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돌싱이 되어 다시 연락 온 전남친

안녕하세요

출근길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맞지않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살 많은 남자와 결혼을 약속으로 2년 연애하다
친구를 너무 좋아해 결혼을 하면
행복하지 못할것같아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도 친구문제만 아니면 완벽했던 사람이고
끊임없이 연락오는 그남자를 쉽게 뿌리치지못해
몇번 연락하고 다시 만나는것처럼 데이트 하며 지냈는데
며칠 연락이 없더니 sns에 다른여자와의 사진이
올라오더라구여 ^^





그땐 정말 내가 사랑한 사람이 그것도 2년을 만난 사람이 이것밖에 안되는사람인가 하고 많이 힘들어했는데
힘듬이 괜찮아질쯤 그여자와 결혼을 하더라구요

그때 받은 배신과 왠지모를 맘아픔과 싸~함은
오래만난 연인이 결혼함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꺼라 생각해요

그뒤 남자에 대한 믿음도 없고
더이상 맘 아프기 싫어서 자기개발 ? 하면서
연애따위 결혼따윈 하지 않겠다며 일에 매달리고
2년연애하면서 7키로 가량 찐 살도
요가와 필라테스로 군살이랑 모두 싹 뺐구요

그렇게 물 흐르듯 살다보니 정말 좋은남잘 만나
연애중입니다.


근데 며칠전 늦은밤에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와서
누구였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 받았더니
전남친이더라구요

잘지내?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서
짜증나는 투로무슨일이냐 물었더니
그냥 잘지내나 싶어 연락해봤다며
왜 연애 안하고 지내냐며 묻더라구요


그래서 sns에 티를 안냈을 뿐이고 좋은사람 만나 잘 사귀고 있으니 오빠도 가정에 충실해라
이런 전화로 오빠 와이프가 오해 사는일 만들지 말라고
대답도 듣지않고 전화 끊었습니다

전화 끊고 친구에게 전화해
이얘길 해주었더니 친구가 갑자기 큰소리로
그래 이상하더라면서 그오빠 sns에 결혼사진이며 그여자 사진이 다 지웠길래 어찌어찌 그여자 sns 찾아 들어가니 그여자도 탈퇴했더라고
얘기해준다는게 깜빡했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크게 싸워서 연락했겠거니
멍멍이세끼 아니냐 시원하게 욕 하고 잠들었는데

그다음날 퇴근후 집앞에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깜짝놀라서 여기서 뭐하냐니
너를 잊으려 만난여자에게 익숙함대신 설레임을 느껴서
그감정이 사랑인줄 알고 결혼했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다 너를 잊은적이 없다
그래서 돌아왔다 나랑다시 만나주면 안되겠냐 하며
울면서 말 하는데

참 사람정이라는게 ㅋㅋㅋㅋㅋ
그땐 저도 맘이 같이 아프더라구요
진짜 안아줄만큼 맘이 흔들렸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정신차리고



나는 오빠 결혼소식 아니 연애소식 듣고 진짜 큰 배신감에 힘들었다 헤어지고도 곧 다시 만날 연인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캠핑가고 할꺼 다 해놓고
며칠 연락 없더니 새여자친구 생겼더라
그리고 그 여자랑 얼마되지않아 결혼 하더라
결혼을 약속한 여자랑 헤어지고 어떻게 1년도 안되서 결혼준비하고 결혼을 할수기 있냐며 따졌어요
이제야 좋은사람 만나 연애도 하고
맘편히 살고있는데 무슨 염치로 나타나 사람 힘들게 하냐고


그냥 다 미안하고 잘못했으니 돌아와 달라네요
그날뒤로 매일 연락오길레 차단했더니
이제 집앞에 찾아와요

이러다 남자친구랑 마주칠까봐 겁나는데
어떻게 쫓아낼 방법 없을까요....?ㅜㅜ
아님 시원하게 엿이라도 한방 먹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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