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이빨 함부러 교정하지 마세요 ㅠㅠ : 네이트판

제 얘기임 ㅠㅡㅠ

원래 토끼이빨에 얼굴 동그랗고 짧은 형태였음.
장점은 동안으로 보이는 얼굴형에 토끼이빨이 귀여울수 있는데
성인되고나서 그게 너무 싫어지기 시작함.
뭔가 성숙한 미소를 갖고싶은데 너무 장난스러워 보이는
이빨이 눈엣가시로 느껴저서 거금들여서 교정시작.


앞니 큰사람들은 어금니 양쪽에서 하나씩 뽑고 시작함ㅋ
그것부터 하지말았어야하는데…..


결과물은 늙은 오이탄생 ㅠㅠㅠㅠ
일단 앞니는 다 들어가서 치아자체는 가지런해보이는데
귀여운맛이 싹 사라지고 되게 이병헌 웃음처럼 느끼함.


얼굴형이 길쭉하게 변함 ㅠㅠㅠㅠ
원래 똥그랗고 빵실한 느낌이었는데
치아들이 위치가 바뀌면서 볼살이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턱이 더 아래로 내려오면서 얼굴이 길어짐.
핼쓱한 오이얼굴되서 허겁지겁 볼에 필러 알아봅니당 ㅠㅠ


마지막으로 입술변화로 제일 늙어보임.
앞니가 튀어나오면 자연스럽게 윗입술을 살짝 밀기때문에
난 내 입술이 벌어지고 통통해보이는게 원래 그런줄 알았음.
근데 이빨이 죄다 안으로 들어가니 입술도 함께 말려들어가서
윗입술이 얇아지고 인중이 길어짐.
할매입술이 따로없음….. ㅠㅠ


내 인생에 제일 후회하는게 토끼이빨 교정한거…
토끼이빨은 고쳐졌는데 덤으로 노안 얻음.
혹시나 나같은 케이스 있으면 다시 돌리는 법 없을까…? ㅠ
얼굴볼때마다 너무 암울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