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의 요구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요?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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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 11.

시누이가 자꾸 저 몰래 남편에게 본인 자녀의 선물을 요구합니다.남편에게도 조카이기 때문에 생일 챙겨주고 하는 건 당연히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생일도 남편이 먼저 챙겨주기전에 너무 대놓고 생일이니까 이거 사달라며 아예 뭘 사줄지도 본인이 정해서 통보하는식이에요.심지어 생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무슨 때만 되면 맡겨놨다는 듯이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저희는 자녀가 없기도 하고 저희 생일에도 뭔가 저렇게 대놓고 요구해본적도 없고 그렇게 요구한다는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저도 동생이 있어서 더욱 이해가 안가기도 해요. 어떻게 누나가 동생한테 저렇게 매번 뭘 사달라고 할 수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뭘 사달라고 할 때 뿐만이 아니라 본인 남편에게 의지하고 부탁해도 될 일들을 남편에게 연락해서 해달라고 할 때도 많습니다.어떨 때 보면 본인 남편보다 동생한테 더 의지하는 것 같아요.제가 저런 시누이의 모습이 뻔뻔하게 느껴지는 이유는정작 본인은 저렇게 동생에게 이것저것 요구해놓고 막상 동생 생일에는 피자 쿠폰..이런걸 줍니다.
좋게 생각하자면 저한테 직접 연락하지 않는게 다행인가 싶다가도 남편에게 저렇게 매번 요구할 때 보면 좀 너무 뻔뻔한게 아닌가 싶어요. 어렸을 때 남매 사이가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본인 동생도 이제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데 저렇게 대놓고 뭘 사달라고 하는건 좀 예의가 아닌것 같거든요.
저에게 직접 연락해서 요구한게 아닌데 제가 아는 이유는 남편이 은연중에 본인 입으로 흘립니다. 차라리 아예 모르게 하면 모를까 결국 저까지 알게끔 본인 입으로 얘기하니 저도 계속 무슨 때만 되면 또 남편에게 뭘 요구하진 않을까 신경이 쓰이네요.
뭐 엄청나게 큰 돈이 필요한 걸 요구하는 건 아니어서 매번 이런걸로 문제를 삼기도 애매하고저런 시누이의 행동이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때면 내가 너무 쪼잔한가 싶기도 했다가생각만 많아지고 괜히 시댁 식구들이 더 불편해지고 그렇네요
앞으로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은데그냥 제가 모른척 그러려니 이해해야할까요 아니면 한 번 얘기를 하는게 나을까요?시누이 있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