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맞벌이 원한다는말이 기분 나쁩니다. : 네이트판

결혼 6개월차 신혼이에요 남편은 저보다 6살 연상
대기업 다니고 있구요 취업을 빨리해서 지금은 직급도
있고 돈많은사람이 워낙 많으니 평균 기준잡긴 어렵지만
연봉도 꽤 높은편이에요
저는 자영업하고있고 소득이 일정하지는 못하지만
순수이익 280~350 사이 매장 차리는건 올현금으로
차려서 대출은 없고 저 29 남편 35에요
공동명의로 된 신축 아파트 하나
600평 땅하나 차2대 대출금 2억6천정도 갚고있고
둘다 집에서와서 주말하고 저녁만먹고 사치나 쇼핑 좋아하는편도 아니라 식비 5~60 관리비 숨만쉬어도 나가는
지출(대출포함) 250정도 둘이서 300정도 고정지출
나머지 다 저축하는데 이정도면 그렇게 여유롭진않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편 돈욕심이
많아서 달에 최소250만원 상여금 나오거나 제가 더 번달은 400에서 1000까지도 저축하는데 이것도 적다면서 분발해야된다고 쪼아대고.. 뭐 미래를 위한일이니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은 해요
남편 나이가 있으니 임신계획중이고 저는 원래
육아하면서도 맞벌이 쭉 할 생각이고 전업할 생각은
죽어도 없었어요. 그래도 임신 만삭때나 아기 낳으면
적어도 몇달 일년은 쉬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 임신하고 당분간 쉴거 생각하고 그때 벌이가 줄어드니까 대비해야한다

남편= 임신하고도 일 한다고 하지않았어?

나= 몸이 힘들면 못할수도 있잖아 나 몸도 약한데
적어도 6갤에서 1년 쉴거는 생각해야지

남편 = 그럼 너 전업하게? 일안할거야? 오래쉬면
감떨어지고 일하기 싫어질걸

이런식이였는데 전 절대 죽어도 전업할 생각도 없었는데
남편말을 듣고 임신하면 당연히 아내를 생각해주고
당분간은 쉬어라 해야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날 생각해주지 않는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운하고
기분나쁘고 또 오기가 생겨서

내가 애낳고 쭉 쉰다고 했냐. 1년정도는 당연히 쉴수있는거 아니냐 솔직히 오빠 벌이로 지금같은 저축은 힘들겠지만 일년 못버티겠냐 충분히 산다. 대출도 있지만 그건
우리 재산이다 그걸로 집샀으니 그것또한 저축인거나
마찬가지다.지금도 충분하니 맨날 우리를 거지처럼 말하지마라 그리고 애낳고 어떻게 바로 출근하냐
내 몸 망가지면 오빠가 책임지냐 니 몸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지마라 라고했고

남편은 그래 그럼 그럴수있지. 대신 일년쉬고 다시
일시작할거지? 외벌이는 절대 안된다 무조건 맞벌이
해야한다 하는데 전 왜 이말이 기분이 나쁠까요

어차피 일은 할건데 말이라도 너하나 못먹여 살리겠냐
힘들면 일하지마라 이말이 듣고싶었어요 명령조로
들려서 기분이 나쁘기도 했고 저도 이상한 곤조가 있어서 이걸로 물고 넘어져 새벽까지 싸웠어요

결론은 나도 쉴생각없다 내인생 있으니 일할거다
근데 내가 맘편히 먹을수있게 그냥 너 쉬고싶음쉬어 내가 일할게 이말을 듣고싶어서 그랬다하니
이해가안된다고 이상하데요 정말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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