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레전드 괴담 '친구가 사라졌다'
- 공포 괴담
- 2020. 7. 31.
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34:07 ID : 3yHCpbB89wH
오늘 친구가 사라졌다. 신고 같은건 이미 그 친구 가족이 다 해놓은 상태다. 경찰에게 간단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내 친구는 갑자기 사라졌다.
그 친구나 나나 그리고 같이 다니는 다른 친구들이나 모두 담력이 세서 폐가 같은데를 많이 다녔다. 그 전에도 수없이 많이 다니고 했는데, 그때는 아무런 이상도 업었다. 그런데 이번에 갔던데가 문제였어. 인천의 한 폐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그런데에 갔었어.
전혀 유명하지 않았고, 오늘이 개교기념일이라 그냥 잠깐 친구들과 놀러갔다 발견한 곳이였는데, 상당히 허름했고 퀘퀘한 냄새가 났지.
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36:54 ID : V85Qnva6Y60
나도 어릴적에 친구 실종됐는데
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37:22 ID : 3yHCpbB89wH
과연 이딴곳에 사람이 살았던적은 있을까? 폐'가'라고 하는게 맞긴 할까 할 정도로 수많은 풍파를 겪어온 곳 같았고, 그 어디에서도 사람의 궂은 흔적을 볼 수 없었어. 주위도 황량했고 딱히 그곳엔 사람들이 많이 가진 않았다는 느낌이였다.
그런데에 겁도 없이 들어갔다.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사라진 친구, (가칭으로 지현이라고 함.)지현이가 먼저 우리를 부추기더니 냉큼 혼자 뛰어들어갔고, 우리가 그 뒤를 쫓아갔어.
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37:49 ID : 3yHCpbB89wH
>>2 안타깝네. 지금 내 심정을 알겠구나. 지금은 찾았으면 좋겠다.
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40:53 ID : V85Qnva6Y60
걔는 어느날 이유도 없이 사라졌는데 결국 못찾았어
담임도 나더러 걔네집 한번 가봐라 소리만 하고 신경도 안썼는데. .
암튼 이야기 듣고있어
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41:37 ID : 3yHCpbB89wH
들어가자마자 그 안에서 풍겨오는 퀘퀘한 냄새와 엄청난 먼지 때문에 우선 눈을 감았고,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건물 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먼지덩어리였어. 지현이가 슥 하고 먼지를 덜어내니까 비로소 그 모습이 보였는데, 그건 길쭉한 상? 이라고 해야하나 위에서 보면 직사각형인 제단 같이 생겼어. 그걸 본 지현이는 그 위에 걸터앉아 웃으며 사진을 찍어달라했지만, 폐가에서는 사진을 안 찍는다는 철칙이 있는 우리는 그저 무시하고 데리고 나가기로 했어.
그 때 지현이가 나가면서 뭐라도 챙기겠다고 뭔가를 들고왔었는데, 그게 지금 내 친구(이 친구는 규리라고 할게)의 수중에 있는 상태야. 지현이가 가지고 있던걸 중간에 가져왔는데.. 이따 설명할게.
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42:40 ID : 3yHCpbB89wH
>>5 저런.. 지금 나도 많이 불안한 상태다. 이 친구가 나랑 오랫동안 친한 친구여서..
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46:06 ID : 3yHCpbB89wH
결국 그 폐가를 문도 안닫고 나와서, 다른데를 돌고 놀아다니다가 선착장에서 배타고 인천 육지로 돌아왔다. 근데 선착장에서부터 지현이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나 - 지현 왜그래? 뭐 잘못먹었어?
지현 - 하.. 답답해..
나 - 왜 그러는데? 체했나?
세진(다른 친구) - 뭔데? 배 왔다. 빨리 타.
이러더니 지현이가 대뜸 괜찮다면서 씩씩하게 배를 탔고, 나도 잠깐동안은 아무렇지 않았다. 근데, 갑자기 배가 섬에서 멀어질수록 지현이가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지. 돌아가야한다는 둥, 뭔가 놓고온거 있지 않냐는 둥, 지금 안가면 큰 코 다칠거라는 둥.. 하도 위협을 해대서 얘가 미쳤나 할 정도로 두렵기 까지 했는데, 결국엔 기침 몇번 하면서 잠잠해졌다.
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49:23 ID : 3yHCpbB89wH
그렇게 육지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리는데, 지현이가 배에서 안내리려고 버텼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지현이의 양팔을 잡고 질질질 끌고 내렸는데, 그때 지현이 다리가 조금 까졌다. 큰 상처는 아니였지만 응급처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선착장 안내소에서 밴드랑 후시딘 받아와서 발라줬는데, 지현이가 없어질때까지 그 밴드가 계속 무릎에 붙어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배에서 내려서 또 다시 놀러가고 6시 반쯤 되서야 나랑 내친구 두명은 우리집에서 좀 더 놀기로 하고 왔고, 지현이랑 다른 친구 한명은 그냥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집이 서로 먼것도 아니고, 가는 방향이 비슷해서 다섯이서 다같이 가고 있었는데,
1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52:53 ID : 3yHCpbB89wH
삼거리 형태의 골목길에서 지현이가 우뚝 멈춰서더니 고양이를 보고는 귀엽다면서 그리로 뛰어갔다. 그때 뭔가를 떨어뜨렸는데, 그걸 규리가 주웠다. 그게 바로 폐가에서 들고온 물건이야. 규리는 개인 집으로 간 상태고.
그렇게 지현이는 고양이를 쫓다가 터벅터벅 돌아와서 다시 같이 가다가, 본인 집으로 들어가고, 규리도 자기 집으로 가고, 나와 세진이와 하연(마지막 친구)이렇게 셋은 현재 우리 집에서 같이 있는 중이다.
