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형견을 잘못 키우고 있어요? : 네이트판

전 전업주부이고 남편따라 타지에 내려와서 생활하고 있어서 정말 많이 외로워하며 우울증세도 있고해서 걱정하던 남편이 정말 아무것도 준비도 안되어있는 상태/아파트에서 사는 상태에서 대형견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일단 소형견은 전에 키워본적이있어도 대형견은 완전 처음이라유튜브랑 검색해가면서 정말 공부 많이했고
짖음과 발소리 때문에 주변이웃들한테 피해가 갈 수 있고분리불안을 못잡으면 후에 엄청난 고생과 주변 이웃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해서참 많이 노력했습니다.일단 제가 초보자였고,전문적인 훈련은 사실 자신이없어그냥 몸으로 떼워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하루 3번 산책나가며, 날이 선선할 때(봄 가을 겨울)엔 첫번째산책 2시간 나머지 1시간씩 총 4시간을 하루도빠짐없이 하며하루에 1시간은 강아지를 데리고 온 후 주택을 지으려고 사둔 땅에가서 무조건 공놀이하며 미친듯이 뜁니다.주말에는 7~8시간을 나가있는데 한곳에만 있는게 아니고차 타고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차세워두고 차에서 쉬기도하고 밥도먹고 정말 그냥 이곳저곳 미친듯이 돌아다녀요.저도 이런 생활이 너무 즐거워요산책도 많이하고 사실 전업주부라 잘 나가지도않고 해서인지집에서는 전혀 짖음과 뜀박질 자체를 안하며 사람들이나 다른강아지들에게도 굉장히 순하고 매너가 좋습니다.
그러다가 유기견 대형견 한마리를 임시보호를 하게됐고,이로인해서 바로 주택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이겹쳐서테라스가있는 아파트형 빌라의 저층으로 이사를 왔고,지금 주택 설계단계입니다.
사실 저와 남편의 생활이 모두 저희집 강아지들을 위주로 돌아갑니다.저는 정말 귀차니즘이 심한사람이였고,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겹쳐 하루종일 집에서 나가지도않는 생활만 반복했었는데, 강아지가 저희집에 오고나서는 정말 하루에 몇번씩 나가서 해도보고 달도보고 하다보니 많이 밝아졌고 너무 행복합니다.말도 너무 잘듣고하니 더더 예뻐보이고해서 심하게 유난을 떨면서 키우긴 하는데,전 이게 제 방식이고 저와 제 남편돈으로 하는거라 잘못됐다고 생각은 전혀 안하거든요..
일단..한달에 한번씩 무조건 병원을가서 간단한 검진을 받고일년에 한번씩 종합검진받습니다.영양제는 5개를 주5일복용시키며 사실 사료도 가격이 꽤 나가는 사료만 먹여요대형견이긴하지만 목욕 후 스파도 꼭 해주고 피부관리도 해줍니다.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이유도 온전히 강아지들 때문이고,설계자체도 반려견이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설계로 하고있으며차를 여러번 바꿨는데, 그것도 반려견이 불편하지않고 넓게 탔음해서 바꿨습니다.
이 모든것들을 친구가 자기도 대형견 키우고싶다며 자기 아들이 골든리트리버 키우고싶어해서 키우고 싶다며얼마가 들어가며 어떻게 키우냐해서 말해줬고,주택집으로 가는 이야기나 차 얘기는 원래 알고있어서 말 안했지만그 외에것들을 듣고이런식으로 대형견키우면 안되는거라면서 뭔 애키우듯이 키우냐/그렇게 내 아들한테 해줘봐라/내 아들 데리고 놀러도 좀 가봐라그렇게 강아지한테만 매달려서 사는거 잘못됐다/강아지도 그럼 힘들어하고 불행해한다하루종일 붙어있고 그런게 말이되냐/난 대형견키우면 너처럼은 안키울거다
훈수를 두기에 내돈으로 내가하는데 뭘 안되냐며..산책 많이해줘야 좋다며..소심하게 말해보고는 혹시나싶어 글 남겨봅니다
제가 분명히 유난을떨고있긴하지만 어떤부분이 크게 잘못되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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