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효도여행의 끝은 형님의 뒷통수 ㅎ
- 썰 모음
- 2021. 3. 6.

굉장히 어이가 없어서 음슴체할께요.
어린이날이 시부환갑이셨음. 여행을 갔으면 하셔서 두달전부터 계획잡음. 여지껏 우리는 여행경비를 아버님이 전부 내주심. 아들둘. 우리는 애없는 둘째. 첫째네는 미취학아이셋.
이번엔 아들들이 낼테니 제발 가만히 계시라고 함. 결국 여랭 다녀와서 한집당 100만원씩 쏘심. 자식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고.
준비과정
여행지는 3박5일 동남아로 결정. 일본온천 가려했는데 형님이 애들이 바다 좋아한다고 우김. 부모님이랑 우리가 양보함. 절친이 여행사다녀서 노셔핑 노옵션 상품중에 우리랑 일정이 맞는걸로 직원가까지 다 땡겨서 예약해줌. 형님이 자긴 바쁘다고 나한테 일아보라고 했고 최종적으로 상품을 고른건 형님이었음. 어른6 아이3 총경비 500정도 나옴.
형님네랑 우리랑 반반했음.
여행중
아이가 셋이니 부모님이 젤큰애 우리가 둘째 전담해서 봐줌. 형님네는 막내만 돌봄. 패키지상품이 너무 괜찮아서 잘먹고 잘 돌아다님. 쇼핑이 하나도 없었음. 정말 즐겁게 다녔음.
여행 후
형님이 시가식구들 다있는 단톡방에 장문의 글을 올림.
어린이날인데 만원짜리 한장 건네는 어른이 없네용ㅠㅠ
첫째랑둘째만 너무 새카맣게 탔다고 선크림 좀 잘발라주시지ㅠㅠ 여독이 너무 심해서 오늘 저녁 식사자리는 애들이랑 남편만 보낼께요. 전 동서처럼 다이어트나 해서 래쉬가드애 워터레깅스 입을 준비 할께요 ㅎㅎ
이러네요. 이게 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