1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19:57:37 ID : 3yHCpbB89wH
그리고는 우리 셋은 집에서 영화를 보고있었고, 7시 18분쯤에야 지현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듣기로는 지현이는 어디갈데가 있다면서 집에서 도로 나왔고, 안경과 지갑도 챙기지 않았단다. 부모님은 이를 의아하게 여겨 의심하다가, 마침내 연락을 걸었단다. 유일하게 들고간게 핸드폰인데, 그 핸드폰으로 연락을 지속적으로 해도 2초 이내에 끊거나, 아예 차단을 해버렸단다. 그래서인지 어딘가 수상쩍다 생각한 부모님은 신고를 했고, 사건이 이리 번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지현이네 집에서 간단히 알고있는걸 경찰들에게 말해줬고,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기 전에 지현이 부모님에게 아는것을 모조리 얘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1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00:13 ID : 3yHCpbB89wH
보통은 어디 간다면서 나가도 의심을 하지 않지만, 그 친구가 워낙에 부모님 밑에서 자라왔고, 어딜가도 허락을 맡는 아이라 더 의심받기 쉬웠을거다. 그리고 부모님 번호를 차단까지 해버린 상태라면 더더욱.
경찰들의 말로는 없어진지 30분밖에 안되었을땐 의심할 게 아니라 좀 더 기다려보는게 맞다고 했다. 사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현이는 원래 그런 아이가 아니다. 게다가 우리의 전화까지 무시하고 있고.
사실 제일 의심을 사게 한 부분은, 나갈때 방에 써놓았다는 편지다. 그걸 본 경찰도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우리를 상대로 질문한거고. 그 편지의 내용은 아직 모르는 상태다.
1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02:14 ID : 3yHCpbB89wH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인데, 사실 그 지현이라는 친구는 원래 일탈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규리가 가지고있는 그 물건도 그렇고, 오기까지의 지현이의 행적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귀신이 씌인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로 나갔다가 길이라도 잃은건지.. 아직도 연락을 받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1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05:59 ID : 3yHCpbB89wH
방금 내 친구 한명은 다시 자기집으로 갔고, 지금은 나와 세진이 둘뿐이다. 지금 옆에서 보고 있고. 사실 아직 심각하다곤 생각 안하는데, 우리 셋끼리 있을때 말도 안되는걸 목격해서 말야. 바람이 부는데,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도 얇은 나무가. 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종이를 창밖으로 흘려서 바람이 부는게 맞나를 판단해보려 했지만, 종이도 그저 떨어졌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 창문은 흔들리고, 쌩쌩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는게 좀 소름끼치지.
1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06:25 ID : 3yHCpbB89wH
추가적인 이야기가 들어오면 즉시즉시 여기다 얘기할거다. 아직까진 연락을 안받는 상태
1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06:47 ID : 3yHCpbB89wH
그 동안에 우리가 갔던 폐가에 대해 더 자세히 얘기해볼게
1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17:32 ID : 3yHCpbB89wH
우리가 갔던 폐가는 섬에 있는 폐가였는데, 판옥집마냥 지어졌었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았다. 내부 구조는 가운데에 제단같은 그게 있고 그 주위로 수납장이 있는데, 거기에 온갖 이상한게 다 있었다. 개중에는 시계, 돌, 인형, 칼 같은게 있었는데, 마치 누군가 지니기 쉬운것들을 그냥 아무짝으로 집어넣은것 같았어.
1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18:28 ID : 3yHCpbB89wH
그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랄것도 없는 폐가다. 거기서 별 큰일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지금 규리가 그 물건을 들고 오고있다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될 것 같다.
1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0:46 ID : 3yHCpbB89wH
오는길에 규리가 그 물건을 분실했다.. 노란색 띠같은거였는데.. 규리가 지금 집에 도착했는데, 물건 잃어버렸다고 침울해 있다. 아직까지 연락은 안받고, 별 소식이 없는상태다.
2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3:26 ID : gmNuqY3yMnR
나 어릴때 살던데가 섬이였는데, 비슷한 장소를 본 것 같다. 어른들이 말씀하길 거기는 옛날에 장사지내기 전에 시신 모셔두는곳이여서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혹시 스레주가 간 섬이 ㅁㅇ도야? 초성만 맞는지 확인해줘. 이것도 친목으로 될 수도 있는건가?
2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6:15 ID : 3yHCpbB89wH
>>20 초성이 맞아. 친목이련지는 모르겠는데 그 장소에 대해 좀 알려줬음 좋겠어.. 시신 안치해두던 곳이라면 그 둘레에 있던 물건들은 뭐고 거기에 무슨일이 있었던 적이 있는지 등등등 물어볼게 많아.
2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6:48 ID : gmNuqY3yMnR
진짜 별일이네 이런일도 다 있고..
2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8:34 ID : gmNuqY3yMnR
>>21 인천 서해안에 ㅁㅇ도라 하면 뭐 거기 뿐이니까.. 거긴 시신 안치해두던 곳이고 그 주위에 있는 물건은 아마도 거기 안치되었던 사람이 생전에 아꼈던 물건? 같은거래. 나도 방금 할머니한테 물어봤다.
2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9:04 ID : 3yHCpbB89wH
>>22 그러게나 말이다.
>>23 그럼 우리가 유품을 가져온거야?
2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9:23 ID : dWrteE5Qk9x
헐 끝인거야ㅡㄹ?? 계속써줘 궁금해ㅠ 그친구는 어띟거 됬어ㅠ?
2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39:48 ID : 3yHCpbB89wH
방금 지현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좀 충격적이라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은데 별로 좋은일이 일어나는것 같지가 않다 지금.
2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0:25 ID : 3yHCpbB89wH
>>25 이 일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제야 연락이 온 상태고. 지금 지현이네 부모님한테 연락해야 돼서 좀 바쁘다.
