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남친이랑 떠난 여행 도착하니 남친 가족이 있네요.

남자친구랑 한달전부터 계획하고 휴가기간도
얼추 맞춰서 계획한 여행인데
남자친구가 바베큐며 뭐며 지가 다 챙긴다고
하면서 저보고 챙길거 없다 할때 알아봤어야했어요
예약은 남자친구가 했지만 돈은 100%제가 낸 펜션이였고
두명이서 지내기 큰곳을 남자친구가 스파다 뭐다 하면서
거의 2년만에 즐기는 여름휴가라 저도 좋다고하고
남자친구가 예약하고 제가 돈을 냈죠
등신 머저리 같은 짓이였어요
마트 들려서 장보고 펜션 들어가는데
ㅋㅋㅋㅋ 거실에 티비틀어놓고 쇼파에 누워있는 아버님
쇼파에 기대 티비보는 어머님 그냥 바닥에 누워 다리꼬고는
핸드폰하는 동생 ㅋㅋㅋㅋㅋ
제가 딱들어가니까 왔니?ㅎㅎㅎㅎ 하시던
얼굴은 다알고 있어요 인사드렸기 때문에
오시는줄 몰랐다고 왜 여기계시냐 했더니 남자친구가 ㅋㅋ
왜그렇게 말하냐며 저를 나무라네요???
그냥 대놓고 따로 불러서 왜 너희부모님이 여기계시냐



나한테 사전에 따로 말한것도아니고
불편해서 어떡하냐 화냈어요
사전에 말했으면 너가 허락안할꺼 뻔히 알아서 그랬대욬ㅋㅋ
우리 부모님도 휴가못갔는데 우리만 가면 되겠느냐고
그러길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왔어요
ㅋㅋㅋㅋ사람이 너무 어이가 없으면 말문이 턱 막히잖아요
그래서 그냥 나 갈래 하고 펜션값 나한테 다시 보내라
하고 나가는데 붙잡길래 아 마트에서
장본것도 보내라 하고 나왔어요
근데 막상나오니까 ㅋㅋ 짐은 많지 면허도 없지 계속 걷다가
택시 겨우잡아서 터미널 가는데 택시에서 엉엉 울었어요
쪽팔리게 ... ㅋㅋㅋㅋ
걔한테 카톡온거 보니까 자기야 미안해 화많이 났어 ?
내년엔 우리끼리 따로 오자 사랑해 이러길래
오늘부로 끝인데 내년은 무슨 돈이나 쳐보내 하고 연락오는거
안보고 있어요
이게 다 오늘있었던 일이에요 ㅋㅋ..
너무화나서 분풀이겸 끄적였어요..ㅠㅠ
그자리에서 머리끄댕이나 잡을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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