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옵니다. : 네이트판

전 시댁에 안가는 며느리입니다.
그간의 일을 글로 풀자면 백과사전이라 그럴수는 없구요
정말 상종할 가치가 없는 짐승들이라 생각해서
연끊고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난 너네집 인간들 안볼거니까
시르면 이혼하고 니 맘대로 해라 라고 했더니
남편이 할말없다며 제 뜻대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만 자기부모님집에 왕래하고 있어요.

그게 벌써 2년전입니다.
처음엔 1년은 조용하더니
지난번 명절엔 남편과 그집안인간들과 크게 다퉜다합니다.
저를 나쁜년 죽일년 하면서
시댁에 끝까지 안오는 __ 뭐 이랬나봐요
제 남편이 싸우다 자기부모집 물건도 몇개 부셨다고 하더군요. 술취해서 남편이 저에게 자기좀 데려가달라고 연락을 했길래
제가 그 부모집앞으로 가서 데려왔어요

근데 또 명절이 다가왔네요
저는 다시는 보고 살 생각이 없고요
제 친정에서도 저에게 혹여 마음 약해져서 다시 그집안 얼굴볼 생각 하지말라 하시구요
또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자기들 보기 싫다는 며느리에게 신경 좀 껐으면 좋겠어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