2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0:29 ID : dWrteE5Qk9x
지현이가 없어졌다는 친구지..?
2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2:33 ID : 3yHCpbB89wH
친구가 부모님께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그동안 연락온 얘기를 해줄게
갑자기 지현이 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받자마자 규리를 애타게 찾고는 규리가 없는걸 알고는 바로 끊어버렸다. 우리가 묻는말에는 일절 대답도 안하고.. 다시 걸어보니까 전화가 꺼져있다. 내용을 상세하게 적어줄게.
세진 - 여보세요? 지현 어디야?
지현 - 규리 어딨어? 규리 지금 뭐해? 빨리(가쁜 숨에다가 얇은 목소리였다.)
세진 - 아니 지현 어디야? 진정하고 말해봐
지현 - 규리 없구나?
이러고 끊었다.
3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2:45 ID : 3yHCpbB89wH
>>28 지현이가 없어진 친구야.
3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4:04 ID : 3yHCpbB89wH
지금 지현이네로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세진이만 가서 전달하기로 했고, 규리랑 나랑만 집에서 스레딕으로 실황보고 할거다. 전화 왔을 시점에 규리는 화장실에 있었는데, 지현이는 아무래도 규리가 전화를 받지 않는이상 대화할 생각이 없는것 같다.
3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4:17 ID : dWrteE5Qk9x
그 노란색 물건때문에 지현이를 찾고있는건가..?
3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5:43 ID : 3yHCpbB89wH
일단 하연이도 다시 우리집으로 올 것 같고, 내일은 학교를 가야하니까 짐 들을 다 우리집으로 가져올 것 같다. 아마 우리집에서 자고갈듯.
참고로 실종된 친구가 지현이고, 물건을 다시 획득했다 분실한게 규리, 연락을 받은게 세진, 나머지는 나와 하연이 이렇게 다섯이야.
3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6:12 ID : 3yHCpbB89wH
>>32 지현이가 아니고 규리를 찾는거겠지. 노란색 물건을 분실한 상태니까 찾아봐야 무슨의미가 있겠냐만은..
3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7:19 ID : gmNuqY3yMnR
근데 거기 들어갈 때 분명 표지판이 있었을텐데??? 내가 워낙 그 섬 나온게 좀 전이라 바뀌었을까 모르겠는데 거기 말뚝만한 표지판이 하나가 있을걸? 무시하고 들어간건 아닐테고 치워져 있었던건가
3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7:47 ID : dWrteE5Qk9x
미안해 급하게보느라 했갈렸네ㅠ 잘 보고 쓰도록 할게!!
3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7:54 ID : 3yHCpbB89wH
>>35 표지판은 없었던것 같아.. 거기 그냥 휑했어. 주위에 암것도 없고.
3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8:06 ID : 3yHCpbB89wH
>>36 괜찮아. 헷갈릴 수 있지.
3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49:47 ID : 3yHCpbB89wH
일단 전화가 걸려왔으니까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단다. 근데 아직 24시간도 안지났고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세진이가 전해준 내용이야.
4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1:17 ID : dWrteE5Qk9x
지금은 찾고있는 상텐가..?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그때다시써줘.!
4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2:08 ID : 3yHCpbB89wH
>>40 잠잠하다기 보단.. 잘 모르겠다. 일 있으면 바로 얘기할거고, 일 없더라도 여기 상주할거야.
4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5:29 ID : gmNuqY3yMnR
팻말 치운건가.. 근데 스레주, 거기 주위가 휑하긴 한데 움막 같은거 하나 있지않아? 거기도 들어갔어?
4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5:53 ID : gmNuqY3yMnR
옛날에 내 친구도 거기 들어갔다가 없어졌거든. 어른들이 들어가지 말라한게 그것때문이야.
4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7:00 ID : 3yHCpbB89wH
>>42 움막같은게 있긴 했는데 거리가 좀 있었고 들어가진 않았어. 실종된 사람이 이미 있었구나. 거기 대체 뭐야?
4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0:59:13 ID : gmNuqY3yMnR
>>44 별건 아니고 그게 원래는 제사지내기 전 시신 모셔두는 곳인데, 옛날에 무슨일이 있었어. 대충 어떤 바보가 농사짓다가 억울하게 죽어가지고 거기 잠깐 눕혀놨는데 어른들이 그 바보를 싫어해서 제도 안지내고 그냥 꺼내서 산에 가져다 묻어버렸다고.. 정확한건 들어봐야하는데 그 바보의 저주가 있다고 들었어.
4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00:44 ID : 3yHCpbB89wH
>>45 무슨 이야긴지 좀 들려줄 수 있어?
일단 세진이가 돌아왔다. 따로 얘기할 건 없고, 일단 다음 연락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4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0:43 ID : 3yHCpbB89wH
일단 연락이 또 왔다. 이번엔 좀 길게 연락이 연결됐어. 이번에는 좀 대화를 하는데 지장이 줄었다.
세진 - 여보세요? 지현아.
지현 - 세진아.
세진 - 지현아 어디야? 너 지금 어디야?
지현 - 나도 모르겠어. 눈뜨니까 바다만 보이고.. 여기 너무 어두운데?
세진 - 지현아 잠시만, 주변에 뭔가 보여?
규리 - 지현아, 나야. 아까 찾았다며?
지현 - 이젠 필요 없어. 별일 없어. 곧 내가 어딘지 알게 될걸?
이렇게 말하고는 끊었다.
4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1:36 ID : 3yHCpbB89wH
보아하니 연락은 세진이한테만 할것 같고, 지금 지현이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얇게 입고 나간것 같다는데..
4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1:59 ID : 3yHCpbB89wH
일단 >>45 가 뭔가 알고 있는것 같아. 그 사람 얘기를 좀 들어보는게 좋을것 같은데..
