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부부의 이상한 계산법 : 네이트판
- 썰 모음
- 2022. 2. 17.

진짜 댓글 읽을수록 더 서럽네요…….
그냥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지 손해라 생각하지 말고
가족 챙기는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이게 저만 신경 쓰는거 같아
몇번씩 감정이 상하게 되는 그 기분이 싫어서
감정낭비 그만 하고 싶더라구요…..
동생 생각해주시는 윗사람 댓글들 보니 너무 부럽고
눈물이 다 나네요…. 난 왜 저런 오빠가 내
오빠인지……
나는 미혼 오빠부부는 결혼 4년차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심
나도 독립함
결혼하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
외식할때 반반씩 내자길래
알았다고 하니 오빠가 계산하고
40이 나왔으면 나한테 20보내라고 함
그런데 나는 의아한게 반반이면
아버지 식사값도 반반해야지
왜 내가 아버지 식사값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지 싶었지만
괜히 쪼잔해 보일까봐 그동안 아무말 안함
부모님 생신은 챙겼어도 우애가 깊은편도
아니어서 우리는 안챙겼었음
아버지가 그래도 새 가족 들어왔느니
나보고 언니라도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매년 생일 기프티콘이랑 축하함
그런데 항상 내 생일엔 내가 보낸거에
절반도 안되는 금액의 선물과 꼭
다 늦은 밤 9~11시에 카톡이 옴
억지로 하는거 같아 기분나쁨
계속 몇년째 나혼자 기분 상하느니
설새고 이야기 함
식사값은 아버지거 반 나누자고
그리고 언니랑 생일 이제 챙기지
않겠다고 선언하니
아버지걸 반으로 나누면 그게 어떻게
반반 내는거냐는 개소리를 함
(개소리를 더 했지만 암걸릴거 같아 뉘앙스만 얘기하겠음)
지들은 부부고 나는 혼자인데
내가 더 부담하고 있다는걸 모른다는게
충격이었고 언니 선물이나 연락은
바쁘다 보니 그런거고 마음이 중요한거지
금액 따지냐며 나를 아주 계산적이고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감
둘이 대기업 다녀서 나보다 곱절은
더 벌면서 진짜 드럽고 치사하고
더 번다고 더 내라 한적 있냐
뭐 사달라고 한적이 있냐
오빠라는 인간이 평생 배려심이라고는
쥐똥 만큼도 없고 맨날 아버지 필요한거
내가 사다 나르고 내가 다 도와주는데
니는 한게 뭐있냐고 쏟아내고
앞으로 다같이 보지 말고 각자
따로 만나자고 하니 어이가 없어 죽겠다며
염병을 떨음
아버지 속상할까봐 말은 못하겠고
답답해서 미치겠음 내가 정말
계산적이고 예민한건지 판단좀 부탁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