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산후조리비용 남편이 내는게 이상한건가요?

아직 아이는 없는 신혼부부인데
곧 임신출산계획이 있어서 준비중이에요.
판에서 가끔 산후조리원 글을 보는데
댓글에 '남편한테 조리비용 받는게 당연한건 아니다' 혹은 '니돈으로 조리비용 내라'하는 남자들도 있고
심지어 여자들도 몇분은 글쓸때
'제 산후조리비용은 제가 모아뒀고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놀라웠어요.
조리비용을 남편이 대는게 당연한게 아니라는게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임신출산은 남편이 겪을 수 없어요.
여자만 가능한게 임신출산 아닌가요?
부부의 아이라는건 아내가 희생을 감내해야만 가질 수 있는거고, 아내가 본인건강 희생해서 부부의 사랑스러운 아기를 낳아놨으면, 애낳느라 건강이 악화된 아내를


직접 수발들어 간병해주든 조리원이나 도우미를 예약해서 대리간병을 받게해주든 그건 남편의 몫이라고요.
애도 아내가 낳고 산후조리도 아내스스로 하면,
부부의 애를 가지기 위해 남편은 무슨 희생을 하는거죠.
아내가 건강희생해서 애낳았으면 아내가 치료받을 산후조리원비용은 남편이 책임지고 내는게 당연한것 아닌지요
물론 서로 '애낳아줘서 고맙다' '산후조리비용 내줘서 고맙다' 라는 마음은 있어야하구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전 애낳으면 당연히 남편이 모았던 돈으로 산후조리받을거예요... 남편은 제 임신출산을 대비해서 스스로 본인용돈을 깎았어요. 만원 이만원이라도 더 모아서 너 조리비용이랑 애기옷 더 사자고.
제 용돈은 깎지 말고 임신하면 먹고싶은거 다 사먹으래요.
세상에 산후조리비용을 남편에게 구걸하듯 받고, 남편이 주지 않으면 여자 스스로 모아서 받으러 가야한다니
전 놀랍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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