5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3:01 ID : gmNuqY3yMnR
>>49 아까 할머니한테 더 물어보니까 별 일 없다고 부정탄다면서 이야기 하시길 꺼려하신다. 7월달까진 ㅁㅇ도 갈 일은 없는데.. 다른 어른에게 한 번 물어볼까
5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5:28 ID : 3yHCpbB89wH
근데 친구랑 우리는 위치추적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다. 아이쉐어링이라고.. 그게 정확하진 않은데, 그래도 맞을때도 있어서 이용해 왔는데, 지금 지현이의 위치만 안나온다. 뭔가 이상해. 핸드폰을 끄지는 않은것 같은데.
경찰들도 아직은 할 수 있는게 없단다.
5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6:59 ID : 6jirvyNusnW
>>50 거절 당할 것 같긴 하지만 부정이 타도 사람이 실종된 문제니 제발 가르쳐주실 수 없겠냐고 다시 한번 여쭤봐봐. 안 된다면 어쩔 수 없고.. 나도 인터넷 한번 뒤져볼게
5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8:08 ID : gmNuqY3yMnR
방금 할머니한테 다시 여쭤봤는데 짧막하게 얘기해주시고 역정내시면서 방에 들어가셨어..
"거 반푼이가 만날 헛짓거리하메 논이고 밭이고 다 망치미 욕을 안들어먹겠어? 그 아는 우리 조부님때 죽어서 묻혔드랬는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다.. 저 말만 가지고는 대강 그 바보가 무슨 짓을 한 것 같은데.. 그 바보 조차도 되게 오래전 얘기고 구전이라 실체 확인이 어려울듯.
5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8:20 ID : gmNuqY3yMnR
방금 할머니한테 다시 여쭤봤는데 짧막하게 얘기해주시고 역정내시면서 방에 들어가셨어..
"거 반푼이가 만날 헛짓거리하메 논이고 밭이고 다 망치미 욕을 안들어먹겠어? 그 아는 우리 조부님때 죽어서 묻혔드랬는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다.. 저 말만 가지고는 대강 그 바보가 무슨 짓을 한 것 같은데.. 그 바보 조차도 되게 오래전 얘기고 구전이라 실체 확인이 어려울듯.
5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8:29 ID : gmNuqY3yMnR
방금 할머니한테 다시 여쭤봤는데 짧막하게 얘기해주시고 역정내시면서 방에 들어가셨어..
"거 반푼이가 만날 헛짓거리하메 논이고 밭이고 다 망치미 욕을 안들어먹겠어? 그 아는 우리 조부님때 죽어서 묻혔드랬는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다.. 저 말만 가지고는 대강 그 바보가 무슨 짓을 한 것 같은데.. 그 바보 조차도 되게 오래전 얘기고 구전이라 실체 확인이 어려울듯.
5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19:51 ID : 6jirvyNusnW
? 렉 걸렸나 세번 연속 올라왔네
아무튼 그렇구나 인터넷에 과연 관련된 게 나올까 싶네
5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20:16 ID : gmNuqY3yMnR
이런 젠장 렉걸려서 세번이나 올려버1렸..
5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22:40 ID : 3yHCpbB89wH
할머님의 조부라면 적어도 80년은 지났단 얘기 아냐? 대체 80년 전 바보랑 사람의 실종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5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25:49 ID : gmNuqY3yMnR
방금 사람이 실종되서 그렇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이전에도 들어갔다가 실종된 친구 있잖냐면서 내게 뭐라하신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해주셨는데,
"갸가 우리 할아버님 밭에다 몹쓸짓을 했당게. 순사한테 두들기 맞고 와서는 괜히 밭에 낫질이나 마구 헤쳐버리고. 그래가 어른들이 갸를 산으로 쫓아냈는디 얼마 못가 죽어버렸드래. 그래서 장사도 안지내고 산에 묻었다네."
대략 이래. 좀 간추렸어.
60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27:00 ID : 3yHCpbB89wH
일단 지금은 별 소식은 없다.. 지금부터 인코를 쓸게. 구분이 좀 힘들어서.
61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28:17 ID : 3yHCpbB89wH
아마 내일쯤 되면 어찌 될지 알게 될 것 같은데.. 곧 내가 어딨는지 알게 될거라는게 좀 걸린다.
62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28:38 ID : 3yHCpbB89wH
잠시만 지금 지현이네 부모님한테 연락왔다. 통화하고 올게.
6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37:38 ID : 6jirvyNusnW
잘 다녀와 스레주
64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38:29 ID : 3yHCpbB89wH
일단 통화끝났다.
65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39:59 ID : 3yHCpbB89wH
지현이를 찾았다는데, 지현이가 스스로 연락을 했댄다. 그 육지 선착장 쪽에 있었다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랜다. 말도 못하고 있고 글로 써서 대화를 해가지고 번호를 알아내서 지금 귀가중이란다. 자세한 얘기는 더 들어봐야하는데, 일단 우리도 지현이 좀 보러 가야할 것 같다. 금방 올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66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40:30 ID : 3yHCpbB89wH
지현이가 그게 없으면 안돼 라는 소리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는데, 좀 많이 이상해진것 같다.
6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2:06 ID : zcHzXs4Gk3D
찾았다니 정말 다행이다
지금 바람엄청불고 난린데 조심히 다녀와
6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3:16 ID : gmNuqY3yMnR
>>66 지금 그 지현이라는 친구, 실종된 내 친구랑 너무 똑같다. 조심해. 그 친구도 육지 선착장에서 찾았는데 많이 쇠약해진채로 섬으로 다시 오다가 중간에 뛰쳐내려서 산으로 숨어버렸다. 그리고 아직도 실종상태고. 그 친구 찾아서 데려올 때 오던 친구들도 좀 이상해지다가 시름시름 앓고 그랬어.
