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를 모르는 엄마, 어떻게 할까요? :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다들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얼마전 아기를 출산하고 친정부모님때문에 속 썩다가
어디에도 말 할 곳이 없어 여기에다가라도 작성해봅니다.

-상황 설명

신랑=30대/공기업/1남1녀
쓰니=30대/사기업/외동

혼전 임신으로 작년 반반 결혼함
당시 신랑 회사에서 사택이 지원되어 대출이자도 아낄 겸
거기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하기로 함.

시댁에선 결혼선물로 쓰니에게 금반지를 선물로 보내줌

+참고로 아무것도 주고 받지않기로함

선물을 주시며 예단비를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라

비용은 소액(300만원)으로 드리고 친정에게 이야기함

친정에선 집도 안 해오면서 무슨 예단이냐고 화내며 300만원을 다시 쓰니 계좌로 입금

-친정의 요구사항

1.

본인=예물받고 예단 300보내줬으니 서로 손해는 없다고 생각

친정부모=예단으로 300을 보냈으니 예물과 별도로
예단비 절반은 돌려 받으라고 계속 쓰니를 압박하며
집도 해주지 않았으면서 왜 예단을 받냐 시전,

시아버지=결국 유산으로 물려줄 집을 미리 명의(신랑)이전해줌

친정엄마=그건 유산이고 집을 해 준게 아니다,
예단비 절반 돌려받고 예물도 3종세트로 받아야한다
다른집은 친정엄마 명품가방까지 해 준다더라 너는 뭐 하냐
못 받으면 너만 이상한거다 시전



2.
몇달 전 쓰니가 아들 출산하여 친정부모가 신혼집으로 놀러오며 사건 발생

아이 태어나기 전 아이 물건+조리원비+병원비 모두 쓰니 부부가 부담
시댁에서 많이는 못 주고 조리원비에 보태라며,200만원만 지원해줌
생각치도 못했기에 쓰니부부는 정말 감사해하며 받음
그런데....

친정부모=
조리원비만 주는게 맞냐,요즘은 다 병원비+조리원비+명품가방까지 사 준다더라

쓰니=우리 애릏 낳는데 왜 뭔갈 받아야하는거냐,예전에는 이런거 안 받지않았냐 요즘 시대가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거냐

친정부모=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지않았냐
그리고 니가 대를 이어줄 아들을 낳았고 더더욱 니 애가 우리집 족보에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니 남편 족보에 올라가는거면 당연히 저렇게는 해줘야지,
됐다 너는 예물 예단도 그렇고 이렇게 하나도 못 받고
시댁 종년 처럼 평생 살아라 니네 아가씨 애 낳으면
너랑 니 남편 니 애 모두 다 개밥의도토리다
나는 너도 꼴보기싫고 니남편도 꼴보기 싫다

그 외에도

-쓰니가 분만 당시 3일간 진통해,친정엄마에게 이야기하니

친정모:나는 너 낳을때 더 아팠다 엄마가 되는게 그럼 쉽냐
친정부:그러니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제 알겠냐

-쓰니 아이 낳고 힘들어서 15키로 빠짐

친정모:
나는 더 빠졌다 이욍 이렇게 된거 살 좀 더 빼라
나는 너 낳고 40키로였다

-아기 똥 기저귀가 등까지 넘쳐 옷을 모두 벗겨 씻겨주니

친정모:너가 니엄마 잘못 만나 고생이다,니엄마가 널 장난감처럼 생각하나보다

이 모든게 하루만에 이뤄진 일 입니다...진짜 오히려 시댁보다 더 하네요..시댁은 애낳고 혹시 산후우울증 올까,
스트레스 받을까 말 한마디를 조심하세요..
정말 친정부모가 맞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친정부모님 저희 애 가젔을때
“친정은 애기물건을 사주는거고 시댁은 조리원비 내주는거야”라고 10달간 외쳐놓고선 아이 태어나고 베냇저고리 하나 안 사주셨습니다..첫 손주인데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계속 신랑과 저에게 이야기를 하시니 너무 스트레스 빋고 신랑 보기도 민망하네요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아무리 친정부모를 설득해봐도 대화가 먹히지도 않고,너가 애를 낳았으니 이제 부모 마음을 이해할거라는데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저렇게 친정부모가 왔다 간 이후 신랑을 붙잡고 오열했습니다
신랑은 연 끊고싶으면 그렇게 하라는데,
왜이렇게 저를 힘들게 하시는지..연을 끊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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