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집에서 밥 먹고 왔는데 어이가 없네요.

저는 이십대 중반여잡니다.
남친은 저희집에 자주놀러왔어요. 오면
저희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주셨거든요.
그런데 어느날제가 남친집에 한번
놀러가게 됬는데요,
남친엄마가 밥먹고가라고 해서 남친방에서
게임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려주셔서 먹고
놀다가 집에왔어요.
근데 남친이 저한테 집에가면서 이러는 거에요.

"우리엄마가 아까좀 서운했데~
너가 밥차릴때 도와줄지알았대~"

이러는거에요. 순간빡쳐서

"야 너는 우리집에서 밥먹고 엄마가 니보고
도와달라고 한적있냐? ? "

그랬더니 , 당연히 본인도잘 알지만
엄마가 화낸건아니고 그냥 조금 서운하단
식으로 말했대요ㅋㅋ 그러면서 "우리엄마는
그런거 맘에안담아둬 걱정하지마 다른엄마랑 달라~ 우리엄마라서가 아니라 진짜달라"
.

자꾸 달르데요.
다르다는 말만 20번들었나?

아그리고 사귈때 초반에 제가 일요일딱 하루쉬는날 남친이 저희동네로 오기로했거든요?
근데갑자기 전화오더니 엄마랑같이 머먹으러가자고 자기동네로 오라는거에요.
근데 제가 남친엄마 만날 몰골도 아니였고
갑작스러워서 싫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친왈

"너 우리엄마 한테 잘보일기횐데 친해지라고
그런건데 어떻게 우리엄마한테..
아됬어그럼"

이랬었거든요.
아니근데 엄마가맨날 불쌍하다 어쩌고 하는데
집도 엄청 찢어지게 가난 하거든요.
가봤는데 다쓰러져가는 좁은방에 다같이잔대요.
뭐 가난하다고 욕할일은 아니지만
돈도없는데 엄마한테는 뭐 최고로 다해준다고
별에별걸에 돈쓰더라구요.
근데 제가 관여할반 아니지만
이런집구석 이랑 엮이면
나중에 백퍼 고생하게되나요??
경험해보신 주부님들 계시면 경험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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