6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3:26 ID : gmNuqY3yMnR
>>66 지금 그 지현이라는 친구, 실종된 내 친구랑 너무 똑같다. 조심해. 그 친구도 육지 선착장에서 찾았는데 많이 쇠약해진채로 섬으로 다시 오다가 중간에 뛰쳐내려서 산으로 숨어버렸다. 그리고 아직도 실종상태고. 그 친구 찾아서 데려올 때 오던 친구들도 좀 이상해지다가 시름시름 앓고 그랬어.
7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3:41 ID : 6jirvyNusnW
그거는 역시 그거겠지? 규리가 잃어버린 그 물건
아무튼 조심히 다녀와 스레주
71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45:49 ID : 3yHCpbB89wH
일단 핸드폰으로 계속 스레딕 보고 있는데 >>68이 말한게 사실이면 일단 데리고 오시는 경찰 분이랑 중간에 인계하는 지점 있는데 거기서 도망갈 수도 있는거네
7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6:09 ID : 6jirvyNusnW
>>69 헐 그거 제대로 소름 끼치는데
진짜 그냥 일이 아니었구나 엄청 심각한 일이었어
지현이는 잘 돌아올 수 있을까
73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46:38 ID : 3yHCpbB89wH
지금 지속적으로 연락중인데 계속 이상한 소리하고 있댄다. 몸이 많이 젖어있고 상하의 다 찢어져서 모포로 가리고 있대. 불쌍해서 어떡해 진짜..
7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9:03 ID : gmNuqY3yMnR
일단 그떄 내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서 말해볼게. 당시에 우리 나이가 18살이였는데, 그 친구가 담력시험 한다고 했는데 쫄린다면서 친구들이랑 낮에 거기 들어갔다가 무슨 물건을 챙겨돌아왔어. 그 색깔띠가 그 가운데 상에 놓여있는데 내기억엔 검정 하양 노랑 빨강 파랑이였거든? 그중에 빨강에 두개였는데 빨강을 하나 들고나왔어. 그러더니 애가 점점 홰까닥 하다가 결국엔 지 손톱 다 물어뜯고 방에서 몇 일간 폐인 처럼 지냈어.
7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49:14 ID : 6jirvyNusnW
봄이라지만 일교차가 심한데다 바람도 불어서 엄청 추울 건데 거기다 몸까지 많이 젖어서 체감온도가 확 낮아졌을 테니 괜찮을지나 모르겠다 저체온증 걸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76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51:22 ID : 3yHCpbB89wH
>>74 그거 많이 위험한것 같은데..
77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51:53 ID : 3yHCpbB89wH
지금은 일단 거의 다 왔댄다. 지금 중간에 만나는 지점까지 경찰이 도착을 했다는데, 우리도 거의 다 왔어.
7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54:28 ID : gmNuqY3yMnR
>>76 상당히 위험하지. 저러다 실종됐다가 찾았는데 엄청난 몰골을 하고는 산으로 숨어버렸으니까. 스레주 친구 잘 지켜봐. 그리고 일단 할머니한테 또 물어본거 있어서 스레주 오면 그거 얘기할게
7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1:58:13 ID : zcHzXs4Gk3D
>>74 그 가져왔다던 빨간띠는 어떻게 됐어?
지금 스레주 친구는 노란뭔가를 잃어버린 상태인데 어쩌냐
>>77 스레주도 조심해 날씨 점점 지ㄹ맞은데
글고 낼 학교도 가야된다며
80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1:58:16 ID : 3yHCpbB89wH
일단 친구 픽업 하고 데려왔다. 지현이네 집인데 데이터 간당간당하다. 일
8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00:33 ID : 6jirvyNusnW
일단 잘 돌아와서 다행이야
8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01:57 ID : gmNuqY3yMnR
>>79 그 빨간띠는 어른들이 수거해서 태워버렸어. 잃어버린 경우는 본 적이 없는데.. 할머니한테 듣기론 옛날에 우리 삼촌들 세대에서 거기에서 띠 가져왔다가 분실한 적이 있었대. 근데 그거 잃어버리니까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엔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데..
8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03:29 ID : gmNuqY3yMnR
애초에 그 띠의 역할이 바보를 묶어놓기 위한거랜다. 바보 이후로 거기엔 시신이 안치된 적도 없고 그냥 방치됐대. 지금이야 뭐 먼지나 쌓인곳이겠지만은.. 띠에 바보의 영혼으로 부터 나온 그 악기? 같은게 사람을 좀 먹는대.
8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06:16 ID : gmNuqY3yMnR
지금 또 얘기 들어보니까, 그 바보가 원래는 성실해서 어른들이 뭐라 안했는데, 이후에 일본 경찰들한테 얻어맞고 다니다가 나중에 미쳐서 어른들 밭에다 간간히 낫질 해놓고 그랬대. 그래서 어른들이 바보 묶어다가 두들겨 패고, 나중에 그게 악화돼서 죽었다는게 맞대. 그리고는 거기 잠깐 안치됐다가, 어른들이 하도 화를 보고 그래서 그냥 오색줄로 상 묶어놓고 바보를 오체를 분리해서 산에 흩뿌려 묻었대.
8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07:14 ID : gmNuqY3yMnR
근데 그 이후로도 저주같은게 안풀려서 그 옆에다 움막같은거 세워서 제사 지내니까 괜찮아졌다는데, 그 이후에 마을 애들이나 어른들이 그 끈을 가지고 나오다가 미쳐서 산으로 들어가거나 바다에 빠져죽는 일이 있었대.
