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팩트로만 음슴체로 써볼게요
저랑신랑6살차 자녀 2명
나 19살때부터 3년넘게 연애후 결혼
우선 시댁이랑 친정 스타일이 너무다름
친정부모님들은 어떤 문제가생기면 혼자서 해결하시는타입(예-인터넷신청, 필요한거살때 등) , 굳이 우리집에 자주오려고 하지않으시고 오시면 한두시간내에 집에가심 . 술거의x담배x. 모든것이 아이들위주- 딸인 나보다 애들편, 티비시청애들거, 밥시킬때 ,애들잘땐 조용히, 등
시부모님들은 코로나전까진 식사자리의 모임이 잦았는데 모였다하면 술. 두분다흡연자. 모임후엔 무조건 우리집에서 주무시고가심 (20분거리 거주). 아이들도중요하지만 티비 어른들꺼. 본인 아들 걱정이우선(주말에 놀러간다그러면 아들피곤할까걱정).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나에게 하루 한번씩 전화주셨음(안부).서서히 내가줄여감 이젠 나한텐 전화안오시고 지금은 매일 신랑한테전화함.
결혼후 신랑이 시부모님 이혼사실을 말했고 그당시는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에서야 영향이 좀 생긴걸느낌.
신혼때부터 달에 3회 거의 주1회는 시어머니 우리집에서 자고가심 자는날엔 거실에 나.신랑.시어머니 일케 누워잤고
결혼준비중 임신돼서 결혼후 곧 애기태어나고 신랑을 시어머님집에 부르기시작.
지금 까지도 별일없으면 주말에 신랑 불러 어머님댁에서 자고오고
애들이랑 나랑 집에서 잠. 첨엔 외로우시니 워낙 겁이 많으시니 생각하고 나도 신랑 없으면 편하기도해서 보냈는데 결혼10년차 다돼가니 되니 언제까지 부르실까 싶음.
그렇다고 다같이 가서 자고오는건 싫고 어머님이 집에오시는것도 몇달에 한두번이면 몰라도 달에 몇번씩 주1회라 생각하면 숙제같고 싫음 ㅠ
참고로 맞벌이.
평일에 애들아침 등교등원 오후픽업 저녁밥 공부 씻기기 등 평일모든집안일 나혼자함.
평일 신랑 거의 술약속
여기까진 배경이고 글쓰게된 젤큰이유는 시어머님이 좀 내가생각할땐 유별나셔서 나만의 생각인지 다른사람들께도 묻고싶음.몇가지만 적어보겠음.
1. 여름에 가족끼리 애들 어릴때 수영장에서 놀고있는데 시어머님이 신랑한테 일하다 화상입었다고 병원가셔야한다고 전화옴. 신랑놀라서 잠시다녀온다고 갔고 나혼자 애들봤음 수영장이라 긴장되면서 봤던기억이남. 막상 신랑이 가보니 큰화상은 아니었고 병원갈준비는안하시고 계속 일하고계셔서 신랑 화나서 다시 돌아옴.
2. 새벽에 너무 아프다고 얼마못살것같다식으로 말씀하셔서 신랑한테 전화오심 가서 응급실갔더니 장염. 그러고 울집와서 하루 쉬다가심
3. 시어머니 눈에 뭐가생겨 수술받게되심 수술시간도 길어서 이번엔 걱정많이함. 입원을 일주일가량 하셨는데.. 그동안 병실에 혼자는 못계신다고 (난 일하다보니 ) 타지에 계신 형님이 매일 아침 고속버스타고 병실로 출근하심. 오후 형님 애들오시전 다시 버스타고가심 (오셔서 딱히 하는건 없으셔보였음)
그후 검사때도 아버님, 나. 번갈아 진료따라가드림.
같은병실계시던 아주머니한분이 시어머니 안계실때 나보고 가족들한테 자꾸 저렇게 힘들게하면 지친다고 시어머니한테 그러지마시라 해라고 안타까워 할정도였음 .
4. 나일끝나고 애들이랑 저녁먹으려는데 나한테 시어머님전화오심. 귀에 돌이있어서 드러내야한다고 심각한목소리. 애들데리고 부랴택시타고감. 갔더니 이석증. 의사쌤도 당황 혼자하심되는데 굳이 보호자불러야겠다 하셨다고.이석증 치료를 누워서 고개 돌리고 잠시 방치하고 끝. 의사선생님도 다음엔 혼자오시라함.
너무길거같아서 여기까지만 적는데
평상시 몸도 자주아프심 체하고 장염에 몸살 어깨쑤심 등 아플때마다 심각하신목소리로
가까이있는 신랑을 부르시고 가봐야하는입장 ㅜ
꿈이상한거 꾸시거나 뭐가먹고싶으실때도 장보실때도 꼭 주말쯤 신랑한테 오라는 뉘앙스로 부르세요ㅜ
손자손녀보다 아들아들 아직도 그러세요 신랑도가면 어머니방에서 같이 자구요
우리부모님이랑 너무스타일도 성격도 다르신거알지만 아직까지도 적응도 안되고 언제까지 이래야되나싶고 제가 감당해드릴 그릇이 안되는것같고
제가 이기적이게 생각하는건지 그게궁금해요
제입장은 최대한 안썼고 딱 팩트만 썼어요ㅠ
혹시나 댓글보고 추후 필요한 글더올릴게요
나중에 신랑도 보여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