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댁 말이 되나요? 아가씨가 당한 일들입니다 : 네이트판

저희 남편이 쓴 글입니다.
남자는 결시친에 글을 올리지 못해 대신 올립니다
저희 아가씨가 당한일들 입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녁에 전화하면 받지않고, 회사에 출근해서 전화하곤했었는데, 시댁에서 전화를 받지 못하는것이였습니다.

이런일이 제 가족에게 일어낫다는게 너무 분하고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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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는 평범한 남매의 오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동생은 올해 37세의 호랑이띠 입니다.

올해 호랑이띠(임인년)의 해가되어 이렇게 이혼을 할수있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각설하고 제 동생은 20년 6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3개월의 짧은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한다고 상견례(양가 어머님들만 참석)를 하였고 전 연애 기간이 너무 짧지 않나 싶어 오빠가 되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좀 더 있다가 하라고 하고 싶었으나 이 때는 그래도 둘이 잘 살겠지라는 마음으로 찜찜하지만 결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이때 뜯어 말리지 못한 제가 한스럽고 죄스럽습니다.)

그때 당시 매제되는 사람이 30살 제 여동생은 35살이였습니다. 제 동생이 공부도 잘했고 좋은 직장을 다녀 남편보다 월급을 더 많이 벌고 있었습니다.

상견례 때 양가 상의하에 집은 동생이 살고 있는 전세 1억9천짜리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하기로 정하고 아무것도 안받고 안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준비 과정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스튜디오 촬영날 사돈댁이 동생부부 촬영때 끼니를 굶을까봐 김밥을 싸오셨었는데 김밥 싸느라 20만원이 들었다며 저희 어머니께 20만원을 청구하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는 좋은게 좋은거다하며 돈을 보내주셨고요.



이뿐만이 아니라 안주고 안받기로 했던 예단비도 갑자기 말을 바꾸어 본인은 친척들사이에 해준게 많아 너무 적게는 못받겟다는 이유로 기존 500에서 1천만원을 뜯어갔어요.
어머니는 동생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급하게 천만원을 맞춰서 보내드렸구요. 이때라도 눈치채고 결혼 엎고 했어야 하는데.....문튼 6월 27일날 결혼을 하였고 제주도로 신행을 다녀온 뒤 저희집에 인사도 다녀오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줄 알았던 중...
그 뒤로 한달정도 뒤에 갑자기 안사돈이 저희 어머니께 연락이 와서 다짜고짜이것들이 집에 인사를 안온다며 노발대발하며 이딴식으로 아이들 이러면 대전에도 보내지 않겠다는 개소리를 작렬하더라고요....
분명 신행 다녀오고 저희집, 그쪽집 한번씩와서 인사를 하고 그렇다고 제동생이 친정집인 대전에 더 많이 온 것도 아닙니다.
어머니는 시어머니 자리가 노발대발하니 동생에게도 말씀을 잘 못하시며 안절부절 못하셨지요.
도대체 얼마나 예의가 없으면 사돈 어려운지도 모르고 저랬는지...
이 건에 대해 시어머니는 동생네를 혼내키며 동생에게는 너 우리집 재산보고 결혼했니? 라는 막말을 하면서 자기네 집 값이 얼마인지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돈이 많은데 왜 아들 결혼때 한푼도 안 보태줬는지???
이 일로 동생부부는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리며 더 자주 찾아 뵙고 연락도 더 자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도 가서 뒤집어 놓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이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몸 불편하신 어머니 모시고 서울 사돈댁으로 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앞에서는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딸이 생겨서 너무 좋다는 둥,

살림을 아직은 잘 못하니 자기가 딸처럼 아껴주고 이뻐해주면서 하나씩 가르쳐주겠다는 둥, 아직 설거지 한번을 안 시켜봤다라는 둥 사탕발림을 했고 저희 가족은 이때 까지만 해도 이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동생이 결혼준비부터 결혼 초반까지는 좀 힘들었지만 시어머니가 저렇게 말 하는걸 보니 진짜 잘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 밖에요..