86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09:07 ID : 3yHCpbB89wH
스레주 왔다. 일단 잘 돌아왔고 걱정해준 레스더에게 고맙다. 친구는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응급실로 갔어. 속옷밖에 안 걸치고 있어서 엄청나게 체온이 떨어져 있더라. 그리고 끈은.. 여기 바람이 엄청 불어서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누가 안줍기를 바래야지. 찾기는 글렀고 친구 퇴원하면 어떤가 좀 봐야할 것 같아.
87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0:29 ID : 3yHCpbB89wH
친구랑 잠깐 대화를 했는데, 자꾸 고개를 흔들고 이를 떨고 손가락을 떨어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됐어. 단 하나 알아들은게, 갸네들이 와서 또 어깃장을 놀 것이야. 라고만 계속 그러더라고.
88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1:04 ID : 3yHCpbB89wH
그리고 지금 다른 문제가 생겼어. 규리가 사라졌다. 규리가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졌어,
8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1:30 ID : 9s9vwrgjdDv
헉..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스레주는 지현이 먼저 챙기고 올라나..?
9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1:48 ID : 9s9vwrgjdDv
어..규리..?
91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2:33 ID : 3yHCpbB89wH
우리가 전부 차에서 내릴때, 규리가 갑자기 뛰쳐나갔는데 우리가 그걸 미처 못잡고 그냥 갔어. 근데 지금 규리가 연락이 안됀다.
9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2:49 ID : 9s9vwrgjdDv
스레주 괜찮아? 지금 괜찮은 거야?
93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2:54 ID : 3yHCpbB89wH
>>89 지현이는 이미 입원해서 별 수 없는데 규리가 없어졌어.
9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3:39 ID : zcHzXs4Gk3D
아이구야...
잃어버렸다는거 정말 맘에 걸린다
그 전해내려오는 말대로라면 보통일이 아닌데 >>85
스레주랑 레스단 레주들에게 실례지만
이건..차라리 주작이라고 믿고 싶은데ㅠ
점점 사람 목숨걸린 얘기로 가고 있어..
이젠 그 띠 잃어버렸다는 애까지?? >>88
9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4:21 ID : 9s9vwrgjdDv
일단 걱정되겠지만 그래도 심호흡 하고 힘들면 쉬어가면서 다녀 스레주도 학생일 테고 스레주한테는 큰 일 없었으면 좋겠으니까..물론 규리랑 지현이도 그렇지만 그리고 힘내라고 전해줘
9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4:43 ID : 6jirvyNusnW
지현이는 아무래도 그 바보 영향을 받은 것 같아.
마을 사람들이 또 와서 자기한테 뭐라고 말을 할 거라며 불안해하는 걸 보면.
그나저나 규리가 사라진 건 그 노란 끈 때문인가... 안 좋은 일이 연달아 터지네 어쩌지
97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4:50 ID : 3yHCpbB89wH
>>92 스레주는 별 문제 없어. 근데 지금 규리가 없어졌어. 일단 위에서 말한 지현이가 남긴 편지 있지? 그거 내용도 확인했어.
"어엿이 내가 성장함으로서 나는 이제 억울함을 벗으렵니다. 어찌해도 분이 풀리지 않으니 어찌하겠습니까. 내가 그걸 잡은 뒤로 수많은것이 내 안에 들어왔습니다. 지체할 세 없이 나는 곧 참을 볼 것 입니다.
9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15:13 ID : 9s9vwrgjdDv
>>95 음..너무 횡설수설했나 어쨌든 스레주 괜찮아
99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6:50 ID : 3yHCpbB89wH
>>94 주작이였으면 나도 좋겠어. 근데 지현이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 괜찮길 빌어야겠지. 그 띠는 잃어버린 상태고 잃어버린 애가 없어졌어.
>>95 고마워.. 레스주덕에 힘이 난다.
>>96 일단 그 레스더가 나타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려줘야 할 것 같아. 우리로선 지금 확인할 방법이 없고.
100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18:15 ID : 3yHCpbB89wH
일단 규리가 잠깐 어디를 간 것일 수도 있으니까..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일러. 그동안 레스더가 오기를..
10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20:52 ID : gmNuqY3yMnR
아 지금 규리란 애가 없어진 거면 많이 큰일 난것 같은데? 방금 ㅁㅇ도 사는 우리 형 도착했는데 이쪽 얘기 잘 알거든. 그 형이 말해주길 마을 내에서도 그 움막이랑 폐가 밀어버리자는 얘기 많았는데 그거 추진한 이장님이 배타고 낚시하시다 불나가지고 돌아가실 뻔했대 그래서 그거 치우잔 얘기도 안나오고 있는건데, 그 안에 띠가 원래 악령이 함부로 나서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띠래. 근데 거기에는 악령의 사악한 본성이 마구 뒤엉켜서 접촉하는 사람에게 옮겨 붙는거래. 아마 내 예상대로라면 규리라는 친구도 내 친구같은 절차를 밟을거 같아. 최대한 빨리 연락해봐.,
10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21:10 ID : 9s9vwrgjdDv
일단 섬 관련으로 정보가 있을까 해서 서치해봤는데.. 내가 확인한 ㅁㅇ도가 그 ㅁㅇ도가 맞는진 모르겠네. 어쨌거나 잘 되기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좋겠지만..
10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22:14 ID : gmNuqY3yMnR
그리고 그 띠 말고도 다른 유품들에도 이미 악령이 겁나게 씌였을꺼라 그러더라. 애초에 거길 들어가면 안됐어..
104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24:08 ID : 3yHCpbB89wH
일단 스레주왔다. 규리한테서는 연락이 왔는데.. 잠깐동안 정신이 없었다가 눈떠보니까 도로로 발을 옮기고 있었댄다. 지금 우리집으로 다시 오고 있고. 얘도 지금 정상은 아닌것 같아. 일단 내일 학교 끝나자마자 무당한테 가봐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사실 우리가 ㅁㅇ도 간게 친구 사촌이 거기 살아서 간건데, 친구 사촌 그 얘기 듣고 완전 썩어있댄다.
