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결혼 실상 : 네이트판

입에 달고사는 말이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반반결혼하는 쪽으로 바뀔거다 이건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앞으로 50년이 지나도 반반결혼 같은 건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돈" 이라는 요소가 남녀에게 있어
"좋은 배우자" 를 만날 수 있는 확률에 서로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돈을 많이 모아서,
결혼에 돈을 쓰면 쓸수록 "좋은 여자" 와 결혼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여자란 어리고 예쁜 여자죠.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는, 돈을 많이 모아서
결혼에 돈을 많이 쓸수록 "좋은 남자" 가 아니라
오히려 "가난한 남자" 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남자는 당연히 넉넉한 집안, 준수한외모 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여친한테 악착같이 반반하라고
입에 거품무는 케이스가 있는집 아들이겠습니까, 없는 집 아들이겠습니까?


여기서 여자들의 딜레마가 생기는 겁니다.
여자가 돈을 많이 모으면 모은다고
"좋은 남자" 가 그 여자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난한 남자" 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얘깁니다.


여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굳이 "가난한 남자" 에게
어필하기 위해 돈을 모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결국 "좋은 남자" 와
"좋은 여자" 의 개념이 다른데에 있습니다.
남자는 돈을 많이 벌수록 좋은 남자가 되는데,
여자는 어리거나 예쁠수록 좋은 여자가 된다는 겁니다.

본인이 부잣집 출신 엘리트라면,
옷도 안 사고 피부나 몸매관리에도 관심없이 악착같이 2억 모아서 반반결혼하겠다는 38세 여성을 택하겠습니까?

아니면 적당히 치장하고 적당히 관리도 받고 요가도 다니는
혼수 2천 해오는 28세 여성을 택하겠습니까?


전자를 좋아하는 건 대개 없는 남자들인데,
아까도 말했지만 여자들 입장에선 없는 남자에게 어필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자들이 체중 100kg 나가는 비만에게
대쉬하려고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러다보니 여자들 입장에선,
돈을 안 모으고 적당히 몸치장이나 하면서 인생을 즐기다가
30대 초반이나 그 전에 "좋은 남자" 를 만나는 게
결혼시장에서의 우월전략이자 안전전략인 겁니다.


앞에도 말했다시피 악착같이 돈을 모은 30대 중후반 여성을 좋아하는 "좋은 남자" 는 드무니깐요.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몸치장 안하고 돈 모으는 건
가난남들이 선호하는 노처녀되는 지름길입니다.


또, 여자 입장에서 보면 반반결혼을
싫어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한국부모의 성향입니다.


딸도 아니고 아들 결혼에는 최소한 전셋집은 해주고 싶은게
한국부모 심리다보니, 결혼할 때 집해오는 것만 봐도
대충 결혼생활이나 부모노후가 견적이 나온다는 겁니다.


신혼집을 마련 못 하고 여자더러 반반하자는
집안치고 형편이 넉넉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남자가 차라리 본인 하나만 가난하면 다행인데,
결혼할 때 사돈집에 손벌리는 집안보면
대개 시부모 될 사람들도 가난하고 노후대비가 안 된 사람들입니다


보통 남자들의 불만이, 우리 부모님 노후자금
긁어모아 결혼한다 이건데, 이게 사실은 틀린 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결혼할 때 집 사주는 시부모들은 거지돼서 자식부부한테 손을 벌려야 하고, 결혼할 때 땡전한푼 못해주는 시부모는 노후자금이 남아돌아서 자식한테 손 벌리는 일이 없어야 하거든요.


아시다시피 현실은 반대죠. 집 사준 시부모들은 오히려 이런저런 명목으로 계속 돈을 주질 못해서 반대이고, 땡전한푼 못해준 시부모는 아마 보험 하나 제대로 들어진 게 없어서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자식돈을 뭉텅이로 깎아먹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여성동지들이 불페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제가 아는 엘리트 여성 하나는 이렇게 되묻더라구요.


영어 잘하는 애랑 영어 못하는 애랑 누가 수학성적이 높겠느냐?
단순히 생각하면 영어 잘하는 애는 영어공부하느라 수학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수학성적이 낮아야 하는데,
현실은 오히려 영어 못 하는 애가 수학도 못하지 않느냐?


시댁도 똑같은거다.
결혼할 때 집사주는 시부모가 오히려 노후대비가 더 잘 되어있다,
결혼할 때 아무것도 못해주는 시부모일수록 노후대비가 제로다.


아무것도 못 받고 반반으로 결혼해서 시부모 병원비나 대고 살 거면
미쳤다고 여자가 결혼하냐.


이게 요즘 사회생활 해서 머리가 좀 돌아가는,
돈 좀 번다던가 친정이 좀 사는, 소위 엘리트 여자들 분석입니다.


물론 기분은 나쁘죠.
하지먀 그녀들의 분석이 팩트가 아니라고 하기도 뭣한 게 현실이죠.


이런 이유로, 여자가 결혼하려고 죽어라사라 돈을 모으거나,
여자부모가 딸을 반반결혼시키려고 지참금을 왕창 떼주는 일은 수십 년이 지나도 없을 겁니다.


그럼 미래의 한국은 어떻게 되냐고요?
돈 없는 남자들은 베트남, 캄보디아 2세들의 아버지가 되겠죠.
그러다 그들이 그들 나라로 튀든 말든...리스크 감수하는거죠


반대로 여자들은 돈 못 버는 이쁜여자들은 대개 취집할것이고,
돈 좀 번다는 여자들은 더 부유한 남자를 만나거나
아니면 노처녀로 살겠죠.

저는 한국에서 동거는 활성화되지 않을거라 봅니다.
유럽과 달라서 한국은 동거가 곧 사실혼, 사실상의 결혼이거든요.


동거는 결국 여자가 오케이해야 하는 것인데,
돈 없는 여자들은 취집하면 되고,
돈 있는 여자는 그냥 혼자살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크게 착각하는 게,
직장있는 여자들, 직장생활 오래한 여자들일수록 남자를 잘 이해해준다 -> 그래서 남자를 편하게 해준다, 남자부담을 덜어준다 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천만의 말씀입니다.
오히려 직장생활 해본 여자들이 같은 여자들 어떻게 사는지 더 잘 압니다.


남편이 전세도 못해와서 반반으로
결혼한 여자가 결코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는 게 아니라는 거,
오히려 강남에 아파트 받고 시집간 여자가
큰소리 떵떵치며 산다는 거,
그 여자들이 숱하게 봐서 압니디.


먼저 결혼한 김대리 박과장이 왜 애 키우며 동동거리다
사표내는지 여자들이 귀신같이 알거든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