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등에 빨대 꼽으려는 여자친구의 가족들

안녕하세요
회사 여자동기가 네이트판 결시친 활동 자주하는데
여기다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출근전에 올립니다. 여자동기 아이디로 글남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믿을만한 여자동기라서 안심하고 글남기는겁니다.
저는 지방에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31살 남자 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이며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영양사로 일하고있습니다.
구내식당에 밥먹으러 갈때마다 항상 미소지으며 반갑게 맞아주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해 제가 남들몰래 쪽지를 건네면서
고백하게 되었고 진심이 통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는 500일 다되갑니다.
저의 고민은 여친의 가족들입니다.
제가 본가는 서울이고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처음엔 저한테 너무 과하게 잘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타지에서 새로운 가족이 생긴거 같아 너무 좋았고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 커플에게 너무 과하게 관심을 가지시고
자기딸의 남친이 아니라 저를 사위로 여기고 대합니다.
여친의 가족구성은 여친,1살어린여동생,엄마 이렇게 셋입니다.
아버지는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에 남자가없어서 저를 아들삼고 싶다고 하시는 심정
충분히 잘알고 여친의 여동생또한 저를 친오빠 삼고싶은심정도
이해가 가고 저도 좋습니다.
먼저 여친의 여동생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편하게 처제라고 부를게요
처제는 백수입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쭈욱 놀고있습니다.
말로는 취업준비한다고 하는데 안하는거같아요
제가 용돈주고 있습니다. 딱 날정해서 주는건 아니고
달라고 할때 줄때도 있고 술먹다가 줄때가 많은데
처제가 참 애교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주게되네요
그리고 데이트할때 너무 자주 낍니다.
처제가 남친이 있는데 자꾸 더블데이트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데이트비용은 두배로 듭니다.ㅠ
처제의 남친 또한 나이가 어리다보니.
또 제가 자차가 있다보니 자꾸 저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이젠 여친 어머니 얘기를 하겠습니다.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저를 더 좋게봐주시고 아들처럼
여기시는건 좋은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이 아주 잘사는거처럼 제가 금수저인거 처럼
여기시는데.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말이 안통합니다.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까지 하셨고 지금은 중견기업에서 고문으로
계십니다. 어머니는 공무원 6급 이십니다.
본가 집은 압구정동 미X아파트 58평이고요
되게 오래된 아파트 입니다. 집값도 많이내려가서
20억 좀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히모름
시골에 땅좀 있는걸로 알고있고 이게 전부인데
자기딸이 마치 백마탄 왕자를 만나고 있는거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너무 부담스럽고 민망하기 까지합니다.
여친을 본가에 한번 데려온적이있는데 가로수길 구경도 하고싶다고해서
그이후로 자기엄마한테 어떻게 얘기를 했길래 저를 금수저로
만들어버렸네요;;
저는 분명 여친한테도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 아마 못받을것이다
우리아버지는 재산 사회에다가 환원한다고 하셨고
한달 품위유지비로 월 500이상 쓰시는분이라 절대 도움 안주실분이다.
나도 도움 안바란다.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대학까지 보내주셨는데
내힘으로 내집 장만하고 살것이다. 그러니깐 나중에라도 우리집 도움은
바라지말아라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 만약에 결혼하게되면 우리힘으로 잘살자고 말했고요
근데 요즘 여친 어머니가 자꾸 저한테 결혼언제할거냐고
우리딸 언제데려갈거냐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러면서 또 제나이 31살이면 이제 장가가야할 나이 아니냐고
우리딸 이쁠때 데려가라고 하네요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전 아직 결혼생각이 없습니다.
여친도 많이 어리고 저또한 나이많다고 생각안합니다.
좀더 싱글생활 즐기다가 2~3년후쯤 생각하고 있는데
여친어머니가 저녁같이 먹자고 부를때마다 결혼얘기나올까봐
심쿵 거립니다. 어쩔때는 음식이 제대로 넘어가지가않아
체한적도 있고요 너무 불편합니다.
여친어머니는 대형마트에서 캐셔로 일하시는데
여친을 많이 의지하고 살고있어서 그런가
실제로 여친이 그집 생활비의 반이상을 부담하고 있더군요
빚도 좀있다고 하고 결혼해서도 용돈 50만원이상은 무조건 드려야한다는데
저희집은 용돈 필요없거든요.
뭐 아직 제가 결혼생각은 없고 아직먼 미래 미리 생각할필요는
없지만 그집안은 솔직히 내키지가 않습니다.
제 상황을 다아는 여자동기는 말리더라고요
결혼상대집안으로는 아니라면서 너가 처가댁까지 부양해야할판이라고
반 데릴사위 하게 될거라면서 또 며칠전엔 장난으로 처제가 이러더군요
엄마 오빠랑 언니 결혼하면 우리집도 팔고 더넓은집에서
다같이 사는거 어때?
오빠는 어차피 회사땜에 이지역에서 계속 살아야할거 아냐
이러는데 정말 급체하는줄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우리야 좋지만 이렇게 말씀하시고..
여친은 그냥 방관입니다. 좋으면 좋을대로 이런식으로
또 넌지시 내년하반기쯤에 결혼하면 안될까?
이러는데 제가 단호히 말했습니다.
나 결혼 33살이후에 할거라고요
이거땜에 지금 냉전중이고요
솔직히 저희집에선 제여친 별로 맘에 안들어합니다.ㅠ
학력도 전문대 졸업이고 저희집은 다른것보다
여자는 학력을 보거든요
나중에 2세 교육문제도 있고해서 지혜로운 여자 원하신다고
뭐 부모님설득이야 제가 어떻게 할수는 있지만
여튼 사람하나만 보고 결혼해도 될까요??
제가 좀 걱정을 사서 하는편이라 스트레스 받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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