105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25:34 ID : 3yHCpbB89wH
하연이 사촌이 그 얘기듣고 일단 거기 사는 어른들한테 내일 얘기해 본다는데.. 그 쪽 말로는 거기 들어가면 전혀 재미없을 거라면서 많이 화나있다고 그러더라.
106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25:55 ID : 3yHCpbB89wH
>>102 고마워. 도와주려는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10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27:54 ID : gmNuqY3yMnR
>>105 하연이 사촌이 ㅁㅇ도 산다면 거기 움집에 대해 알겠네. 산나뭇가지도 알거고. 일단 스레주 오늘 방에 소금 놓고 자라.. 악귀가 단단히 씌였을거야.
108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28:39 ID : 3yHCpbB89wH
>>101 일단 규리랑은 연락됐어. 고마워.
109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28:56 ID : 3yHCpbB89wH
>>107 소금... 알겠어.
11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29:38 ID : zcHzXs4Gk3D
>>104 다행이야 바로 찾아서
스레주 포함해서 다들 오늘밤 집밖에 나가지말고 꼭 집에 붙어있어 날씨 점점 거지같은데(여기만 이런가? 바람엄청불고 비와) 스레주도 조심해
111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30:13 ID : 3yHCpbB89wH
일단 규리도 우리집에 도착했는데, 얘는 일단 몸에 소금지니게 해놨다. 하연이네 사촌이 하란대로 했어. 그러면 일단 어느정도 화는 막을거라는데.. 일단 오늘은 어느정도 일단락이 된 것 같다. 걱정해준 레더들 고마워. 지현이는 일단 응급실에 있어서 연락이 안돼지만, 지현이 부모님이 연락을 해줄거야. 연락오자마자 바로 레스 올릴게.
112 이름 : ◆vwk5PdzO3vd 2018/04/10 22:30:35 ID : 3yHCpbB89wH
>>110 여기도 날씨 거지야.. 일단 오늘은 소금치고 자려고 걱정해줘서 고마워
11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44:28 ID : gmNuqY3yMnR
스레주, 소금을 한번 구워서 쓰는게 좋을거야. 내가 알기론 그거 지니고 있던 사람이랑 가까이 있으면 헛것 보이고 한대.. 환청들리고. 소금을 꼭 지니고 있어.
11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2:56:27 ID : 6jirvyNusnW
>>84 레스주가 말한 것을 토대로 해석해봤어.
<나는 이제 어엿이 성장함으로 억울함을 벗을 것이다.>
어엿이 성장함 - 자신은 이제껏 바보로 계속 불려왔다. 하지만 나는 바보가 아니며, 이 계기로 나는 그 억울함을 풀 것이다.
-그래서 바보라 불리지 않는 타인을 데려간다?
다른 해석)
나는 원래 성실했다. 일본 순사들에게 두들겨 맞은 이후에도 마을 사람들의 일을 도우며 성실하게 살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나를 미워했고 나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내 시체를 방치하고 산?에 잠시 안치했다가 다시 꺼내 오색실로 묶어 오체분시하고 산에 흩뿌려 묻었다.
나는 늘 성실했다. 어째서 나를 배신했는가.
<어찌해도 분이 풀리지 않으니 어찌하겠습니까.>
어찌해도 - 따로 움막(그리고 스레주가 갔던 그 판옥집)을 지어 거기서 제사를 지낸 것.
자신을 죽이고 방치했으면서 계속 화가 생기니 그제야 나를 달래려 했다. 움막과 집을 짓고 물건들을 갖다 놓고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내 분이 풀리지 않는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당신들은 내게 어찌 그럴 수 있었는가.
<내가 그걸 잡은 뒤로 수많은 것이 내 안에 들어왔습니다.>
나 - 아무래도 편지를 쓴 지현이를 지칭함.
그걸 - 만약이 맞다면 그 노란 끈. 바보를 위로?하는 움막 안의 그 노란 끈.
(오색의 끈 : 악령이 함부로 나서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보호/수호의 역할.)
수많은 것 - 마을 사람들을 향한 바보의 증오. 배신감. 분노. 살의.
지현이는 폐가에 다녀온 걸 증명하려고 바보(악귀)를 막아주는 그 끈을 가져가기 위해 잡았고, 그로 인해 바보가 지현이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
(이후 규리가 그 끈을 가져갔으니 규리도 비슷한 이유로 그런 의미모를 현상(갑자기 뛰쳐나감. 정신을 차려보니 도로를 걷고 있었음.)이 일어났을 가능성 있음.)
<지체할 세 없이 나는 곧 참을 볼 것 입니다.>
참 - ?
[네이버 국어사전]
1. 사실이나 이치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것.
2. 일을 하다가 일정하게 잠시 쉬는 동안.
3. [방언] 아침과 점심 또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끼니때(강원, 경기, 경북, 전남).
4. 학덕을 갖춘 스승을 뵙고 법(法)을 묻는 일.
5. 뉘우치다(懺)
6. 베다(斬)
지체할 세 없이 - 시간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바보는 반드시 ??를 할 것이다.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
>>43 레스주의 친구가 거기 들어갔다가 실종되었다.
>>68 레스주의 친구도 지현이와 상당히 비슷하다. 육지 선착장에서 찾았는데 많이 쇠약해진 채로 섬으로 다시 오다가 중간에 뛰쳐내려서 산으로 숨었고 이후 찾을 수 없었다.
>>74 레스주의 친구는 그 폐가로 담력시험을 하러 갔다. 그곳에서 빨간 끈을 챙겨 돌아온 그 친구는 점점 미쳐가다가 폐인으로 변했고 실종되었다가 찾았는데 얼청난 몰골을 하고는 산으로 숨어버렸다.
