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는데 1억 보태주고 같이 살고싶다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남편이 제주도로 발령받고
저는 플로리스트라 제주도에서 꽃집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살던 지역을 떠나 새로운 곳에 사는 막막함이 있었는데 살아보니 도시생활보다 저희한테 더 맡는거 같아서 제주도에 계속 살기로 했어요

문제는 시어머니가 저희 제주에 신혼집 마련할때
지금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는 돈 중에 1억을 보태주신다합니다

결혼할때 양가 지원없이 시작했는데 사실 살면서 친구 남편들은 집을 사오진 않아도 전세금 정도는 구해왔더라고요
그래서 도와주시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시어머니도 제주에 종종 왔다가실때 방 한칸만 더 있음 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얼마나 오래 있으시는거냐 물어보니 제 꽃집 옆에 카페를 차리고 싶으시다면서 카페 자리 잡으면 매니저 맡겨두고 종종 가고싶다 하시는데
그럼 이정도면 거의 합가 수준아닌가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1억 도움 없이 집 사자고 합니다
저도 괜히 도움 받았다가 저희가 시어머니집에 얹혀사는 느낌일거 같아 시어머니한테 괜찮다고 했더니
본인이 가 있는다 해서 그런거냐면서 그냥 하는 말이였다고 하십니다...

어쨌든 안받는다 했더니 결혼할때 못해준게 신경쓰여서 해주는거니 그냥 받으라 하시고....
남편은 엄마 돈 받으면 서로 불편하다 할거 같고..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시어머니가 그냥 하신 말씀일까요? (제주살이요)
언제든지 마음은 바뀌실수 있을것 같아 도움 받지 않고 싶구요 거절하셔도 계속 받으라 하시니.. 너무 난감해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