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애있는 이혼남이 자꾸 들이대요.

방탈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활성화가 됐고 기혼자분들 조언 좀 얻을 겸 올려요. 양해바랍니다.

저는 30대 여자입니다.

저는 원래 처음부터 이 사람한테 관심도 없고 지금도 없습니다.

처음엔 이혼에 애도 있는 사실도 몰랐고

자꾸 연락이 와서 그래도 이렇게 만나보지도 않고 어떻게

남자를 만날까..마지막 연애 이후로 철벽친지 너무 오래돼서

친구들 말대로 최대 세번은 만나봐야겠다 해서 두번 만났습니다.

근데 나이도30중후반이고 생긴것도 멀쩡해요.돈도 멀쩡하게 벌고, 성격도 착합니다.

그래서 나이도 있고 하니 장난으로 한번 갔다온거 아니냐고 했더니

왠일....맞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아이도 한명 있다고 하네요 ㅋㅋ

이혼한지는 5년 넘었고 아이는 아이엄마가 키우고 있고 애엄마도


아기도 만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애기 얘기하니 눈가가 촉촉....아...



저는 그말에 그냥 원래 좋아하는 감정도 없었고 이혼남에 애까지 있다고 하니

더 마음이 없다고 정리하려 하는데

그날 이후로 더 연락하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기다리겠다고 계속 연락이 옵니다.

말을 더 못되게 하고 딱딱 잘라 말하고 해도 그냥 계속 연락이 옵니다.

너무너무 좋다고 이혼 이후로 연애 한번도 안했고 자꾸 보고싶고 생각난다고



이혼까지만 했어도 이혼사유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애까지 있으면 이건 고생길로 제발로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진짜진짜진짜 너무 싫습니다.

물론 애있는 이혼남이 연애 하지말란 법은 없지만

그 사람이 그런거 다 오픈하고 저한테 너무 들이대서 솔직히 자괴감이 들어요.

지금은 전화랑 카톡 다 차단하고 완전 끊어낼려 하고 있지만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내가 저런 사람이 대쉬할정도로 엄청 별로인가

내가 이상한가 저사람이 염치가 없는것인가

암튼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기분입니다..ㅜㅠ



저는 30대 초반인데.. 애딸린 이혼남도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인건가요...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기분드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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