>>82 레스주 삼촌들 세대 사람들이 거기에서 띠 가져왔다가 분실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점점 쇠약해지더니 결국엔 바다에 빠져 죽었다.
>>85 마을 애들이나 어른들이 그 끈을 가지고 나오다가 미쳐서 산으로 들어가거나 바다에 빠져 죽었던 일
11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3:00:22 ID : 6jirvyNusnW
>>112 스레주 힘들었을 텐데 잘 자고 푹 쉬어. >>113이 말한대로 구운 소금 꼭 몸에 지니고 자고. 너한테 해코지할 수도 있으니까.
11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0 23:21:53 ID : dWrteE5Qk9x
헐.. 괜찮은거야 스레주..ㅠ? 친한친군데 힘들었을거같아 좋은소식들을거라 빌게..!
11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07:43:23 ID : O8qkq3QpO3B
혹시 밤늦게 나갔다가 무슨일 당한거 아니겠지
너도 조심해 스레주
118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08:06:48 ID : 7dRDs9BxWnS
스레주다. 오늘 일단 할 이야기가 많지만 학교를 가야해서.. 저녁에 돌아올게.
119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08:07:31 ID : 7dRDs9BxWnS
>>116 걱정 고마워
>>117 스레주는 괜찮지만 스레주 친구가 문제야
12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12:05:17 ID : g6mLhzdQr81
와... 무슨 소설 보는 것 같다 친구도 그렇고 스레주도 그렇고 몸 조심해 ㅠㅠ
12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13:34:05 ID : U2FdBdO2ty7
조심히 다녀와...규리라는 친구 옆에 꼭 붙어있어야돼!혼자 다니지 말고 여러명이서 다녀
122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36:46 ID : 3yHCpbB89wH
일단 지금 상황이 많이 악화됐다. 자세한건 좀 있다 와서 얘기할게. 금방 올거야.
12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38:46 ID : 5bBcE5O7dWp
저 스레주 친군데요 일단 스레주는 선착장으로 갔고 금방 올거에요 시현이가 지금 많이 다친 상태라 저 빼고 다 뿔뿔이 흩어져있어요.
124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39:06 ID : 5bBcE5O7dWp
아 죄송합니다 가명을 쓰고있었네요; 시현이가 아니고 규리입니다.
12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39:45 ID : g3RxCruq2E1
헐.. 무슨일이야..
126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41:40 ID : 3yHCpbB89wH
지금 규리가 많이 다쳐서 응급실로 갔다. 나는 선착장에서 누구를 빨리 만나뵈야 하고. 금방 올거야.
127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41:51 ID : 3yHCpbB89wH
>>123 은 내친구 맞아
128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42:37 ID : 3yHCpbB89wH
지금 하연이 사촌 뵈러 가는거니까 가서 최대한 알 수 있는거 다 알아볼게
12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42:54 ID : Gsry7tg3WnW
아 진짜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13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51:20 ID : 5bBcE5O7dWp
일단 스레주 20분 있으면 도착할 것 같고 그동안 제가 자초지종을 말할게요
13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53:48 ID : 5bBcE5O7dWp
어제 밤에 스레주가 마지막으로 실황하고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규리가 갑자기 시름시름 앓더니 급격하게 추워해서 이불 덮어주고 다 같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늘 아침까지 있었는데 규리가 괜찮다면서 다같이 등교하는데 나가자마자 또 다시 규리가 아파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계속 집으로 돌아가자고 떼쓰고 그래서 일단 규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규리를 집으로 보냈는데, 그때 단체랑 떨어져 있었거든요
13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0:55:30 ID : 5bBcE5O7dWp
그때 갑자기 피를 토하더니 길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규리 부모님께 택시 태워 보냈는데 그 뒤로는 잠깐 연락 없었고 학교 마치고 나서야 다쳤다는거 알았습니다.
133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57:23 ID : 3yHCpbB89wH
스레주다. 일단 자세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 지금 상황을 말해줄게. 일단 하연이네 사촌이 우리쪽으로 온대서 나는 다시 집으로 온 상태야. 일단 지현이는 치료받는 중이고 규리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다친건 아니라서 내일중으로 나올것 같다네
134 이름 : ◆vwk5PdzO3vd 2018/04/11 20:58:47 ID : 3yHCpbB89wH
하연이네 사촌이 말하길 그띠와 접촉이 있었다면 악기가 몸을 타게된다고 했어. 일단 띠랑 직접 접촉한 건 둘뿐이라 나머지한테는 피해가 없긴 할 것 같은데 지현이랑 규리가 빨리 퇴원하고 무슨 얘기를 해줘야 좀 상황이 간추려질 것 같다.
135 이름 : 이름없음 2018/04/11 21:08:38 ID : dWrteE5Qk9x
기다릴게! 잘 해결됬으면 좋겠어ㅠ!
136 이름 : 이름없음 2018/04/12 23:28:28 ID : XwK6oY5U5f9
스레주를 기다리고있어
137 이름 : 이름없음 2018/04/13 00:03:38 ID : 6jirvyNusnW
스레주 일이 잘 풀릴까...
138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2:58:34 ID : yZdA7tg5dWm
헉.. 일이 잘풀렸음좋겟어ㅠ
139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4:48:53 ID : QpSFg1vbiqi
기다리고있어
140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7:13:43 ID : tjvzU46mMi7
보고있어 스레주
141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7:31:18 ID : y6kk1fSL83C
빨리 와
142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7:54:38 ID : FdA0oHAY63P
스레주, 혹 무슨 일 생긴 건 아니지? 기다리고 있어. 무슨 일 없이 왔으면 좋겠다.
143 이름 : 이름없음 2018/04/14 18:25:25 ID : snSFeIK6kms
스레주도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