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곱창 안먹는데 곱창값내기
- 썰 모음
- 2021. 5. 29.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진짜 어이가없는데 조언을 듣고싶어, 결시친에 물어봅니다.
저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어릴 적 부터 코가 예민했고 좀 냄새가 심한 음식들을 못먹었습니다.
예를들면,
곱창, 막창, 비린내나는 생선들, 고사리, 등이요..
뭐 살면서 안먹어도 무방한 것들이라 전 상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 친구들이 곱창을 먹으러가자는 겁니다.
"미안해.. 나 그거 못먹어.." 라고말하니,
아맞다 얘 곱창 못먹지 하고
한명이 엄청 서운? 계속서운해하면서
한번쯤은 같이먹자는겁니다.
그런데......저는 그냥 안먹는 게 아니고, 냄새만 맡아도 꺼려지고, 먹으면 바로 뱉을 정도로 곱창 특유의 똥?냄새? 비슷한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후각이 발달하여 그 냄새가 조금 나더라구요) 그게 싫은겁니다ㅠㅠ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였으나 자꾸만 너가 인식이안좋아서 그런거지, 한번 제대로 맛보면 좋아질거다, 매번 너랑 놀땐 곱창 못먹는게 너무 속상하다 등등..
그래서 저는 그럼 나는 가서 볶음밥만먹을게 너네 곱창먹어 라고 했습니다.
오케이했고, 곱창집을갔죠.
저포함 3명인데, 2명만 곱창먹을거면서 3인분시키더라구여. 많이먹으려나보다 했습니다.
저는 애들이 계속 먹어보래서 진짜 곱창 딱한점 먹고 버렸구 그후에 애들 곱창먹는거 구경만하다가
볶음밥 시킨거(2천원짜리) 그것만먹었습니다.
곱창1인분 13000씩해서 39000에 볶음밥1개, 음료2개하니까 44000나왔더라구여.
근데 정확히 엔분의 일을 하는겁니다.......
저 솔직히 못먹는거 말했고, 실제로 안먹기도했는데, 왜 제가 엔분의 일을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말했더니,
너도 먹긴먹었잖아, 같이왔잖아 라고하네요......^^
진짜 어이가없네여......
자기일아니라고 쉽게생각지마시고,
진짜 자기가 아예못먹는곳에 애들이 찡찡대서 가줬다가 걔네 둘은 님들 몫까지 다 먹어치우고 n분의1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구말이 맞는건가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