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싸움 (통장 오픈) 조언 해주세요 :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되어가는 30대중반 유부남입니다.
우선 결시친 판에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객관적인 조언 구합니다.

편의상 남편 아내로 표현하고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오늘 통장 공개 문제로 대판 싸웠음.

아내가 현재 직장 적성 문제로 퇴사 후 공무원 등 전문직을 준비하고 싶어함.

결혼 후 부터 돈관리 합쳐서 남편이 하며(카뱅 내역 조회 가능), 둘이 모아놓은 돈은 2천만원수준임.

결혼 대략 6개월 전, 남편이 모은돈과 남편부모님 도움으로 아파트 및 인테리어 준비(2.5억╋2.8억 대출).

아내는 혼수 중 가전 준비(약1500만).

아내쪽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하여 나머지 가구와 스드메는 남편과 아내가 남은 결혼 준비 기간 6개월 동안 절반씩 모아서 마련(약 1500만) 남편은 결혼 전 모아놓은 비상금 거의 없음. 공개 가능.

아내는 결혼 전 모아놓은 비상금 거의 없다고 함.

공개 불가능. 아래는 대화내용 요약입니다.

말왔다갔다 하는 중 서로 감정이 상한 부분도 있었는제 팩트만 적겠습니다.

남편: 일도 그만두면 외벌이로 빡빡하니 서로 비상금 공개하고 모아놓은 돈과 합쳐 계획 짜자.

아내 입장: 나도 비상금 거의 없고 결혼 준비로 다 썼다. 있는돈은 축의금과 이곳저곳에서 들어돈 푼돈이 전부다.

남편: 푼돈인데 왜 공개 못하나?

아내: 이건 결혼 전 모은 내 돈이다 우리돈이 아니다

남편: 너가 돈 없다고 해서 비상금도 없이 가구, 스드메도 다 끌어다 써서 수중에 얼마 있지도 않은데 너가 챙겨놓은 돈이 우리돈이 라니라 니돈이라고 선 그으니 섭섭하다.

아내: 나도 결혼 준비에 다 썼다. 이후 들어온 돈이다

남편: 그럼 공개해라 같이 계획 짜자

아내: 싫다

남편: 너 차 할부 (매달 55)는 결혼 후 같이 갚으면서 왜 그돈은 니돈이냐?? 부채금은 우리 빚이고 비상금은 니 돈이냐? 나도 내 비상금 같이 오픈하고 계획짜자.

아내: 너도 아파트 대출금 결혼 후에 합친돈으로 갚지 않냐? 니비상금 알아서 써라 내가 터치 안한다

남편: 그럼 나도 계산적으로 갈수 밖에 없다. 그동안 결혼 후 모았던 돈 각자 정산해서 나누어서 관리하자.

아내: 그래라 집도 니 명의 집이니까 내가 나간다. 가전은 내가 샀고 가구는 반 잘라 가질래? 현재 이 상황입니다.

아파트 대출금 약 100씩 나가고 아내 명의 자동차 할부 55, 장모님 집 전세금 18, 장모님집 인터넷tv 4만원씩 나가는 상황입니다.

장모님 혼자 계신 처가에 알게모르게 많이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다, 아내가 적성 문제로 일 그만두는 것도 걱정인데 앞으로의 계획 짜는 것에서부터 관점이 아예 달라져 버렸습니다.

아내 비상금은 얼마인지는 모르나 최소 천만원 이상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예물비로 현금 천만원 주심)

함께 모은 돈과 각자 비상금 합쳐 계획하려는 저와 절대 공개 못한다는 아내가 의견차이가 너무 커서 종국에 집에서 나가니 마니 까지 이야기가 나왔네요.

아내 비상금은 아마 노후준비 안되신 장모님 도와주시는데 쓰거나 자기 공부하는데 용돈으로 쓸것 같긴한데,... 섭섭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입장에서만 글을 써서 말하는 중에 제가 좀더 공격적으로 말했다는 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제가 돈에 계산적이고 예민한 편이어서 본인돈을 오픈하기 싫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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