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먹는 제가 한심한가요?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7. 20.

저는 교대일을 합니다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먹고는 살아야하니 가끔 밥을 누가 그냥 넣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안먹어도 살수만 있다면 그러고싶을만큼
가끔 너무 힘듭니다.
육체적 노동이 요한 일인만큼... 아침 일찍 퇴근하면 아침에 퇴근하는대로 피곤하고 지치고
낮에 퇴근하면 낮에 퇴근하는대로 지치고
밤에 퇴근하면 또 지칩니다.
그렇다고 일을 그만둘수도 없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밥을 주로 사먹지 해서 먹지는 않아요.
퇴근길에 사서 먹거나 외로이 먹고 집에 갑니다.
그게 한심한가요?
핑계가 될수도 있지만 집에서도 할일은 많잖아요.
청소도 해야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그건 쉬는 날이나 틈틈히 자주 합니다. 그냥 먹는것만 사서 먹습니다.
계속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면서 남친이 말합니다.
늘 그렇게 사먹고 살거냐고 저는 그냥 한심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계속 듣다보면 제가 이상한가? 과한가?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