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살면서 아파트있는게 속인건가요?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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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2. 29.

남편 따라 몇년 전 지방으로 왔어요
서울태생 남편이지만 지방으로 전출 갈수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지방이 제 고향과 30분이면
갈수있어서 제 고향에 신혼집 차리고 아기도 생긴지
어연 3년 이에요 아기는 3살이구요
그때 당시 지방에 아파트를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얼마나 오래 있을지 몰라 신축 빌라 전세로 들어왔어요
신도시에 있던 빌라고 주인세대라 평수는 36평정도
됩니다
사실 결혼하기전 3교대로 오래 일했고
모아둔 돈에 비해 쓸곳이 마땅치 않아 많이 모으던차
연차 높은 선배님 조언따라 서울 양천에 30평대
대출 껴서 아파트를 구입했어요 저는 결혼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평상 살 생각이라 큰 고만은 없었어요
그 후 결혼 하고 아파트는 전세 내주고
지방으로 내려왔고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팔까 하다가
전세 기간이랑 이것저것 걸려서 팔지 않고 내려왔는데
운좋게도 아시다시피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어찌됬건 제 집은 있지만
저는 지방 빌라에 전세살고있고
우연하게 주변 신도시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친해졌어요
그 중에 한명이 저랑 동갑이라 이런저런 말도
트는 사이였고 다들 거기 신도시 이름있는 아파트
살고 있어요 저희는 바로 옆 빌라지만 그래도
서로 집 오가면서 잘 지내고 있다가
이번에 코로나로 밖에 못나가니 저희집에서
그 동갑 친구랑 밥먹는 도중이 서울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어요 저희가 전세일자 만료되서 월세도
가능하게 내놨는데 월세합의?(좀깎아달라고) 연락이
와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대화내용 들었으니
서울에 아파트 있냐 해서
그렇다 뭐 대충 이야기 했는데 표정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러고 헤어져서 이 밤에 톡으로
이때까지 빌라 전세로 어렵게 사는줄 알고
여러가지 도와줬는데 배신감 느낀다 뭐 이런식의
연락입니다
도와준 건 솔직히 제가 간호사 출신이라 더 도움
주면 줬지 받은거야 서로 서로 집갈때 뭐하나씩
사가지고 간것인데 (외식할땐 칼같이더치페이)
뭘 도움줬냐고 물으니
어찌됫건 서울에 몇억되는 아파트 있으면서
속이면서 살지 말라고 답변이 오네요
이게 제가 속여서 배신감이 들 행동인가요?
굳이 나땅있다~ 아파트있다~ 말하지 않은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