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부부의 이상한 계산법 : 네이트판

진짜 댓글 읽을수록 더 서럽네요…….
그냥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지 손해라 생각하지 말고
가족 챙기는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이게 저만 신경 쓰는거 같아
몇번씩 감정이 상하게 되는 그 기분이 싫어서
감정낭비 그만 하고 싶더라구요…..
동생 생각해주시는 윗사람 댓글들 보니 너무 부럽고
눈물이 다 나네요…. 난 왜 저런 오빠가 내
오빠인지……


나는 미혼 오빠부부는 결혼 4년차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심

나도 독립함

결혼하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

외식할때 반반씩 내자길래

알았다고 하니 오빠가 계산하고

40이 나왔으면 나한테 20보내라고 함

그런데 나는 의아한게 반반이면

아버지 식사값도 반반해야지

왜 내가 아버지 식사값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지 싶었지만

괜히 쪼잔해 보일까봐 그동안 아무말 안함

부모님 생신은 챙겼어도 우애가 깊은편도

아니어서 우리는 안챙겼었음

아버지가 그래도 새 가족 들어왔느니

나보고 언니라도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매년 생일 기프티콘이랑 축하함

그런데 항상 내 생일엔 내가 보낸거에

절반도 안되는 금액의 선물과 꼭

다 늦은 밤 9~11시에 카톡이 옴

억지로 하는거 같아 기분나쁨

계속 몇년째 나혼자 기분 상하느니

설새고 이야기 함

식사값은 아버지거 반 나누자고

그리고 언니랑 생일 이제 챙기지

않겠다고 선언하니

아버지걸 반으로 나누면 그게 어떻게

반반 내는거냐는 개소리를 함

(개소리를 더 했지만 암걸릴거 같아 뉘앙스만 얘기하겠음)

지들은 부부고 나는 혼자인데

내가 더 부담하고 있다는걸 모른다는게

충격이었고 언니 선물이나 연락은

바쁘다 보니 그런거고 마음이 중요한거지

금액 따지냐며 나를 아주 계산적이고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감

둘이 대기업 다녀서 나보다 곱절은

더 벌면서 진짜 드럽고 치사하고

더 번다고 더 내라 한적 있냐

뭐 사달라고 한적이 있냐

오빠라는 인간이 평생 배려심이라고는

쥐똥 만큼도 없고 맨날 아버지 필요한거

내가 사다 나르고 내가 다 도와주는데

니는 한게 뭐있냐고 쏟아내고

앞으로 다같이 보지 말고 각자

따로 만나자고 하니 어이가 없어 죽겠다며

염병을 떨음

아버지 속상할까봐 말은 못하겠고

답답해서 미치겠음 내가 정말

계산적이고 예민한건지 판단좀 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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