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미용실에서 머리 테러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겪은 일을 무조건 알려야겠다 싶어서 글을씁니다.

오늘 동생과 쇼핑후 머리가 많이 길기도 했고 숱도 많아서 커트를하러 미용실에 갔어요.

전에도 오늘갔던 미용실에서 잘랐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또 간거죠.

원장님이 전에 잘라주셔서원장님한테 받길 원한다 했죠.

10분기다리라고 그러더군요 기다렸는데 한5분지나서 집에 서둘러 가야 했어서 그냥 다른분한테 받겠다고 했어요.
직원들도 어느정도 잘자를거라 생각해서 맡긴거죠.

제가 층져있는 레이어드에 숱많이친 머리를 좋아해요 전체적으로 가벼워보이는. 머리가 워낙 숱이 많아서 거의 항상 이런머리를 해왔었어요.

남자직원이 잘라줬는데 의자에 앉아서 자르더라구요 머리가 길어서 불편해서 그런건지 그건 잘모르겠고 저는 어떻게 자른지 모르잖아요 뒤에서 자르고 있으니깐.

근데 숱칠때마다 머리가 보이는데 일자인거예요. 제가 분명히 자르기전에 말했거든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일자느낌이 없게 해달라했어요 제가 일자머리를 싫어하거든요

앞서 말했듯이머리숱이 많아서 일자로 자르면 무거운느낌에 이쁘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층지게 자르는거예요 가벼워보이게

그래도 뭐 알아서 잘자르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한 10분??? 안됐나?? 벌써 에센스 바르더라고요ㅋ

머리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서 멈춰서 거울보고 제머리만 봤네요 ㅋㅋㅋㅋㅋ미친건가 싶어서 ㅋㅋㅋㅋ

머리자른직원이 카운터에있길래 가서 제가말한 머리랑 너무다르다고 일자느낌안내달라고 말했는데 머리가 동강잘려서 사라진느낌이였어요.

어이가 없어서 계속 머리보고 있는데 그러면 다시 손질해주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이미 잘린머리가 제가말한 기장보다 훨 짧아있었구요.

자기는 계속 조금잘랐다 하는데 머리가 앞으로 넘겼을때 기장이랑 뒤로 넘겼을때 기장이라 안똑같은데 미용사가 그것도 모르나ㅋ

제머리가 허리까지 왔었는데요 지금 앞으로 넘기면 가슴위에 옵니다. 저는 가슴위 기장까지 요구한적도 없어요ㅋ

이미 잘린머리 뭐어떻게 할수도 없고 진짜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남직원은 원하시면 계속 다시해드린다고 제가원하는머리 특성상 자를수록 짧아질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얘기했는데 기장그대로 해서 다시 잘라준다는거예요 제가 또 뭘믿고 맡겨요 동생이랑 얘기하는데 머리열받아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ㅋ

보통 머리가잘못되서 울고 있으면 직원 한명이라도 와서 뭐라고 말이라도 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원장은 가만히 앉아있고 머리자른 직원은 걍카운터에만 앉아있고 그냥 노답이더라고요 원장이 그러니까 직원들도 그러는듯

아무튼 계속 봐도 이머린 내가상상한 머리랑은 너무 달라서 열받는데 직원태도도 열받고ㅋ;

여자분들 머리기르는데 얼마나 오래걸립니까 아시죠? 여러분 머리가 빨리길으면 왜 패스트샴푸가있고 머리연장등이 있겠어요

하...직원분 계속 손봐주신다고만하고 죄송하단말도 없고 자기가 뭘잘못한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더라고요ㅋ그리고 레이어드 머리에대해서 설명을 하는데ㅋ

제가미용고 나와서 3년간 미용 배웠거든요 커트점수 상위권이였을정도로 잘했어요 샵에서 하는건 모르지만 커트를 어떻게 한다는건 다알아요ㅋ

뭘가르쳐대는지 그렇게 잘아는 사람이 손님말 제대로나 들었는지 머리 그따위로 잘라놓고 가만히 있고 뭘손을봐줘ㅋ 내가집에서 잘라도 이정돈 아니겠네

진짜 자격증 어떻게 딴건지도 궁금하고 샵에서 직급이 낮아 보이지도 않던데 실력이 왜 이따위인건지 실력이 모자르면 연습을 해서 실력을 키우던가 내머리에다 연습을 해 민두 집에 가져가서 커트연습 좀 하세요ㅋ

저도 미용인이라 미용일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왠만하면 참는데 진짜 그남직원같은 직원들때문에 미용인들 욕먹이는거임 아. 그리고 사과하긴했음. 진짜 감정없이ㅋ 어거지로ㅋ어쩔수 없이 하는ㅋㅋ







아래사진은 두달전 염색했을때 머리입니다 웨이브풀면 기장은 허리까지구요



이건 오늘 자른 머리예요



직접적으로 언급은 하지않겠습니다. 부평 문화의거리근처

저처럼 머리 망하는분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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