그리고 나서 한참뒤 여동생의 임신소식이 있었고 우리는 너무너무 축하 한다며 저도 (그때당시)6세 3세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 많은 피드백을 주고 애기 용품,고가는 아니지만 공기청정기도 사들고 갔습니다.



임신 과정에 시어머니란 사람이 본인이 아기봐주고 할테니 합가를 하자고 했었고 저와 어머니는 이를 말렸죠....하지만 그 집안식구들의 집요한 설득과 재촉으로 결국 시댁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생이 결혼전부터 살던 작은 원룸 신혼집 전세금 1억 9천만원은 본인이 보관해준다면서 달라 하였고 제 동생은 1억이 대출금이니 이건 갚아야 된다 하니 서운하다고 동생부부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내고 며칠을 괴롭히다 시피 하였답니다. 남편이라는 놈은 어머니가 서운하시다 했다며 무릎꿇고 빌고 9천만원이라도 맡기라고 종용했고 동생은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9천만원 드리겠다 하며 강탈당하다 싶이 9천만원을 시어머니에게 드렸답니다.
저희는 이 사실도 나중에 일이 다 끝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대 밖에서고 친정에서고 얘기하지 말라고 입조심을 시켰다네요.
친구도 못만나게 하고 너희 친정 이상하다고 하고 내가 이 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전세금 9천 다시 뺏어서 니 오빠에게 줄거라는 등 이상한 소리로 가스라이팅의 정석을 보여주었더라구요.



이후 조카가 태어났고 여동생은 산후우울증으로 아기를 던지고 싶다는 말을 하였고 그로인해 아기와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시댁에서 안보내줌) 산후조리를 저희집에서 하게 됩니다.

당시 어머니는 고관절치환술을 하신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어머니 친구분께서 와주셔서 도와주셨어요....

남편이라는 놈은 애를 잘 보기 위해 수학학원 원장이었다는데 학원을 접고 집에서 애를 본다는 핑계로 백수 생활을 했었답니다.

이 후 동생은 복직을 하였고 애는 그 시어머니가 보게 됩니다. 아기를 던지고 싶다는 산후우울증 산모가 한 말을 계속 무기로 삼아 애를 안으려 치면 온 가족이 득달같이 달려와 애 안지 말라고 내가 안겠다고 하고.. 퇴근 후 뒤치다꺼리만 해야하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그러니 동생에게는 자연스레 아이가 잘 안가게 됐고요.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이런 일만 하게 했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을 집안일에 서툽니다. 공부만 잘 하는 그런 아이였는데 집안일을 얼마나 해봤다고 잘 하겠습니까....

애 낳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각종 폭언이 시작된거 같아요......근무시간에 전화걸어 "야!!너 비누거치대 안씻었어?" 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기부터 시작해 설거지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둥 왜 살림을 잘 못하는지 애는 왜 잘 케어를 못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눈에 불을 키고 감시하며 화내고 소리지르고 기죽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월급관리 해준다는 명목으로 통장을 가져가 월급날 들어온돈 본인 통장과 아들통장에 쪼개기 입금도 하고, 동생이 월급 관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니 시아버지가 너보다 돈 많이 버니까 돈 번다고 너 돈 버는 걸로 유세 떨지 말라고 하며 말도 못꺼내게 말도 안되는 말들을 하며 동생 입을 닫게 하였습니다.

‘쓰레기 집안에서 쓰레기가 왔네.’
'난 내아들이 다른여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하면 결혼시킬거야.' '요즘은 이혼하면 양육비 2~300씩 준다더라...어디서 못돼 쳐먹은게 왔어....' 등등 결혼생활중....상상이상의 말들로 상처를 주었고 툭하면 무릎꿇고 빌게하고 몇 주전에는 그 여자가 제 동생을 밀치고 발길질까지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게 저번주 금요일입니다.

전 가족들과 캠핑을 가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우시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하냐고 내동생이 시엄마한테 맞았다고....발길질 당하고 그랬다고.....그이야기를 듣는데 손이 떨리더군요....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날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몇주전에 일어난 일이란걸 알고 일단 제동생을 대전 본가에 가있으라고 했고 저도 바로 대전으로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위같은 내용과 최근에는 회사에서 대출 얼마나 나오냐고 알아보라면서....3억이 나온다고 하니 인감도장하고 인감달라고까지 했더라고요.....

