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살 빼라는 직장상사 한방 먹임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1. 12. 28.

난 키 165에 65키로임.
(5~10키로 뺐다가 다시 찌는 악순환중임)
직장생활하며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되다 보니 10키로 넘게 찌웠음ㅠ
근데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상사가
첫날부터 나한테 ㅇㅇ씨는 인상도 좋고
얼굴도 예쁜데 살만 좀 빼봐~
이G랄했음. 당황스러워서 아 예~ 하고
지나갔는데 ,며칠 지내다보니 사무실 직원들 외모가지고
꼭 트집잡아서 얘기하고 웃으면서
엿먹이는 여자임.
예를들어 ㅇㅇ씨 그옷은어깨가 더넓보여/
ㅇㅇ씨는 그런색깔 안받아/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또는 대놓고 외모지적질을
해대는거 다른직원들은 (남녀합해 5명)
그냥 앞에선 웃고 넘기고
뒤에서 쌍욕 섞어가며 욕하고.대놓고
같이 g랄하는직원은 없었음.
그러다 일주일전, 남친과 둘이 집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
계획하며, 밀키트 고르면서 다른 직원과
얘기하고있는데(점심시간)
와서 뭐하는지 상관하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런거 좋아하니까
살이나 찌지 하며 비웃는거임
성질같아선 죽방날리고
입찢어버린다하고싶었지만
꾹 꾹 참고. 웃으면서
나:^^ 팀장님은 이런 음식(파스타.피자..)
안좋아하세요?
팀:응 그런거 딱질색
나: 어머 그래서 살이 안찌시는구나
좋으시겠어요 그럼 눈 쌍커풀만 하시면
되겠네요 ㅎㅎㅎㅎ
그랬더니 팀장 표정 완전 당황하다니
팀:쌍꺼풀??
나: 네^^ 쌍수요 눈수술
팀:나 쌍수해야돼?
나: 어? 그런 얘기 못들어보셨어요??
난 팀장님 처음 뵙던날 딱 그생각 들던대요?
몸도 날씬하시고 피부도 좋은편이신데(개뻥)
눈이 좀 아쉽더라구요^^
쌍수 왜 아직 안하셨어요 아깝다~
옆에 동료치면서 그렇지?
팀장님 쌍수만하면 진짜 완벽할것같지않아?
하니까 고개 끄덕여주고 ㅋ
팀장 갑자기 어버버 하더니
자리로 돌아감 ㅋㅋ
다음날 내가 쌍수성형외과 유명한곳
검색해서 카톡 보냄
(그전에 팀장ㄴ이 나한테 다이어트
제품 광고하는거 보낸적이있었음)
동료들이랑 다같이 티타임가지며
나:팀장님 그 병원 상담 예약하셨어요?
지금해면 한달기다려야한다던대요?
그후로 금요일까지
나한테 공적인 얘기 외엔
말안걸음. 어찌나 좋던지 ㅋㅋㅋㅋ
동료들이 한명씩 계속 카톡옴
속이 뻥뚫리는것 같다고 ㅋ
또 건드리면 쌍수가지고
계속 늘어져야지
눈눈이이 함무라비정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