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많은 남자분땜에 퇴사하고 싶어요 :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판 초보라ㅠㅠ이 방이 좋은 조언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하여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는 이십대 중반으로
지난 해 신입으로 첫 회사에 입사했어요.


첫 직장이라 늘 긴장감을 갖고 일에 적응해가고 있는 시기에요
이제 막 맡는 일도 많아지고 재미를 붙여가는 시기인데..


문제는 회사 내 타부서 남자분 때문입니다ㅠㅠ
어느새부턴가 저한테 관심있는 티를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벽을 두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도 그 분께만 말을 안붙인다거나
눈도 안마주치고 바로 자리를 피한다거나..


그랬더니 이제 밤이고 새벽이고 연락이 오네요ㅠㅠ
한 번만 따로 만나서 밥먹자, 술먹자
이 나이에 본인도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며 너무 좋아한다고..

근데 이 분 나이가 저보다 22살 많아요ㅠㅠ
40대 후반.. 굳이 나이 때문 아니어도
저는 첫 직장이고 사내연애 정말 생각도 하기 싫거든요ㅠㅠ


그래서 3번 정도 거절했어요
사내연애 생각 일절 없고
이렇게 개인적인 연락 하는 거 부담스럽다고

그런데 그때마다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하고선
일주일 후면 똑같네요..


제 책상 밑에 선물이나 꽃다발, 먹을 거랑 편지 등을
갖다 두시는가 하면..(남들은 절대 모르게)

매일 전화하고 카톡하고
거절하다 못해 이제 모조리 씹고 무시하는데도
그럼 회사에서 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화장실 가면 나올 때 맞춰서 복도에서 기다리는 등)

밥 한 번 먹자고 내일은, 다음주는, 그 다음주는
어떠냐고 정말 끈질기게 그래요ㅠㅠ


제가 첫 직장이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이 정도도 큰맘먹고 한 건데도
계속 이러시니 정말 스트레스로 꿈에도 나올 정도에요ㅠㅠ

일은 정말 좋은데 이분때메 퇴사가 고민되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듭 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이러시니
어떡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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