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부식거리 달라는 친정언니들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7. 8.

저희 부식거리는 다 시어머니가 사주시거나
주십니다. 홀시어머니가 전직 변호사신데
은퇴하신 지금도 선물이 많이 들어옴.
혼자 다 드시지 못해 저희가 가져옴.
주로 백화점 과일, 고기라 달고 맛있음.
계란도 양계장 하시는 시엄니 지인분이 유정란과 초란만
보내주셔서 저희는 돈주고 계란 안사먹음.
저희가 평수를 좀 넓혀서 이사왔고
엄마가 저희집 처음 왔다가
시어머니 주신 과일이랑 생선,고기,계란, 홍삼, 마스크가득한걸 봄..
저희가 주말만 음식을 해먹어서 잘 안줄어들지만
천천히 다 먹음.
엄마 가는길에 많이 챙겨드렸음.
시엄니가 백화점에서 사주신 손질된 열기,갈치
유정란 두판, 정관장 홍삼 두박스, 수박 큰거 한통,
파인애플, 애플망고, 쌀20kg 한포대 실어줌.
그걸 언니들한테 갖다준듯. 언니 두명있음.
생선 맛있다고 자기들 더 주라고 전화옴.
일하는데 전화와선 둘이서 다먹지도 못하는거 썩히지말 고 택배 착불로 보내달라고 개소릴 하길래 끊음.
가족단톡방에 자기들은 식구가 많아서 마스크도
많이 쓴다며 달라네요. 제가 바쁘면 자기들이
집구경 겸 가질러 온다길래
제가 돌았냐고 톡방에 뭐라 하고 알림 꺼놓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걸 왜언니들 줘서
바쁜데 귀찮게 하냐고 소릴질렀더니 좀 놀란듯.
저희는 넉넉하니 애들 있는 언니들 좀
준거라는 말에 더 열받아서 뭐라 했음.
신랑이 옆에서 소리 지르는거 듣고 신경쓰였는지
그냥 집들이 겸 한번불러서
다 나눠주고 다신 부르지 말자는데
언니들 욕심이 너무 짜증납니다...
저 결혼전에도 옛날부터 제가 쓰던 엠피쓰리부터,
에어팟, 버즈, 태블릿, 고가패딩 등 조카들 주라 해서 다줬고, 제가 타던 차(구형 그랜저)도 달래서 안팔고 형부줬음.
저 결혼후에는 잠잠하더니 또 짜증나게 합니다.
글에 못쓴게 수두룩 합니다..
한번 주고 진짜 다신 오지 말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