든 아빠든 혼자계실때 자기들 저녁먹을때 같이 식사라도 하면 얼마나 좋아요.아님 조금 가져다드리던지.. 한번을 부르지를 않아요.한번씩 조카 데리고와서 생색내듯 보여주고 다시 데리고가고, 조카를 맘껏 볼 수 있는건자기들 영화나 데이트갈때 애기 봐달라고 맡겨놓고 가는거예요.(그런데 평소 말과 행동은 정말 이쁘게해요.)
그래.. 다른건 다 어거지로 이해하겠는데, 엄마야 그렇다치고 아빠 혼자 집에 계실때식사 챙겨드리는게 그렇게 힘들까요?(한달에 한번정도?)일도안하고 조카 어린이집보내고 놀기만하는데?덕분에 울오빠는 중간에서 눈치만 오지게 보더라고요. 아빠 혼자계시면 자기 혼자 넘어와 김밥사서 라면끓여서 드리고 ㅡㅡ 라면과김밥이라니.오빠는 아빠한테 월급받는 입장인데, 월에 실수령액으로 700을 넘게 받아가요.하 ㅡㅡ 정말
다같이 식사하면 애기 돌본다고 식사 차리는거 돕지도않아 설거지도 안해. 김장도 안해.
그러면서 우리부모님 회원권으로 친정사람들과 친구들과 호텔 오지게 놀러다니면서 ..누리기만 하고 다른건 하고 싶어하지도않아요.
저는 결혼하고 아빠 혼자계시면 언능가서 식사 챙겨드리고, 어디 놀러가면 그 지역 맛있는거 사오고, 드시고싶은거 필요한것있으면 잘 챙겨드리거든요.딸이니까요. 그냥 다 잘해드려요.
어쩌다보니 저랑 오빠네가 너무 비교되니부모님도 뭐 챙겨주시거나 말하실때나 저한테 치우치시거든요.
그런데 친정부모님께 무슨말을 들었는지 저번에 새언니가 저한테 그러네요? 시댁한테도 이렇게 잘하시냐고 ㅎㅎ아가씨가 자꾸그러면 제가 힘들어요 ㅎㅎ이러는데, 왜 이렇게 얄밉죠?기분상해서 , 시댁이 저한테 친정만큼 주시면 주말마다 가서 9첩반상을 차릴것같은데요 저는?이러니까 똥씹은표정으로 고개돌리더라고요.
자기들이 누리는 것 포기하고 눈치 안보고 나가면 되잖아요.포기하기 싫으니까 부득이 옆에 있는거 아닐까요. 그런데 저런 사소한것들 하나도 못해드리나요?시댁이니까 불편해서?저한테 힘들다고 말하는게 맞나요?그럼 받아 쳐먹지를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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