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지하철 빈 자리 못 앉게 하는 아줌마

음.. 처음 글 쓰는거라 어찌 시작해야할지 ㅜㅜ

일단 전 20대 중반 여자사람이에요.
어제부터 아파서 직장에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제 경험담을 써보려고해요.ㅎㅎ

저번주 수요일? 목요일에 제가 겪은 일이에요.
일이 3시 30분에 끝나고 집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이 꽤 많았어요. 어느정도였냐면 앉을 자리 없었을 뿐 아니라 서 있는 사람도 많았어요.

저도 타자마자 앉을곳이 없어서 지하철 위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가고있었어요.
(제 앞에 젊은 여자분 왼쪽엔 60대로 보이는 할머니 오른쪽엔 4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앉아계셨어요.)
한 두 정거장 후에 여자분이 내릴려고 일어나시더라고요. 다리도 아프고 꽤 가야했기에 앉으려는데 아주머니께서 빈 자리를 손으로 막더니 반대편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께 "00아~ 여기와~ 여기와서 앉아!" 라고 하시더라고요.
반대편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못 들으셨는지 대답을 하지 않자 몇번이나 큰소리로 말해서 주변사람들이 쳐다봤는데 아랑곳 하지않고 계속 큰소리로 여기와서 앉으라하대요.ㅡㅡ
앞에 떡하니 서있는 저는 쳐다도 안 보시고 끝내 대답이 없자 답답하셨는지 들고 있던 가방을 제 앞 빈자리에 두고 반대편 아주머니께 가서 "안 들려? 얼른 와서 앉아 자리 났어" 라고 하더니 두분이 와서 앉는데 대게 얄밉더라고요. 지하철 전세낸것도 아니고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꽤 많이 있었는데 자리가 나자마자 제가 못 앉게 손으로 막고 같이 앉겠다고 이미 앉아있던 사람을 데려와서 앉히고.. 마음같아서는 아주머니께서 가방이 하나였던지라 제 앞에 빈 자리에만 가방을 두시고 자기가 앉던 자리엔 아무것도 안 놓으셨길래 그냥 확! 앉아버리고 뭐라하면 여긴 아무것도 없었고 빈자리길래 앉았는데요? 라고 하려다가 큰소리로 뭐라할까봐 그냥 내릴때까지 쭉 서 있다가 왔네요ㅠㅠ


저런 아주머니들을 볼때마다 얄밉고 나이 먹었다고 개념이 사라지고 있나? 생각이 드네요.

잉.. 끝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네이트 판 읽다가 저도 화났던 경험 써보고싶어서 써봤는데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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