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소개팅남의 충격적인 맞춤법.. ㅠㅠ
- 썰 모음
- 2021. 5. 27.

맞춤법 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식을 수 도 있네요ㅜㅜ
소개남과 저, 주선자 셋이 있는 톡방이 있어요
거기에 갑자기 소개남이
"많이 갑갑냐?"
라고 보냈길래 무슨 얘긴가 싶어서 의아했어요
그래서 무슨 얘기인지 물어봤더니
"아 부산이랑 창원이랑 얼마나 갑가운지 물어봤어요"
?????? 눈을 의심했네요
갑갑냐.. 갑가운지...?
이건 정말 넘 이상한 맞춤법이라 장난치는줄 알았어요
뭐 예를들어 일해라 절해라 (이래라저래라) 하지마욧!
하면서 일부러 친구들끼리 장난치는거 있잖아요
그런건줄 알고
"설마 가깝냐고 물어보신거에요ㅎㅎ?" 하고 물었더니
"아 맞아요 그거.. 가깝냐.. 제가 국어에 약해서.."
하길래 아 장난이 아니고 진짜 몰라서 저렇게 쓴거구나 싶었어요
26살이나 됐는데..
아니 다른 건 다 이해하는데
가깝냐를 갑갑냐로 쓰는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고
아마 이 글을 보신 여러분도 처음 보실거 같은데 아닌가요?
갑가운지.. 가까운지.. 와..ㅋㅋ 쓰면서도 진짜 어이가 없네요
소개남이 톡으로 뭔말을 해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급 짜증나고 연락하기 싫어지고 ㅜㅜ
사실 어디 모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모든 맞춤법을 다 아는건 아니예요
국어 어렵죠.. 이해해요. 근데 .. 그래도 정말로
갑갑냐 갑가운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