바로 저는 어머니,동생,와이프를 데리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제동생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 이야기라도 들어보려고...

서울에 도착해 그 사람들 사는 주차장에 모여 이야기를 하였고, 제 동생은 가족과 다 같이 올라가는 것과 저와 녹음이 되는 전화 통화를 한채 혼자 올라가서 시어머니의 폭언과 폭력 정황으로 증거를 만드는 선택지 중에 혼자 올라가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정말 무섭지만 아이생각에, 아이를 그 지옥구렁텅이에서 빼와야겠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진짜 용기를 내어 올라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집안에 들어가자 마자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그 남편 목소리도...내용은 이렇습니다.

그 남편놈이 '어디갔다왔어' 이후 그여자가 '니 가족들은 왜 같이 안왔어? 이거봐 이거봐 가족들 한테도 버림 받았네 내가 널 지금부터 때릴꺼야' 라는 말과 함께 몇초뒤 비명소리가 들려 바로 경찰에 신고 하였고 제 동생은 너무 무서워 다시 뛰쳐 나왔습니다.(밀치고 목조름)



경찰이 오고난뒤 이야기 하였고 경찰이 해줄 수 있는것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건이 접수되었다는것만 알려주라고 이야기 하고 함께 올라갔습니다.

그남자가 먼저 모습을 보이고 한번 보더니 눈도 못마주치더라고요 이후 그 여자도 내려왔습니다본인은 밀치기만 했다는 말만 하더라고요....녹취된거는 꿈에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무튼 현재까지 상황은 이렇고 어제 변호사 만나 미팅하였고 수요일 경찰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위 글 보시면서 제 동생이 너무 바보같다,등신같다 할수 있겠는데 어렸을적 가정환경을 거들먹 거리며 '니네 집안은 아니야 내가 널 보호해주고 할게' 라는 말의 시작으로 세뇌당하고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못하게 했죠 그냥 만나는 모든 사람을 다 차단 시킨거 같습니다.

이 모든 걸 저와 저희 가족은 전혀 모르다가 동생이 회사 실장님께 3억 대출건을 여쭤보는 과정에서 실장님이 과정을 소상히 물으셨나봅니다. 시어머니에게 당하던 이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지 않던 제 동생을 그 동안 있었던 몇 가지 일을 이야기 하니 그 실장님께서 소리지르며 '너는 가족없어? 가족한테 이야기해' 라며 호통을 치셨고 많은 설득을 해주셨나봅니다. 그래서 동생이 울면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며 모든 상황을 얘기해주었고 저희 가족이 총 출동해 해결방안을 모색중입니다. 동생회사 실장님 덕분에 제 동생이 지금이나마 눈을떠서 다행입니다.



어머니는 그 집안에 계속 있었으면 딸이 지금 어떻게 됐을지도 몰라 라는 말에 제가 다 잘못한거 같더라고요.....잘못한건 그 집안 사람들인데 왜 저희 어머니께서 피해자마냥 딸을 잘못 키운거 같다 우시며 식사도 못하시고...



저는 제가 할수 있는거 다 할겁니다.

그런데 솔직히 잘 몰라 도움 좀 부탁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사람들...계속 본인들은 배려했고 제동생이 잘못했고 패륜아라 하는데 진심 사과받고 안된다하면 꼭 최대 형벌로 처벌 받게 할겁니다.

참고로 너 우리집 재산 보고 결혼했냐라고 막말하던 18억이라던 시댁소유 아파트는 서울 올라가는 중에 등본을 떼어보니 5억도 안되는 임대아파트였고, 그마저도 3억과 2억의 근저당이 잡혀 있는 곳이고.. 심지어 작년 11월에 매매를 해서 취득한거였더라구요.
또한 잘 번다는 시아버지는 경비일을 하고 계시구요.
전세금 9천은 시모가 주식운용 중이라 했다던데 피가 거꾸로 솟네요.
사기결혼 당한거 같아요.


두서 없이 글쓴거 같네요ㅠㅠ 꼭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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