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내친구 결혼 깼는데 부럽네요.

 

 

 

ㅋㅋㅋ
내친구 내년 봄 결혼 준비중에 있었는데
남친네서 경기도 시댁근처에 26평 아파트 사줄테니 예단 혼수 이렇게 해와라 목록주고 매주 시댁에 오라고 했다함. 하도 어이가 없고 황당스러워 남친과 싸우는데 남친하는말이 그쪽 지역이 아파트 비싼거 알지않냐 그정도 해주시는데 과한걸 바란것도 아니고 뭐 어려운거냐.
집이 가까우니 주말에 가는것도 니가 양보해라해서 오만정이 다떨어졌다함.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결혼 안한다고 했는데 친구네집에서 친구랑 친구남친 회사 근처에 있던 32평 아파트 명의를 친구앞으로 변경해줌. (참고로 사내커플)
친구명의 아파트가 더 비싸다고함ㅋㅋ
말들어보니 다주택자 세금비싸져서 안그래도 딸앞으로 변경해줄 생각이었다고함.
암튼 명의변경후 예비시댁쪽에 나도 집해간다.
너넨 대출 꼈지만 난 대출 1도 없다
너네보다 비싼집해줬는데 혼수랑 예단은 니아들이 해오고 매주 처가 들려야한다 했다고함. ㅋㅋㅋㅋㅋ
안그럼 이 결혼 못한다고 ㅋㅋㅋ

남친이 그 얘기듣고 너 왜그러냐고 혼수니 예단이니 없던 일로할테니 화해하고 결혼 진행 잘 해보자고 갑자기 저자세로 돌변해서는 너랑 나랑 집 두채되

 

 



고 우리 시작선부터 남들보다 풍요로워지는건데 결국 잘된거 아니냐며 빌었다함.
물론 내친구 이미 정떨어져서 결혼할 마음도 없었음.

친구가 싫다고 헤어지자하니 남친집에서 전화와서 부르르떨다가 본데없이 자랐네 싸가지가 없네 욕하고 결혼안시킨다고 큰소리치는데 내친구 가만히 듣다가
아주머니 저도 돈도 교양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안녕히 계세요 아주머니 . 인사하고 전화 끊었다네요.
돈 있는 집들이 딸 결혼할때 요즘 돈 안아낀다더니 이유가 이런건가봐요.
친구 얼마나 오만정이 다 떨어진건지 눈물도안나오고 오히려 이렇게 되어서 잘됐다고 씩씩하더라구요.
오히려 같이 엄청 욕하니 속이 후련하대요.


좀전에 들은거라 뒤죽박죽할수도 있는데 판에 써도 되냐니까 써도 된대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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