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크리스마스날 갑자기 시누랑 조카랑 보내자는 남편
- 썰 모음
- 2021. 5. 29.

간략하게 음슴체 갈게요..죄송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내일이 크리스마스잖음?
원래계획 은 크리스마스 공연보는거였음!
자리를 3매만 예약했음! 11살 아들, 9살아들, 4살 딸은 엄마든 아빠든 같이 앉아서 보고 1명은 그냥 대기하다가..외식하고 애들 장난감사주고.. 뭐..그런..계획이었음!
그런데 오늘 퇴근하고 온 남편이 ''나 사고 쳤어!''
나는 물었음..뭘?
내일 공연 11살 아들, 9살 아들 ,그리고 시누딸 8살보게 하기로 했어... 나는 또 물었음..왜?
누나가 내일 뭐할거냐며..우리딸은 할것도 없고..학교가면 친구들이 뭐했다.. 뭐했다 하면..할말도 없겠다며. 불쌍하게 말을 했다고 함!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통보함...그러면서 저녁은 누나가 쏜대..
(한부모 가정아님..시누도 우리랑 똑같이 아들 둘에 고등,중등 아들, 아빠는..출근해야한다고..)
나는..화를 냈음! 사전에 한마디 말도 없이 이런게 어딨냐고..공연장에 애들만 넣는것도 민폐라고...
입장바꿔서 내가 상의한마디 없이 우리 친정식구들하고 약속잡고 통보했음 어떻게냐고..
남편은 미리 상의를 하면 반대할거니까 말을 안했다고 함!
예전에도 똑같이 이래서..화를 낸적이 많음!
남편 예상대로 나는 화가 남! 화를 내고 있으니..
남편은 솔직히 왜 이렇게 까지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함.
미리 얘기를 안해서 화가 나는건지 누나랑 조카랑 같이 보내는게 싫은건지 말해보라길래..둘다! ! 라고 소리쳐줌!
아내가 반대할거 알면서..싫어할거 알면서..멋대로 약속잡고 통보하는 남편..제발..한마디 해주세요...
크리스마스날 예정에 없던 시댁식구와 같이 보내도 쿨하게 이해해주는 아내님들 많으신가요?
남편말대로 기분나쁜게 내 잘못인가요?
왜기분이 나쁜지..이해를 못하겠는 남편에게..
조언해주시는 모든 분들..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추가+
예매 취소하라는..댓글 많은데요..예매는 남편이 했어요.
시누도 저는 이해가 안가요..막둥이 딸 속상할거 알면 미리 공연이든 영화든..딸이 원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나이또래 비슷하다는 이유로 항상 우리가족에게 편승해서 가려고 하는 점이 이해가 안돼요! 남편은 조카딸이 불쌍하대요..매형은 없고(출근) 터울많은 오빠들이랑 할게 뭐가 있겠냐고..
정말..이 환경이라면..제가 이해하고 같이 보내는게 맞나요? 그전부터 제가 같이하는걸 싫어하고..반대해놔서 화낼줄 알았지만..도대체 왜이렇게 까지 화를 내는지는 모르겠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