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시어머니께 허락받고 친정 식구 초대해야하나요?
- 썰 모음
- 2021. 5. 26.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8살 결혼 1년차 여잡니다. 아이는없구요
이직준비중이라 잠깐쉬고있습니다. 지금 일 쉰지 보름됐어요.
고향은 대구고, 여동생이 금요일날 면접때문에 대구에서 서울 올라와서
저희집에서 재웠습니다. 남편하고 얘기 된거구요.
남편도 여동생이랑 친해서 주말지내고가라고 먼저 이야기했고
지금 12시 지났으니까 어제,
토요일날 남편은출근하고 저는
동생이랑 집에서 영화보고있는데 시어머니가 말없이 오셨어요.
벨 누르시길래 열어드렸고
가까이살지만 평소에는 일하시느라 오신적이없었던터라
당황해서
어머니 어쩐일로오셨어요??연락하고 오시지~하고 문을 열어드렸는데 너 말뽄새가 그게 뭐냐고 무슨일 있어야오냐,
내가 너한테 연락을 꼭 하고와야되냐 하시면서 말투가 기분나쁘다하시길래 나쁜뜻이아니라 정말 무슨일로오셨나 싶어서 말씀드린거라고 그렇게 들리셨다면 죄송하다했습니다.
제동생이 인사했는데
사돈처녀가 여기 왜있냐하셔서
면접이 서울에서 있어서 서울온김에 들렀다고 말씀드렸더니 왜 본인이랑 상의도없이 친정식구를 본인 아들집에 들이냐고하시는거예요.
앞서말씀드렸듯이 시어머니랑 왕래도없었고
집들이할때랑 시부모님 생신때말고는 신혼집 오신적도없었고
연락도안하셨던분인데
갑자기 저러시니 당황스럽고 놀랐어요
근데 제 동생이 눈치보는걸보니 화가나서
어머니 아까 제가 어쩐일로오셨냐 한것때문에 기분이 상하셔서 그러시는거냐고, 제동생은 잘못없으니 동생앞에서 그런얘기는 하지말아달라고 그리고 어머니 아들집이기도하지만 제 집이기도하다.
남편하고 상의하고 초대한거라고 했더니
집에서 내아들돈으로 놀고먹는거 생각할수록 괘씸해서 밥은 잘챙겨먹이나 확인차온건데 사돈처녀까지불러서 놀고있는것 보면 어느 시부모가 기분이 안나쁘겠냐고 흥분해서 뭐라뭐라 하시는데
제동생은 언니 미안하다고 사돈어른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눈치보더니 나갔어요 갈데도없는데.
그걸보니까 너무화가나서 제동생 함부로대하지마시라
고 소리치고 동생이랑 같이 모텔에왔고
시어머니가 너 그 버르장머리어디서배웠니 라고 문자왔길래
연락오는거 보기싫어서 차단하고
남편한테전화해서얘기했는데
남편은 미안하다고. 근데 엄마마음조금만 헤아려달라고 원래 옛날분이라 자기아들밖에모른다고
아까 엄마한테 연락와서 얘기들었는데 내가 왜그랬냐고 뭐라했다 앞으로 안그럴거다 이따가 니가 먼저
버릇없이 말한거죄송하다하면 알겠다 나도 미안하다 하실분이래요
남편이 저럴줄몰랐는데 저얘기듣고 남편한테도 한바탕 퍼부었었어요.
시어머니가 이런분인지 꿈에도몰랐고
남편이 저렇게 나올지도몰랐습니다
너무당황스러운데 어떻게대처해야될까요
친정에라도 짐싸서 들어가봐야 남편이 정신차릴까요?
아니면 길게보고 이혼도 고려해야하는걸까요.
동생한테 미안해서 잠이안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