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니네엄마 라는 호칭 :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5월 결혼예정인 예비신부예요
친정엄마가 사돈을 말하시는 호칭문제 때문에 조언 구해요ㅠㅠ

남친은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나서부터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저희 가족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항상 저희 엄마가 예비 시어머님을 칭할때 니네 엄마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보통 반대의 상황이던데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ㅠㅠ

니네 엄마는 상견례때 뭐입으신다니??
너네 엄만 그럼 일주일 내내 일을 가??

이런식으로요
물론 남자친구가 정말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아들처럼 살갑게 구는거 알지만 너무 예의없는게 아닌가 싶어서
남자친구가 집으로 돌아가고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어요.

아직 결혼한건 아니지만 자꾸 남친 어머님한테 니네 엄마라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상할 것같다.
사돈까지는 아니더라도 ㅇㅇ이 어머님은~~ 이렇게라도 말하는게 좋을거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처음에는 이해안된다고 니네엄마가 뭐가 어떠냐고 그러셔서 친구들끼리도 니네엄마라는 말은 예의없어 보여서 안쓴다며 잘 이해시켜드렸어요
근데 다음번에도 그다음번에도... 계속 니네엄마 니네엄마... 그래서 남친이 집에가고나서 또 말씀 드렸죠ㅠㅠ

그랬더니 친하니까 그러는거라며 왜 너 남친은 가만히 있는데 너가 난리냐고 머라고 하시는거에용 ㅠ.ㅠ
그래도 예의가 아니지않냐고 어머님이 엄마를 칭할때 니네엄마라고 말하면 나도 엄마도 기분별로 안좋을거라고 또 설명드리고 설득을 시켰죠
그러면 남친데려오지말라고 걔가 우리집 뺀질나게 놀러오는건 예의냐며 ㅋㅋㅋㅠㅠ 사위가 와서 아들처럼 살갑게 구는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엄청 좋아하시고 그러면서 예의가 아니라니 억지부리는거라고 생각이 들어요ㅠㅠ

그래서 남친은 집에와서 호칭이나 그런것에 대한 예의는 지키지않느냐 기본적인 호칭에 대한 문제인거라고 조심해달라고 말씀 드렸어용
근데 얼마지나지않아 또...

니네엄마는 옷가게하니까 옷 걱정없겠다

그래서 그냥 저도 그 자리에서
엄마 oo이 어머님한테 니네엄마가 뭐야 하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ㅇㅇ이랑 친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지 그게 뭐가 그렇게 나빠? 기분 나쁘니 ㅇㅇ아???
이러고 물어보더라구요ㅋㅋㅋ 당연히 남친은 아유 아니라고 어머님이 친하게 생각해주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죠 어머님 무안하게 왜그래~ 난 괜찮아~~
이러더라구요...

근데 남친이 편들어주는 말에 엄마가 힘을 얻었는지
이것보라고 별거도 아닌거가지고 사위앞에서 장모한테 무안을 준다고
어떻게 사위앞에서 엄마한테 지적질을하냐고
기본적인 싸가지없다고 남자친구 있는데서 노발대발하며 절 혼내는거에요
나중에 불러서 따로 말하는게 예의지 엄마를 대놓고 개무시한다고ㅠㅠ

남자친구한테는 친해서 니네엄마라고 해도 예의에 벗어난게 아니라고 하면 저도 엄마랑 친하니까 남자친구앞에서 호칭에 대해 지적해도 예의에 벗어난게 아니지 않나요?

제가 따로 말씀을 안드린 것도 아니고ㅜㅠ
아무리 말씀드려도 신경을 안쓰셔서 이제 그냥 최대한 접촉할일 없게하려는데
결혼준비하면서 또 한두번 만날일이 있을텐데 그럴때도 그냥 니네엄마라고 부르게 둬야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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